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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에 이어서 포스팅할 LG V10에 대한 이야기는 '세컨드 스크린'이다.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은 경쟁사 제품의 '엣지 스크린'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부분이지만 스크린의 위치나 지원하는 기능에 있어서 조금은 다른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LG V10 출시 전에 공개된 'Coming soon - teaser' 영상 중 일부분을 캡쳐한 것이다. 여성 모델의 헤어 스타일을 이용하여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을 암시하는 모습이다. 





LG V10의 개봉기를 서두르게 된 이유도 개인적으로 '세컨드 스크린'이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 때문이었다. 위 사진은 화면이 꺼져 있는 LG V10 화이트 모델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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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지만,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날씨와 날짜, 시간 그리고 배터리량까지 나타나있다. LG V10 신제품 발표회에서 들었던 것처럼 사실 휴대폰 시절부터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 휴대폰의 화면을 껐다가 켜는 경우도 많았고 그런 경우는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했다. 최소 하루에 서너번 이상은 시간 확인을 위해서 스마트폰 화면을 켰다 끄는 것이다.


불필요한 조작은 배터리 소모와 함께 단말기 고장을 불러올 수 있으니 LG V10과 같은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커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은 자체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기 때문에 24시간 위와 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서 AP를 사용하거나 배터리 소모에 커다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날씨와 날짜, 시간 그리고 배터리량 뿐만 아니라 화면 스와이프(SWIPE)를 통해서 위와 같이 소리/진동모드 전환, 와이파이 ON/OFF, 후레쉬, 카메라 버튼도 조작할 수 있다. 아쉬운 부분은 위 화면을 세컨드 스크린에 계속 켜 놓을 수 없고 항상 기본 화면은 날씨, 날짜 등이 표시된 화면이다. 즉, 카메라나 후레쉬 같은 조작을 위해서는 세컨드 스크린을 조작해야 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첫 화면으로 이동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세컨드 스크린은 '흑백모드'지만...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는 일반 디스플레이와 동일하게 '컬러모드'를 지원한다. 잠금화면 역시 화면이 켜진 상태로 인식되므로 세컨드 스크린 설정 화면에서 설정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 설정은 LG V10의 '설정'에서 '화면'을 보면 위 사진처럼 '세컨드 스크린'이라는 별도의 메뉴에서 처리한다.




세컨드 스크린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메인 화면이 켜져 있을 때'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을 때'로 구분하며,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두 상황에서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비활성화할 수도 있다.




화면이 꺼져 있을 때를 먼저 살펴보면 앞에서 이야기했던 '날짜 및 시간'외에도 '서명'으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서명은 생각보다 긴 텍스트 입력이 가능하지만...





입력된 글씨(서명) 가운데 우측(시작)부터 약 8글자까지만 화면에 나타난다. 스크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고, 스크롤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서명 입력시 글씨 제한을 해야 하는데 이 부분도 미처 처리되지 않은 부분으로 느껴졌다.




화면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도 서명에 나타나는 글자 수는 동일했고, 스크롤 역시 동일하게 지원되지 않았다.




화면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으로 할 수 있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서명 : 원하는 문구나 이름을 입력하여 표시하는 기능

최근 사용 기록 : 최근 사용한 앱 기록을 빠르게 확인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기능

뮤직 플레이어 : 최근 들은 음악을 바로 재생하거나 다음 곡/이전 곡으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

빠른 연락처 : 자주 연락하는 사람의 연락처를 등록하여 바로 전화 걸 수 있는 기능

앱 바로가기 : 자주 사용하는 앱을 최대 5개까지 설정하여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 기능

오늘의 일정 : 캘린더에 저장된 다음 일정이나 할 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


불 필요한 기능이라면 세컨드 스크린에 표시되지 않도록 비활성화(체크해제)할 수 있으며 표시 순서도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세컨드 스크린에 표시되는 기능은 대부분 어느 정도 유추 가능한 기능이다. 물론 해당 기능을 사용해보면 확실히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이 편리한 기능임을 알 수 있지만, 한 손 조작이 쉽지 않다는 점과 함께 제공하는 기능이 굳이 세컨드 스크린이 아니라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라는 점에서는 편리함외에는 딱히 다른 부분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리하면... LG V10의 세컨드 스크린은 분명히 없는 것보다 편리성에 있어서 장점을 갖고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문제는 '세컨드 스크린'에서 할 수 있는 기능은 대부분 '바로가기' 정도라는 것이다. 조금 더 확장서 있는 기능을 통해서 '세컨드 스크린'에서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기대하며... LG V10 신제품 발표회에서 나온 이야기처럼 세컨드 스크린의 활용 방법을 추가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믿고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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