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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4 출시와 함께 가장 이슈가 된 부분 중 하나가 '카메라(camera)'이다. LG G4의 전신인 'G3'에서도 LG가 자랑하던 기능이 '카메라'였고, 실제 사용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던 부분이 '카메라'였기 때문에 LG G4의 카메라에 대한 기대는 높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고,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가 아닌가. 필자 역시 LG G4의 '카메라'에 대한 기대가 컸고, 혹시나 이런 기대감에 아쉬움을 남기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다.


하지만, LG G4의 카메라는 이런 걱정을 산산히 부쉈고, 걱정이 아닌 '기대'에 부응하는 '높은 만족감'을 제공했다. '카메라'의 특성상 단기간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LG G4 블로거데이에서 들었던 기능과 체험기간(2~3일 실 사용)에 느낀 만족도는 분명히 기대 이상이였다.


그러면 LG G4 카메라의 어떤 기능이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 것일까?




F/1.8



LG는 F/1.8(조리개값)을 마케팅에서 많이 사용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마케팅에서 숫자만큼 활용하기 좋은 것은 없다. 뭔가 객관적인 차이를 보여줄 수 있는 지표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 G4에 탑재된 카메라의 조리개값은 1.8이며 이 값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밝은 조리개값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카메라를 조금 아는 분들이라면 F/1.8과 F/1.9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는 것을 잘 알것이다. 물론 차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분명히 0.1의 차이도 차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0.1의 차이가 엄청난 차이라고 이야기한들 틀렸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조리개값 0.1을 통해서 보다 어두운 상황에서 얼마나 더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그 결과가 F/1.8과 F/1.9의 차이로 인해서 무엇인가를 인식하고 인식하지 못하는 차이를 보여주는지는 확답할 수 없다. 즉, 없는 것보다야 있는 것이 좋은 것처럼 가능하면 F/1.8이 F/1.9보다는 좋으니 나쁘다고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F/1.8이 필자에게 LG G4의 카메라 기능에 높은 만족도를 주는 요소였을까?





LG G4의 카메라 실행 모습이다. 


LG G4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DSLR이나 디카(디지털 카메라)보다 더 많이 활용하는 이유는 그만큼 스마트폰을 항상 휴대하고 있고, 직접 눈으로 촬영 결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 촬영에 있어서 복잡한 설정 및 조작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스마트폰처럼 스마트폰 카메라는 누구나 쉽게 사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카메라보다 더 많은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편리성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으니... 바로 DSLR이나 디카에서 촬영 가능한 '수동모드(메뉴얼 모드)'이다. 조리개값을 조작하고 포커스(초점) 거리를 변경하며, ISO와 화이트 밸런스라는 값을 조절하는 것. 즉, 카메라가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에서 직접 사진 촬영하는 것이 스마트폰에서는 불가능했다.




LG G4는 이것을 가능하게 했고...


전문가 모드(Expert Mode)라는 이름으로 사용자에게 수동 조작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어떤 조작이 가능한지 살펴보자.




LG G4 홈페이지에 소개된 전문가 모드에 대한 소개 화면(이미지) 중 일부를 캡쳐한 것이다. [LG G4 홈페이지]




다양한 수동 조작은 전문가 모드의 화면 하단에 위치한 메뉴(아이콘)로 손쉽게 조작가능하다.




셔터 스피드를 조작해보자. 화면 하단의 'S'아이콘(메뉴)를 선택하면 화면 우측에 조작 가능한 스크롤바가 나타나고 사용자가 원하는 셔터 스피드를 수동으로 조작한다. 최소 1/6000초에서 최대 30초 동안 셔터를 열어서 빛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셔터 스피드를 30초로 설정해 놓으면 일명 '장노출'이라고 해서 피사체의 움직임을 담아내는데 사용한다. 보통 야간 촬영에서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하여 차량의 이동이나 빛을 임의로 이동시키며 촬영하는데 이런 장노출 촬영이 스마트폰에서도 LG G4에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셔터 스피드 뿐만 아니라 초점거리, ISO, 화이트 밸런스 등 사진에 다양한 효과(변화)를 줄 수 있는 요소들은 사용자가 수동으로 설정하여 직접 변경할 수 있는 것이다.



DSLR에 탑재(제공)되는 기능인데,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LG G4의 전문가 모드가 사랑받을 수 있을까?


우선 DSLR에서 가능한 것을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슈를 끌기에는 충분한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기기가 갖고 있는 특성상 사용자는 DSLR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더욱 쉽게 생각한다. 그러니 전문가 모드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하기 보다는 보다 재미있는 사용방법으로 인식하여 보다 전문가 모드를 다양하게 활용해 볼 것이다. 특히, DSLR과 달리 LG G4는 화면에서 촬영한 결과 또는 수동 모드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쉽게 다양한 설정의 변화를 인지할 수 있고, 이런 점이 DSLR보다 수동모드 조작에 있어서 스마트폰(LG G4)가 더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이유인 것이다.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RAW 파일을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필자는 LG G4의 RAW 포멧 지원에 큰 매력을 느끼지는 않지만, 후보정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LG G4의 로우포멧(RAW) 지원은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와 구분될 수 있는 확실한 차이점일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LG G4 카메라의 '전문가 모드'를 소개했었다. 사실 카메라는 설정 및 기능 소개도 중요하지만, 직접 촬영한 사진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수 있다. 추가 1주일 정도 LG G4의 카메라를 활용하여 다양한 사진을 촬영해보고 추가 글에서 자세히 소개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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