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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지만 특별한 기회가 없다면 대부분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한다. 스마트폰 특유의 '약정기간(2년)'이라는 제한 사항으로 한번 구입하면 2년간 써야 하기 때문도 있지만, 하루에도 수십, 수백번씩 빈번하게 사용하는 기기인 만큼 왠지 익숙한 것 또는 왠지 기분 좋게 느껴지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도 있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2년에 한번씩 폰을 바꾸는 아주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와 새로운 기기에 대한 도전의 벽은 생각보다 높다. 특히, '단통법' 이후에는 스마트폰을 더욱 오래 써야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만큼 신중에 신중을 더하게 되었다.



최근 스마트폰 관련 다양한 이슈 가운데 하나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실적 부진이다. 새로운 스마트폰 출시 시점에 내놓은 실적 전망에 턱없이 부족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이슈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스마트폰이 바로 'LG G4'이다. 이미 지난 글('LG G4는 안 좋은 스마트폰일까')에서 LG G4에 대한 평가와 스마트폰 관련 이야기를 소개했지만, 직접 사용하면서 필자가 느낀 LG G4의 디테일한 매력을 한번 더 소개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써본다.


물론 이 글에 소개되는 내용은 이미 LG G4를 비롯한 LG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익숙한 기능일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스마트폰 변경(구입)을 생각하는 분들 가운데 대부분은 구입 시점이 최소 1년 이상이며, LG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LG G4하면 떠오르는 전매특허같은 대표적인 기능(f1.8 카메라, 가죽 커버, 추가 배터리 증정 등)이 아닌 뭔가 직접 사용해야 알 수 있는 기능을 소개해 보려는 것이다.





LG G4는 전면에 버튼이 없다. 그래서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우선 같은 크기의 다른 제조사 스마트폰에 비해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뭐랄까 보다 커다란 화면을 갖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거기에 또 하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미세하게 곡선의 디자인이 느껴진다. 인터넷에서는 LG G 플렉스 시리즈와 LG G4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한물간 특징처럼 소개되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 LG G4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갖고 있는 단점은 하나 뿐이다. 바닥에 내려 놓았을 때 곡선의 디자인에 의해서 미끄러져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움직인다는 점!(혹시 잘못놓았을 때 미끄러져서 떨어질 수 있다는 점) 그 점외에 커브드 디스플레이라서 안 좋은 점은 하나도 없다.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을 만큼 미세한 곡선이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과 다른 디자인으로 이상한 느낌을 주는 것도 아니다.


즉,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부분은 실제 사용하면 장점은 있어도 단점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 무엇일까?


바로 시간 확인이다! 시계처럼 시간도 확인하고 알람도 맞춘다. 필자는 시계를 착용하고 있어도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확인할 만큼 스마트폰에서 시간 표시는 중요한 부분이고 자주 사용하는 부분이다. (왠지 스마트폰 시계가 가장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고, 항상 손에 휴대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글랜스 뷰는 상당히 매력적인 숨은 기능이다. LG G 플렉스2에도 탑재된 글랜스 뷰 기능은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 화면에 손가락을 드래그해 내리는 동작만으로 시간, 메시지 수신 여부, 부재중 전화와 같은 주요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 G4에서는 관련 기능이 주요 기능에 언급되지 않아서 몰랐는데, 사용하면서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실수로 화면을 내렸을 때 위와 같이 시간 확인이 가능한 글랜스 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한 후 이후에는 시간 확인시 정말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다.


LG G4에 제공되는 기능 중 꺼져 있는 화면을 두번 두드리면 화면이 켜지는 '노크온'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대기상태)에서 사용자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을 집어 들 때 자주 사용하는 기능에 대한 빠른 조작은 정말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글랜스뷰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퀵카메라도 이와 마찬가지 종류의 기능일 것이다.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런쳐, 테마, 각종 잠금화면 앱(어플)이 이미 존재하며 사용자의 개성에 맞춰서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iOS에 비해서 그런 부분이 특화된 OS인데... 필자의 경우는 런처, 테마 등 대부분의 기능을 3rd Party보다는 기본(default)로 사용한다. 써드파티 앱(서비스)가 부족해서 또는 만족스럽지 않아서가 아니라, 기본으로 제공되는 기능(앱)을 사용할 때 가장 그 스마트폰이 갖고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다.


위 사진에 보이는 모습은 비가 내리는 날 LG G4의 잠금화면 모습이다. 특별한 기능의 잠금화면 효과를 넣은 것도 아니며, 특별한 기능을 제공하는 3rd Party 앱을 설치한 것도 아니다. LG G4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갤러리(이미지)를 사용한 잠금화면인데, 당일 날씨를 효과로 표시해 주고 있다. 정말 작은 부분이지만, 비오는 날 LG G4를 구입하거나 확인하지 않는다면 직접 LG G4 사용하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기능이다.


위와 같은 효과를 추천하는 것은 너무 과하지도 않고, 너무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효과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잠금화면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실제 많이 알려진 LG G4 잠금화면 기능 중 하나는 잠금화면 하단에 있는 바로가기(5개까지 사용자가 지정한 앱(어플)로 바로가기 설정 가능)기능이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이것 역시 LG만의 차별화된 기능이지만 너무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 디테일한 매력에서는 자세히 소개하지 않았다.





다양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최근 1년 이내 출시된 스마트폰들이 자랑하는 기능 중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건강(헬스)'에 대한 기본 앱(서비스)이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S헬스가 있고, 소니의 라이프로그(Lifelog)가 떠오른다. LG G4에도 LG 헬스가 있다. 하지만 위에 소개한 것보다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아서 그냥 간단한 기능 제공쯤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한 LG 헬스는 기대 이상으로 예쁘고 심플한 UI를 통해서 만족스러운 운동(건강관리) 앱 서비스라고 생각된다. 단순히 하루 걸음 걸이수(걷기양)을 막대바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간대별로 그리고 활동별로 보여주는 모습이 기대(예상)보다 훨씬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LG G4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스마트 게시판'에도 숨은 매력이 있다. 홈화면과 다른 디자인과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게시판은 몇가지 설정한 기능을 보다 손쉽게 조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가장 많이 알려진 스마트 게시판의 기능은 음악 재생, 일정 확인, G4 기프트팩이라는 기능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글에서는 'T 멤버십'이라는 스마트 게시판 기능을 소개(추천)한다. SK텔레콤 고객이라면 다양한 멤버십 카드 가운데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이통사 즉 SK텔레콤 T멤버십 카드일 것이다. 그만큼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물론 LG G4의 스마트 게시판에 제공하는 T멤버십 기능이 대단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바코드 하나지만,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되므로 편의점을 비롯한 멤버십 할인점에서 짧은 결제 순간에 쉽고 빠르게 꺼낼 수 있어 자주 이용하고 정말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관련 앱을 설치하고 위젯을 이용해도 되며, 바코드 화면을 사진으로 촬영해서 이용해도 된다. 필자 역시 다양하게 활용해봤지만, LG G4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스마트 게시판에 T 멤버십 기능이 있어서 가장 손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같은 안드로이드(Android) OS를 사용하고 심지어 같은 버전을 사용해도 제조사마다 작은 부분의 기능들은 다를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기본 런쳐를 비롯한 설정이 다르기 때문인데... LG G4 역시 UX 4.0을 LG G4에 도입하면서 '예쁘고 편리한 UX'를 자랑했다.


필자도 이미 지난 글('예쁘게 그리고 편리하게 변했다! LG G4 UX 4.0')에서 소개했었고 다른 블로그의 글에서도 소개하고 있으니 자세한 부분은 추가로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아주 작은 매력이 있었으니...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설정한 홈화면에 아이콘이 가득찬 상태에서 앱 추가 설치시 기본적으로 홈화면에 더 이상 공간이 없다고 하며 추가 홈화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내만 보여주고 앱 서랍에서 사용자가 홈화면으로 꺼내기 전까지 변하지 않는 부분이다.


이것 역시 경쟁사의 경우는 홈화면에 설치된 앱의 아이콘이 무조건 자동으로 꺼내진다. iOS는 앱서랍이라는 부분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 삼성의 경우는 앱 설치시 홈화면을 추가하면서까지 앱을 홈화면에 꺼내놓는다. 필자와 같은 몇몇 사용자들은 이런 경우 해당 앱을 홈화면에 배치하고 싶지 않으면 자동으로 추가된 홈화면까지 제거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앱을 설치했는데 홈화면에 자동으로 꺼내지지 않아서 불편하다고...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홈화면에 공간이 없다는 것은 사용자가 설정한 환경에서는 더 이상 추가시 사용자가 인식하지 못한 시스템 작업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부분을 사용자가 직접 컨트롤할 수 있도록 알아서 처리하지 않으니 불편보다는 편리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홈화면에 빈공간이 있으면 LG G4도 추가된 앱을 홈화면에 꺼내두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것이다. (뭐랄까 꼼꼼한 분들이 홈/위젯/아이콘 배열 등을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만 고집하는데 이런 경우 LG G4의 이런 부분이 편리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배터리'이다. LG G4가 배터리 분리형이며 추가 배터리를 제공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LG G4를 100% 충전 후 4시간 8분간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배터리 상태는 100%였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배터리 관리가 좋다는 점을 LG G4에서도 느꼈다.


특히, 최근에는 안정화되었지만 갤럭시 S6의 5.0.2 버전에서 배터리 소모, 발열로 고생한 분들이라면 LG G4의 이런 부분은 정말 매력적인 부분일 것이다. 필자 역시 지난 한달간 LG G4를 메인폰으로 사용했던 가장 큰 이유이자, 잘 알려지지 않은 LG G4의 매력이라는 이 글을 작성한 이유 역시 이것 때문이다.


배터리를 하나 더 주고, 배터리를 바꿔낄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졌고, LG G4 출시와 함께 엄청나게 광고한 부분이라서 언급하지 않겠지만, 그것 외에도 배터리 사용에 있어서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을 제공한다. (또 하나 스마트 알림이라는 위젯에서 제공되는 기능 중 하나가 짧은 시간에 과도한 배터리 사용이 있는 앱을 사용자에게 알려주어 확인시켜 주는 부분도 LG G4의 배터리 관리에 있어서 숨은 매력이자 숨은 기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LG G4의 최근 실행한 앱 바로가기 화면에서 특정 앱을 '고정'시켜서 '모두 지우기'를 해도 지워지지 않는 부분 역시 실제 사용해보면 굉장히 편리한 기능이다. '모두 지우기'를 누르는 이유는 사용자 입장에서 스마트폰에 너무 많은 앱이 불필요하게 실행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걱정 때문일텐데... '모두 지우기'에서 제외하고 싶은 앱 즉, 자주 사용하는 앱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 간단하게 해당 화면 상단의 '핀(pin)'아이콘을 누르면 모두 지우기에서도 제외되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지만 아주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들은 이미 LG G4 또는 LG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기능일 수 있다. 또는 '애매한 기능' 정도로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직접 LG G4를 사용해보면 이런 작은 기능들이 사용시 '매력적인 기능'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많다. 인터넷에서 좋다고 해서 구입했지만 막상 써보니 불편했던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는 그냥 그런데 직접 써보니 좋았던 스마트폰... 이렇게 구입 전/후에 다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경우가 바로 이런 '숨은 기능(숨은 매력)'의 유무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용자와의 궁합 지수를 높여줄 수 있는 LG G4의 디테일한 매력은 LG G4가 판매부진이라는 결과만 놓고 나쁜 폰이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직접 써보면 다를 것이다라는 이야기로 전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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