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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을 한번이라도 써 본 사람이라면 '안경'이 얼마나 불편한지 잘 알것이다. 사실, 시력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편리하라고 만들어진 것'이 바로 안경인데 그것이 불편하다고 하면 아이러니하지만 부모님이 주신 몸이 세상에서 가장 편리하다고 생각할 때, 시력을 보정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안경은 분명히 거추장스럽고 불편한게 사실이다.


  겨울철이 되면서 학생들은 방학을 하고 3월까지는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휴식시간을 갖는다. 직장인 역시 새해와 설 연휴가 있어서 무엇인가를 계획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이때 많이 하는 계획 중 하나로 '안경을 벗자!'라는 계획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적인 부분(외모)이 하나의 '능력'처럼 알려지면서 남녀노소 할것없이 본인의 아름다움(美)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 중에 하나로 안경을 착용하는 분들은 '안경을 벗자'라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필자 주변에도 이미 라식/라섹을 해서 오래동안 착용해 온 안경을 벗어던진 분들이 꽤 많이 있고, 또 그런 계획을 갖고 있는 분들도 많다. 필자 역시 주변의 권유로 강남역에 위치한 유명한 병원을 찾아 관련 내용을 설명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라식/라섹에 관심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께 보다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고 싶은 생각에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라식/라섹으로 유명한 지역은 서울에서도 '강남역'과 '명동역'부근이라는 이야기를 대학생때부터 들어왔었다.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강남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 지인이 근무하고 있는 병원을 찾았다.


  걸어서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강남역의 안과를 찾은 이유는 지인이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있지만, '서울밝은안과'가 라식/라섹으로 유명한 병원하기도 하면서 일반 외래환자도 받는다는 점 때문이다. 보통 라식/라섹으로 유명한 병원들은 일반 외래 환자들을 받지 않아서 '라식/라섹'만을 위해서만 그 병원을 찾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일반인 입장에서 '라식/라섹'뿐만 아니라 일반 외래 진료를 위해서도 찾는 것이 (안과)병원이 아닐까. 평소 외래 진료등으로 자주 찾는 병원에서 라식/라섹과 같은 수술도 이루어진다면 찾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보다 익숙해서 편리하고 안정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반 진료시에도 찾을 수 있는 안과를 한군데 정해서 고정적으로 다니게 된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평소 궁금하던 '라식/라섹'에 대한 소개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평일 늦은 점심시간(약 1시 30분쯤)이라서 그럴까 한산한 모습이라서 그렇게 오래 대기하지 않았다. 대기하는 환자분들을 위해서 마련된 의자가 곳곳에 있어서 편하게 대기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대기실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커피 전문점이다. 최근 병원에서 방문하는 환자들을 위해서 무료로 커피와 같은 음료를 서비스해 주고 있다. 일반 셀프 커피 수준이 아니라 전문 바리스타가 직접 내려주는 고급 원두 커피는 진료를 기다리는 것이 행복하게 해주었다.


  평소 커피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은은히 대기실에 퍼지는 커피 향이 좋아서 한잔 받아들고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커피 맛은 잘 모르는 편이지만... 일반 커피전문점에서 마시는 커피와 똑같았다. 무료 커피라고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임에는 틀림없는 느낌이였다. 맛있어서 좋고, 무료라서 더 좋았다고 할까 ^^


  얼마나 진료실(상담실)에서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받았던 검사 결과에 대한 내용을 보다 자세히 들으면서 '라식/라섹'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보다 자세한 '라식/라섹'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 상담받은 내용을 Q&A 형식으로 변경하였다.


Q : 라식이 라섹보다 좋은거죠?
A : 라식이 라섹보다 좋다 나쁘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다. 라식과 라섹은 환자의 안구상태마다 차별적으로 시술하는 방법이므로 무엇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아래와 같이 구분하여 생각하면 된다.
      라식 : 눈의 조건이 양호한 경우 가장 좋은 수술방법
      라섹 : 각막이 얇고 근시가 높거나 눈이 작은 경우 적합한 수술방법
      안내렌즈수술 : 라식, 라섹이 불가능할 정도로 눈의 조건이 좋지 않은 경우 적합한 수술방법

Q : 보통 라식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뭔가요?
A : 라식을 하기 위해서는 라식에 필요한 눈의 조건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각막의 두께인데 환자마다 각막의 두께가 다르므로 각막이 얇은 경우 라식을 시술하기 어렵다. 그 뿐만 아니라 근시가 높거나 눈이 작은 경우도 어쩔수없이 라식이 아니라 라섹을 권유하게 된다. 이런 내용으로 라식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라식이 라섹보다 높은 가격때문에 더 좋은 수술방법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Q : 보통 비싸면 좋은거니까... 라식도 비싸니까 좋은거 잖아요?
A : 비싸면 좋다는 것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환자마다 갖고 있는 안구상태에 적합한 시술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XXX씨처럼 눈동자는 크지만 눈이 작은 경우는 라식보다 라섹을 더 권장하는 것도 환자마다의 차이때문이다.

Q : 라식이면 다 똑같은 라식인가요?
A : 라식과 라섹 모두 여러가지 방법에 따라서 가격과 방법도 차이가 난다. 가끔 병원에 전화로 '라식'과 '라섹'가격만 물어보고 비교하는 경우가 있는데... 라식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하는 환자들의 실수이다. 예를 들어, A병원에서는 OOO방식의 라식을 130만원에 한다고 들었고, B병원에서는 OXO방식의 라식을 160만원에 한다고 들었을 때 환자들은 A병원이 싸고 좋은 병원으로 생각할지 모른다. 그런데 OOO방식과 OXO방식 중 OXO방식이 더 정교하고 안정적인 방식이라면 같은 '라식'이 아니라는 점을 간과했다는 것이다.

Q : 병원마다 라식의 수술방법이 다른가요?
A : 당연히 다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현재 우리 병원에서 가능한 라식도 총 5가지로 크리스탈라식, iFS라식, 다빈치라식, 아마리스라식, 마이크로라식이 있다. 이 5가지 모두 시술방법과 가격 모두 다른데 이것을 모두 '라식'이라고 통칭하여 이야기한다면 100만원과 200만원의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런 것처럼 병원마다 시술할 수 있는 라식이 차별적으로 있으므로 환자 입장에서는 이런 상담을 통해서 보다 정확한 시술내용을 듣고 고르는 것이 좋다.

Q : 요즘 라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 무엇보다 라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시술 이후의 회복과정 때문일 것이다. 라식은 각막의 일부를 절삭(잘라내어)하여 각막절편을 만들고 시술 후 벗겨낸 각막을 제자리에 덮어주는 과정이므로 통증이 없고 수술 후 바로 시력이 좋아진 것을 환자가 느낄 수 있다. 직장인의 경우 야간이나 당일 수술만으로도 출근에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라식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Q : 그러면 라섹은 좋은 점이 없는 것인가요?
A : 먼저 이야기한 것처럼 각막이 얇고, 근시가 높거나 눈이 작은 경우라면 라식이 어려우므로 라섹을 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어쩔수없는 선택이기는 하지만 모든 수술법 중에서 가장 안전성이 뛰어난 시력교정술이다. 물론, 각막상피를 벗겨내는 시술과정때문에 2~3일 정도 회복 기간에 통증이 있다는 점도 알아두는것이 좋다. 그럼, 어떻게 라식이나 라섹을 할 계획은 세우신건가요?





  몇가지 질문을 하는 동안 안경을 착용해서 일까... 라식이나 라섹에 대한 내용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필자는 아직 라식이나 라섹을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지 않아서 설명만 듣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자리를 나왔다. 최근 지인들이 라식을 하고 '다른 세상을 만났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과연 어떤 느낌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이번 설명으로 그런 느낌을 보다 자세히 알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라식이나 라섹을 고려하고 있거나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들었던 내용을 포스팅해본 것이다. 무엇보다 라식, 라섹 수술을 받으려는 분들이라면 수술경력과 수술 건수가 많은 전문의에게 직접 집도 받을 것을 권하며, 자신의 안구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검사를 받은 후 라식,라섹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참고] 라식을 받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안내 동영상
라식 시술을 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안내 동영상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꺼 같아서 올려본다.
     옥타신(Octacin) : 수술 후 일주일간 매일 4~6회 점안
     훌루오로메토론(Fluorometholone) : 흔들어서 매일 2~3회 점안
     유니알(Unial) 인공눈물 : 3~6개월간 수시 점안
     옵타젤(Optagel) 젤타입 인공눈물 : 취침 전 눈 아래쪽 점막에 소량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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