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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영화를 보려고 수많은 상영작 중 하나를 고르는 일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생각한다. 감독과 스텝, 그리고 배우들이 피땀흘려 만든 하나의 작품을 놓고 관객은 2시간 남짓 영화를 관람하고 아주 쉽게 평가를 한다. 물론, 이런 이야기가 '영화계'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생활하는 '사회'라는 것이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평가'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과정이다.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뜨거워지고 있는 요즘이면 '시원한 맛'때문에 영화관을 찾는 것도 한가지 이유이다. 그만큼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 역시 '시원한 맛'이 있는 화려한 액션의 '액션영화'를 선호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제대로 된 헐리우드 SF 액션 영화인 '어벤져스(Avengers)'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한국영화가 있어서 '드라마'라는 장르를 잊고 선택하였다.


  

  바로, 영화 '코리아(KOREA)'가 그것이다!




  개인적으로 '탁구'도 좋아하지 않고, '현정화'도 좋아하지 않았던 필자에게 영화 '코리아'는 애국심을 강조하는 그렇고 그런 영화로 예상되었다. 영화 이름부터 '코리아(KOREA)'라고 하니까 왠지 모르게 남북의 극적인 화합을 다루려는 느낌이랄까...


  물론, 영화 '코리아'를 보고 느꼈던 느낌은 처음에 예상했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같은 결과도 과정이 어떻게 되었느냐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영화 '코리아'에서 느낄 수 있었다.




  영화 '코리아'가 남북 이야기와 애국심을 다루지만 관람객들에게 가슴으로 다가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사실'을 기본에 두고 있다는 것 때문이 아닐까. 영화 '코리아'는 하지원이 맡은 '현정화'라는 선수가 실제로 대한민국 여자 탁구 선수로 존재했으며, 그녀의 탁구 경기는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들고,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었다.



  영화 '코리아'는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들끼리 보기 딱 좋은 영화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폭력성 제로, 선정성 제로, '대한민국'으로 하나를 만들어주는 영화 '코리아'. 5월이 지나기 전에 한번쯤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참고] 영화 '코리아'... 영화 속 모습은 모두 사실일까?

  영화 '코리아'를 보면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모두 사실인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관련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한 글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아래 글은 '코리아 현정화가 밝힌 실화vs영화, 이것이 다르다'라는 기사의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영화는 1991년 일본 지바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남북 최초 단일팀이 결성되어 우승하기까지의 실화를 그려냈다.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에 드라마틱한 구성을 얹은 영화 '코리아'는 실화와 어떻게 다를까? 현정화 감독이 OSEN에 직접 밝혔다. 



-. 남자에 관심없는 리분희? 

  실제론 열애 배두나가 분한 리분희는 영화에서 여심을 흔드는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로, 탁구 외에 다른 관심, 특히 이성에 대한 관심은 일절 없을 것 같은 분위기지만 실제로는 당시 북한의 같은 팀인 동갑내기 김성희와 연애 중이었다. 결국 이 둘은 결혼에 골인했다. 


  리분희와 영화에서처럼 B형 간염을 앓고 있었던 것, 현정화와 함께 병원도 간 것 모두 실제 있었던 일이다. 또 영화에서는 북한 임원진이 선수들보다 위인 것 처럼 그려졌지만, 실제로는 당시 계급이 선수들이 임원진보다 더 높아서 컨트롤이 잘 안됐다고. 그리고 영화에서는 초반 남한선수와 북한선수들이 서로 으르릉 거리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남한선수들이 교육을 사전에 잘 받고갔기 때문에 북한 선수들에 도발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 실제로도 연속 폴트 판정?

  영화에서 남북단일팀과 국민들을 분노케 하는 연속 폴트 판정은 사실이다.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나온 연속 2개 폴츠 판정은 실제 그 점수에서 나온 건 아니지만, 실제 상황이었던 것. 또 영화에서 보면 4강에서 남한 선수로만 뛰었는데 그런 일은 실제로는 없었다. 영화에서는 단식-단식-단식-단식-복식의 순서로 등장했지만, 실제로는 단식-단식-복식-단식-단식이 순서였고, 극중 결승전에서 복식 경기가 승리했지만, 실제로 복식 경기는 단일팀이 졌다. 


 -. 반지는 현정화가 준 실제 선물?  

  영화 후반부 현정화-리분희의 이별 장면은 영화의 백미다. 버스 창을 사이에 두고 언니 분희에게 반지를 건네는 정화의 모습은 멜로드라마 남녀 주인공들 못지 않게 애달프다. 실제로 현정화는 리분희에게 반지를 건넸다. 하지만 영화 속 상황에서처럼 아버지에게 받은 반지를 준 것이 아니라, 현정화가 선물을 주려고 미리 준비한 것이었다.(이하 생략,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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