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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뭐라고...
아이폰이 뭔데....
도대체 내가 왜...???

  해도 뜨지 않은 새벽 5시...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컴퓨터를 켠다. 오늘이 바로 아이폰 예약판매가 있는 18일 오전 6시이다. 스스로 '애플빠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이번 아이폰4 만큼은 예판까지 해서 사려고 마음을 먹고 있던 차에 아침 일찍 일어난 것이다.

  어제 블로그와 인터넷에서 많이 올라온 것들이 '아이폰 예약판매'에 대한 준비사항들이였기에 꼭 주문이라도 했던 것처럼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인쇄해놓은 준비사항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리고 수령할 대리점까지 다시 생각하며... 꼭 오늘 아이폰4를 받는 사람처럼 흐믓해 했던것도 잠깐...


  30여분이나 남겨둔 5시 30분쯤... 테스트겸 해서 실행한 아이폰4 예약판매 사이트가 한참 만에 그 모습을 보였다?

어?? 30분전이면 예약도 할 수 없는데... 벌써 이렇게 늦어지는건가?

  약간 이상하긴 했지만... KT쪽에서 준비에 준비를 했고, 그래서 새벽부터 이런 고생(?)을 시키겠지 하는 마음으로 믿었다. 하지만 옛말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고 했던가... 지금 시간 6시 20분... 단 한번도 '예약판매' 사이트를 구경하지도 못했다. 

페이지를 열 수 없다...

  예약 판매를 위해서 양식을 입력하고 '제출'버튼을 누르기는 커녕... 예약의 첫 단계인 해당 페이지에도 접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지금 이 순간 해당 페이지에 접속한 분들도 열심히 양식을 입력하고, 그것을 제출할 때 똑같은 페이지를 보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예 페이지가 안뜨면 모를까... 입력페이지에서 접속에러가 나면 정말 그것보다 짜증나는 것은 없다. 그런데 KT는 15일에 예약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해놓고 준비한게 고작 이것이란 말인가? 새벽 6시면 '애플빠'라고 부를 정도의 인원들만 주문을 한다고 생각한다. 분명히 오전 9시나 10시에 시작하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시간에도 '페이지'조차 들어갈 수 없는 준비를 했으니 이건 '준비'라고 하는게 우습다.


  갑자기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 있었다! 오늘은 바로 '슈퍼 예약데이'라고 불리는... 아이폰4와 추석 기차표를 예매하는 날이였다. 그래서 매년 최고의 예매로 기억되는 '추석 귀성길 기차표 예매'사이트에 접속해보았다. 이 페이지도 열 수 없었을까... 예약이 한창 진행중인 6시 23분 현재도 페이지는 아무 이상없이 잘 열린다. 물론, 이렇게 첫 페이지가 열린다고 해서 예약까지 '쌩쌩~'하고 쉽게 되는 것은 아니다.


KT는 분명히 '아이폰'이 아니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 기업이 되었다. 그런데 자신의 주력 제품을 예약판매하는 첫 날... 이런 모습을 보이는것은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덧글] 드디어 6시 27분에 예판 사이트가 살짝 모습을 보여줬다! KT... 우리나라의 IT를 이끄는 회사 중 하나인 KT가 아무 생각없이 준비한 예판 사이트는 어제의 그 모습 그대로이다. 그림과 수많은 태그로 무장한 페이지는 정말 생각없는 행동이 아닐까. 최소한의 텍스트만으로 사이트를 구현해야 하는게 이런 날의 기본이거늘... 어제 그 모습 그대로... 아무 준비가 없었나 보다!

  트래픽이 많을때는 그림하나 없는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 덕분에 그림이 열리지 않아도 우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이폰 예판 사이트의 모습! 이걸 위해서 1시간을 기다렸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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