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토요일에 열린 K-1 그랑프리의 전야제 격인 16강 경기가 우리나라에서 펼쳐졌다. 최홍만의 오랜만의 출전으로 더욱 기대를 몰았지만...아쉽게도 바다하리에게 기권패하였다. 그만큼 K-1계열에서는 큰 경기였고...그런 경기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것은 우리나라를 멋지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라운드걸이 입은 유니폼(?)이 한복을 개량한 것이라는 것이 또 다시 이슈화 되고 있다. 뭐랄까....한복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고...그렇다고 라운드걸 복장이라고 하기도 뭐한....
그냥 한번 보면 알것이다.
어떤가??? 물론 사람이 많다보니 좋다~ 나쁘다~ 하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나의 의견은 이렇다....나쁠 것도 없지만 좀 자재했으면 한다.
같은 아시아에서 그것도 바로 옆에 있는 일본도...정말 야하디 야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기모노를 입고 야동에 나오거나 기모노 자체가 속옷이 없는 전쟁에서 바로 남자가 원할때 그걸(?)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등등 그런 나라에서도...기모노를 입고 나올때는 항상 조신하게 나온다~ 물론 이말에 쌍수를 들고 나서서 안그런 화면을 캡쳐해서 올리는 분들이 있을 수 도 있다. 하지만 내가 보는 대중적인 곳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PRIDE, K-1모두 일본에서 많은 경기를 한다. 동일하게 K-1에서 일본 경기를 할때 민소매 기모노라던지 미니스커트 기모노 등을 입은 라운드걸이 있었나?
없을 것이다. 그렇다....술집이나 이런 곳에서 하는 건 뭐라고 할 대상(가치)도 아니다....
K-1이 국제적인 경기인데 거기서 꼭 우리나라의 상징중 하나인 한복을 여성의 성적인 부분에만 집착해서 표현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꽉 막힌 사람처럼 한복 그 자체를 입고 라운드걸을 하라는 것도 아니다....(그건 당연히 안되겠죠? 현장에서 라운드 걸을 보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니까...)
그러니 때에 맞춰 입을 수 있는 유니폼을 입었으면 한다. 꼭 한복을 잘라서 만들지 입지 말고....잘라져 있는 라운드걸 복장을 이용하는게 어떨까?
뭐...이것도 예가 될지 모르겠지만....학생교복을 이렇게 바꿔입고 나가면 무지하게 욕 먹을것이다. 근데 왜 한복은 이렇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