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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워낙 주변에서 커피를 즐겨 마시는 분들이 많아 '맛'보다는 '분위기'나 '상황'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커피를 즐기는 편이다. 커피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하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와 함께 하루에 2~3잔은 마셔도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러던 중 '타시모(TASSIMO)'라는 제품의 체험단에 발탁되면서 커피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즐기게 되었고,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마시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던 필자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푹 빠진 것은 다른 음료와 달리 입안이 깔끔하고, 계속 마시게 되면 특유의 커피향과 맛이 조금씩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아메리카노에 얼음(아이스)이 추가되면서 커피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갖고 있는 특징이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밤 세는지 모른다는 옛말처럼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빠져서 매일 저녁 식사 후에는 가벼운 커피 타임을 갖을 정도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겼다. 특히 '타시모'라는 제품을 통해서 저렴하지만 풍부한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이런 변화를 가능하게 했다. 체험단이 끝나고 나서도 지인들에게 '타시모'를 추천하는 이유는 가격대비 성능에서 굉장히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타시모 관련글 보기]


  이런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에 변화를 준 것이 있으니 바로 '매실차'이다.




  책을 보는 중 아내가 책상에 올려준 컵의 모습이다. 아무 생각없이 '아이스 아메리카노'라고 생각하고 마시는 순간 너무나 새콤하고 달콤하며 시원한 맛이 입맛을 자극했다. 뭐랄까... 시원하면서 개운하고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주는 맛이랄까...


  이것이 바로 '매실차'이다. 그것도 여름철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아이스 매실차'이다.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필자가 맛있게 즐겨 먹는 매실차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소개하고, 매실차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요즘 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매실'을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지금 바로 '매실차 만드는 방법'부터 살펴보자!




  요즘같은 6월이 매실이 제철을 맞는 기간이다. 7월이 되면 초록색의 매실이 노란색으로 변하며 매우 시게 되는데... 매실차나 매실술을 담그는 분들이 요즘 매실을 많이 구입한다. 10kg에 3~4만원 정도하며 처음에는 이 정도만 구입해도 충분히 매실차를 담글 수 있다.



  어떤 과일이든 그렇게지만... 매실 역시 구입할 때 '저렴한 것'보다는 '알이 크고 실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그만큼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고, 맛도 좋기 때문이다. 매실 자체가 사과나 배처럼 알이 크지는 않으니 사진 속의 모습처럼 외관이 깨끗하고 상처가 없는 것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매실은 씻기 전에 위 사진처럼 꼭지 부분을 손질해줘야 한다. 물론, 그냥 바로 씻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게되면 매실차나 매실액, 매실주를 담그고 나면 위에 꼭지 부분이 떠 있어서 그때 제거를 해야 한다. 그러니 손질을 미리 해서 담그는 것이 좋다.


  참고로, 손으로 매실의 꼭지 부분을 손질해도 되지만, 사진처럼 '이쑤시개'를 이용하면 상처도 생기지 않고 보다 쉽게 매실을 손질할 수 있다.



  이렇게 손질한 매실을 차가운 물에 깨끗히 씻는다. 이때도 손에 힘을 주어 매실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다.



  깨끗하게 씻은 매실은 위와 같이 소쿠리나 망으로 된 바구니에 넣어서 어느 정도 물기를 제거해준다.



  보다 완벽하게 물기를 말리기 위해서 매실을 바닥에 펼쳐놓은 모습이다. 매실의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하게 되면 상할 수 있으니 꼭 물기를 완벽하게 말려주는 것이 좋다.



  매실을 말리는 사이에 매실을 담글 때 사용한 용기(그릇) 역시 깨끗하게 닦아준다. 참고로 사진 속에 보이는 그릇은 대형마트에서 15L 유리 그릇을 2만원대에 구입한 것이다. 10KG 매실을 사용하는 경우는 20L 정도의 유리 그릇이 알맞다.



  씻은 그릇 역시 안쪽까지 물기를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2~3시간이면 위 사진처럼 충분히 물기를 말릴 수 있다. 이렇게 물기가 제거된 매실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매실을 담가보자.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제거한 그릇과 함께 설탕을 준비한다. 설탕은 매실과 같은 무게를 준비하면 된다. 예를 들어 필자의 경우 10kg 매실을 구입했으니 설탕 역시 10kg을 구입했다. 참고로, 설탕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건강을 위해서 갈색설탕을 선택했다. 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다른 설탕을 이용해도 상관없다.



  그릇에 우선 설탕을 사진처럼 깔아준다. 매실부터 넣으면 그릇과 매실이 닿아서 뭉게질 수 있으니 설탕부터 넣는 것이 좋다.



  설탕위에 매실을 사진처럼 쌓아둔다. 이때도 너무 매실이 많으면 설탕과 매실이 어울리기 어려울 수 있으니 1단의 높이로 쌓아주는 것이 좋다.



  매실 위에 다시 설탕을 뿌려준다.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데... 매실 사이사이에 설탕이 들어갈 수 있도록 설탕을 넣고 그릇을 좌우로 흔들어주는 것도 중간중간에 해주면 좋다.



  이렇게 해서 그릇에 가득 설탕과 매실을 1:1 비율로 담아주면 모든 준비는 끝이다. 보통 3~6개월 정도 담가놓으며 매실의 씨를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가장 쉽게 매실을 담글 수 있는 방법은 위와 같이 하는 것이다. 필자 역시 부모님께 얻어먹기만 해서 올해 처음 매실을 담가보는 것이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다른 분들과 공유를 해보려고 한다.


  그러면 이제 마지막으로, 이렇게 매실을 담가서 '매실차'를 마시게 되면 어떤 효능이 있는지 살펴보자!



  맛도 맛이지만, 매실차를 강추(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스트레스와 피로회복에 좋다'는 것 때문이다. 매실은 살균과 피로회복에 뛰어나며 칼슘 흡수를 돕는 구연산, 사과산이 풍부하다. 그리고 매실에서 느낄 수 있는 '신 맛'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정상화하는데 좋아서 여름철 잦은 소화불량이나 위장 장애에 도움을 준다.


  그 뿐만 아니라 해독작용이 좋고, 카테킨산이 들어있어 살균효과도 좋다. 이런 효과가 변비에도 보다 좋은 효과를 준다. 장이 튼튼해지면 자연스럽게 피부 미용에도 좋으니, 요즘같은 여름철 매실차 하나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쉬운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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