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이번 포스트는 부탁을 드리는 내용입니다. 필자의 생각과 다른 분들도 계신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만큼은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지난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도후쿠 지방 미야기현 센다이시 동쪽 130km 해저에서 규모 8.8(미국 지질조사국은 8.9)의 강진이 발생해 1,300여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규모 6을 넘는 지진만 최소 18회 이상이 발생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1개월 동안 규모 7안팎의 여진이 주변 지역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영화 '일본침몰'은 일본 영화이다. 강도 10이 넘는 대지진이 일어나 주요 도시를 강타하고 해일과 화산폭발에 이어 일본 열도 전체가 침몰 위기에 처한다는 내용의 재난 블럭스터영화이다. 2006년 국내에 개봉되었을 때만 해도 우리나라와 일본의 관계때문인지 우스게 소리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온 것은 대부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영화이야기'일 뿐이다. 수백년전이라면 모를까... 이제는 일본에 '일본인'만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세계 여러나라의 국민들이 여행이나 업무를 위해서 또는 일본에 가서 생활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일본에 '지진'이 일어났다고 우리나라와의 좋지 않은 옛날 일을 이야기하며 '잘됐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옳은 것일까?

  사실, 일본과 아무 상관없는 필자도 11일 오후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준 지진과 해일의 모습을 보며 일본이 걱정되었던 게 사실이다.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보던 재앙영화의 모습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것 조차 재앙이기 때문이다. 커다란 해일이 집과 도로를 덮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잘됐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냐는 것이다.


  물론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이처럼 댓글로 자신의 의견(생각)을 남길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고도 아니고 전쟁도 아니다. 분명한 '재난(재앙)'이다. 이상적인 자연현상으로 인해서 커다란 피해를 입은 상황이며 그것이 일본일 뿐 다음에는 지구의 어떤 나라가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저런 악플을 다는 것은 보여지는 모습도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세계는 하나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나라가 겪는 어려움을 우리의 일처럼 생각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지만... 될 수 있으면 그 상황을 같이 걱정해주는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자연재해라는 재난(재앙)앞에서 커다란 인명피해가 없기를 같이 빌어주는 것이 보다 아름다운 모습이며...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보여준 '정'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무리 일본이 미워도 이런 상황에 악플을 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부탁드립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