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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이 점점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이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인터넷 속 문화는 점점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퇴화 되거나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부분에서 항상 빠짐없이 언급되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악플러'이다. 인터넷에는 분명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바로 모든 기사나 포스트, 사진에 있는 '댓글 공간'이다. 기업 홈페이지에서 '고객한마디'라는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기업들의 '서비스'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이제는 개인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도 이런 댓글과 방명록이라는 공간을 통해서 다른 네티즌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런 좋은 공간이 '악성 댓글'이라는 이상한 변화를 이끌었고...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인터넷의 한 부분때문에 아무 의미없는 댓글들이 악용되고 있다. 

  '악플(악설댓글)'은 이제 공공연한 문제점으로 알려졌지만... 우리는 인터넷을 하면서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인기검색어'를 악용하는 기업들의 모습이다. 어제 인기 검색어에 올라온 '곽현화 해명'를 예를 들어보자! 필자는 분명히 이상한 경로(?)가 아니라 정상적인 경로인 '다음 메인페이지(daum)'의 인기검색어를 통해서 '곽현화 해명'을 선택했고, 해당 검색어의 '뉴스'란을 통해서 상위에 노출되는 인기 기사를 검색했다.

  분명히 로그인도 되지 않은 상태이며, 불건전한 내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쉽게 노출되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인기검색어'를 통해서 단 몇번의 클릭만으로 찾은 기사를 살펴보면 일명 '클릭질'을 유도하는 야한 사진이나 성인을 위한 '광고'들이 즐비하다.


  물론, 컴퓨터를 아는 분들이라면 저런 광고가 '눈속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관련 기사만을 확인하고 빨리 창을 닫을 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로그인'을 통해서 접근 과정에서 '연령대 제한'을 둔 것도 아니고... 사용자가 '야한 사진'을 검색한 것도 아닌데... '노출'이 아니라 '인기검색어'라는 부분을 통해서 접근한 결과물들이 너무 '노출'에만 맞춰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부분 역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 다음(Daum)이나 네이버(Naver)에서 연결해 주는 기사와 포스트들이 해당 포털의 권한을 넘어선다고 한다면 즉, '포털사이트에서는 링크만?'이라고 변명한다면 할 이야기는 없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재미있는 광고들이 출현했으니 바로 '클릭을 안해도 실행되는 광고'이다.


  다음에서 '다음(Daum)'의 음성검색에 대한 광고를 하는 부분이다. 해당 부분에 마우스를 올려놓는 것만으로 광고가 실행된다. 그것도 해당 영역(마우스가 올려진 영역)에서만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화면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커다란 동영상이 재생되는 것이다. 그것도 음성과 함께...

  과거에는 플래시를 이용한 작은 움직임을 통해서 '클릭'을 유도했지만... 이제는 마우스 포인트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사용자가 원하든...원하지 않든... 광고는 재생된다. 필자의 경우처럼 마우스를 해당 광고에 올려놓은게 아니라 '광고 위치'에 미리 놓여있는 마우스 포인트에 광고 영역이 보여진다고 해도 동일하게 광고는 재생된다. 즉, 해당 영역에 마우스를 움직이든 그렇지 않든... 무조건 그 영역에 마우스 포인트가 존재하면 광고를 하는 것이다.

  지뢰 찾기 게임에서 '지뢰'를 찾는 것도 마우스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클릭'하는 순간인데... 포털사이트에서는 광고를 지뢰 피하듯 마우스로 잘 피하지 않으면 무조건 노출하는 광고로 만들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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