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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장장 12시간을 광화문의 한쪽 차로를 '교통통제'한다고 한다. 이 기사의 제목을 보고 떠오르는 필자의 첫 생각...

"오늘 마라톤 하나? 근데 12시간이나??? 아니면 대통령이 어디 가나?"

  이런 생각을 한방에 보내준 '광화문 교통통제'의 이유는 바로 '아이리스(IRIS)'라는 드라마였다. 필자가 지난 주 너무 재미있어서 공부하는데 '미쳐미쳐~'를 외친다고 했던 그 드라마가 바로 '아이리스'였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 필자뿐인가?! [관련 포스트 : 직장인 수험생에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

아이리스 관련 교통통제구역 : 광화문광장

  오늘은 바로 '주말'이다. 주말이면 광화문일대는 '교통지옥'이 되고,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로 광장도 인산인해가 된다. 물론 오늘 날씨가 그리 맑지는 않다는 점때문에 다소 관광객이 줄어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주말에 이런 촬영을 그것도 '교통통제'까지 하면서 촬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련해서 서울시측은 "내년 초 일본 방송 확정 및 아시아와 유럽 판매가 추진 중인 한류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광화문광장 등 서울의 모습을 해외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라 판단, 적극 지원에 나서게 됐다"라고 이야기 했다. 한류도 좋고 외화벌이도 좋다. 하지만 주말의 12시간은 길어도 너무 긴 시간이다. 

  이런 모습은 광화문광장이 일반인에게 다시 알리고 싶은 것처럼 느껴질 뿐이다. 사실, 광화문광장이 처음 개장한 날 방문한 필자는 두번다시 찾고 싶지 않은 '광장'이라고 생각한다. 넓기로 소문난 광화문의 도로 한가운데 '뻘쭘'하게 위치한 광화문광장에서 무엇을 할까? 벤치에 앉아서 매연을 마시고, 도로를 쌩쌩달리는 자동차 구경을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런 광화문의 이미지를 '아이리스'를 통해서 바꿔보려는 시도인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나의 구경거리(이병헌, 김태희 보는 재미)는 될 수 있지만 현명한 선택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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