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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에는 '단점'이 없을까?! 사실 별거 아니지만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바라는 점을 몇가지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가장 '별거 아닌게' 가장 중요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접근하면 필자의 이야기에 동감하지 않을까.
드폰아~ 이것 좀 해줘, 휴대폰줄 고리 좀 크게 해줄래! |
친구들끼리 '우리는 친해~'라는 의미로도 한개, 남친여친끼리 '우리는 커플~'이라며 한개, '난 최첨단이야'라며 USB메모리까지 한개... 이렇게 하나하나 추가하면서 적게는 2~3개, 많게는 4~5개 이상씩 휴대폰에 걸어서 사용하고 있다.
휴대폰 업체에서도 젠더와 안테나를 휴대폰줄의 형태로 제공하다 보니 잘 보이지도 않는 구멍에 짜증을 느낀게 한두번이 아니다. 꼭 속에 있어야 이쁜게 아닌데...왜 다들 휴대폰의 안쪽으로 구멍을 내서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살짝 튀어나오게 해도 디자인으로 절대 문제가 되는게 아닌데 왜그런지 궁금하다. 휴대폰 개발자분들은 휴대폰 악세사리를 아예 안하고 다시는건가?!
드폰아~ 이것 좀 해줘, 젠더 좀 없애고 하나로 가자! |
그러나 지금은 '통합24핀'으로 충전이 되는 휴대폰을 찾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특히 최신 제품들은 전부 회사별로 다르고, 삼성의 경우는 회사내부에서도 기종마다 다른 경우도 많다. 실제 필자의 가족 4명 모두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충전 젠더가 3개나 필요하다.
통합24핀이 최신 휴대폰에 맞지 않아서 '작아져야 한다'는 의미로 젠더가 필요하다면...다른 통합이라도 만들었으면 한다. 일일이 젠더를 갖고 다니며 충전을 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휴대폰을 구입해서 폐기처분 할때까지 약 1~2년 동안 젠더만 몇번씩 구입하는 분들도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돈낭비, 머리카락낭비(스트레스 받으면 머리카락이 빠지죵~)'이다.
드폰아~ 이것 좀 해줘, 오래 살아주면 안되겠니?! |
그런데 아무리 비싼 휴대폰이라도 '단 3개월'이면 그저 그렇게 변화할 정도로 국내 휴대폰의 변화는 빠르다. 이런 변화에 굴하지 않고, 한번 구입한 휴대폰을 2~3년이 넘게 계속 사용하려고 하면 한가지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 바로 '고장'이다. 이상하게 2년만 사용하면 휴대폰은 버튼이 고장나거나, LCD(화면)이 나가고... 메인보드에 문제가 생긴다. 요즘은 이동통신사에서 약정기간을 2년으로 할 정도로 꼭 사용해야 하는 기간인데 이 기간이 끝나면 바로 또 '약정'을 하게끔 휴대폰들은 2년을 넘기기 어렵다.
휴대폰을 구입하자마자 아껴쓴다며 사용한 케이스와 보호필름까지 이용해서 깨끗한 외관의 휴대폰도 실제 3년 이상 사용하기는 어려운게 사실이니...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이 최고의 휴대폰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참고] 휴대폰 장수비결 |
필자는 휴대폰 개발자는 아니다. 그저 휴대폰을 약 10년간 사용한 사용자일 뿐이다.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런 것들이 개발자분들에게는 대단히 어려운 것일 수 있지만...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이것만큼만 잘 되어도 훨씬 편안할 텐데 하고 생각했던 것을 한번 나열해 보았다. 여러분들도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이것만큼은 고쳤으면 하는데...'하는 생각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