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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가운 겨울이 되면 따뜻한 아랫목만 찾게 된다. 그렇다고 '방콕'만 하면 행복한 겨울을 보냈다고 할 수 없다. 방에서 맞이하는 겨울은 추억이 없을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다. 활동이 줄어들면서 면역력도 떨어지고 감기와 같이 잔병치레도 쉽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활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차가운 겨울에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얼음낚시'가 아닐까. 화천 '산천어축제'와 함께 새로운 얼음낚시 축제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평시의 자라섬에서 열린 '1월축제' 즉, '얼음낚시 송어축제'를 구경해보자. 우선, 가장 중요한 축제 내용부터 살펴보자.

 자라섬 1월 축제

기간 : 2010년 1월 9일 ~ 31일
축제 내용 : 얼음낚시, 얼음광장(썰매장), 체험행사등

 얼음낚시 - 자라목 얼음 낚시터 [09:00 ~ 17:00]
                초등/경로/유공/장애/외국인 : 5,000원,   중학생이상 일반인 : 12,000원 (상품권 5,000원 제공)

 얼음광장 - 얼음 썰매장
                썰매대여 예치금 : 5,000원 [반납시 전액 상품권으로 교환] 

 체험행사 - 콘서트 [금,토,일 오후 2시, 5시  1일 2회 공연]
                천체관측행사, 연만들기, 유로번지, 에어바운스 등

실제 '얼음낚시'는 화천의 '산천어축제'가 유명하고, 작년부터 가평에서도 '송어'를 이용해서 얼음낚시를 하는 축제를 만들었다. 서울에 사는 분들은 화천까지 약 2시간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지만 가평 자라섬은 그 절반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훨씬 쉽게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자라섬 1월축제'의 경우는 '자라섬'을 검색하여 위치를 찾으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래도 찾기 어렵게 생각이 드는 분들은 '남이섬'을 찾아가면 입구쪽에 '겨울춪게 행사장입구'라는 간판이 있고, 주차장까지 3~4분정도까지 걸리는 가까운 거리이다.


  축제 행사장을 위한 전용 주차장이 있고, 인가와 떨어진 장소라서 길에 주차도 가능하다. 필자가 도착한 10시경에도 주차장이 가득 차 있어서 주차장 근처에 주차를 했다. [주차는 시간 제한없이 무료]

  축제는 9시부터 시작했다고 하지만... 단 한시간이 지났다는 것치고는 많은 분들이 방문했다. 화천의 행사에 비해서 방문객이 적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찾아온것 같다.
  12시정도의 얼음낚시터의 모습... 약 1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의 모습이 보인다.


축제 행사장 입구에 있는 안내판의 모습. 기대를 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방문객에 비해서 혼잡스러운 느낌을 받지는 못했고, 화장실이나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필자가 축제에 방문한 이유(?)인 얼음낚시의 경우는 입장료가 있는데... 특징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입장권을 판매하는 곳이 4곳인데 그중에서 3군데는 현금을...그리고 1군데가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신용카드도 '신한, 롯데, LG카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또 하나의 특징이 입장료를 내고 받는 '가평사랑상품권'이다. 참가자 전원 즉, 입장권을 구입하면 '상품권 5,000원'을 주는데... 이걸 가지고 부대시설은 매점에서 음식(라면, 짜장면, 오뎅, 호떡등)을 구입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상품권'은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음식을 구입할때 사용하면 가능하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나서 얼음낚시터로 입장을 하면 이미 예전에 뚫어놓은 구멍이 있으니 자신의 '명당자리'를 잘 잡으면 된다. 그러나 새로운 곳(구멍)에 도전하고 싶다면 주변의 행사직원을 찾아보면 커다란 '끌'처럼 생긴 장비를 빌려서 손수 구멍을 뚫어도 가능하다. 어른 가슴정도의 깊이이며, 물이 맑아서 바닦까지 다 보인다.

10시 30분부터 시작한 얼음낚시의 결과물(?). 약 2시간 정도를 했지만...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거~~~ 하지만 이제부터 얼음낚시의 노하우를 알아가면 보다 쉽고 빠르게 그리고 즐겁게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얼음낚시 준비물편
얼음낚시를 갈때 준비해야 하는 '필수품'을 알아보자. 물론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렇게 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1) 낚시도구
  얼음낚시를 가는데 가장 중요한게 바로 '낚시도구'가 아닐까. 축제현장에서 판매하는 낚시도구는 1인당 4~5천원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송어를 잘 잡기 위해서는 '홀치기'라는 기술(?)이 중요하다. 쉽게 말하면 일반 낚시가 아니고 홀치기용'낚시바늘'을 바닦에 놓고 송어가 위로 지나갈때 낚아채는 방벙이다. 홀치기용 낚시바늘은 현장에서 구입이 어려우므로 준비하고 가면 좋다. 낚시바늘과 낚시줄만 있으면 더이상의 도구는 필요없다.

(2) 의자
  낚시의자나 목욕탕의자와 같은 의자가 있으면 꼭 챙겨가자. 낚시란 원래 '기다림'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법. 그러니 의자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챙겨가는게 좋다. 그렇다고 아래 사진처럼 크고 편한 의자를 가져가는 것은 '사치'가 아닐까...


(3) 간단한 먹거리
  과자나 초코렛 처럼 앉아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좋다. 커피와 같이 따뜻한 음료를 챙기는 것도 강추! 하지만 얼음판위에서 차갑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은 음식을 많이 먹는것은 좋지 않으니 따뜻하거나 가벼운 음식을 위주로 챙겨가는게 좋다.

(4) 따뜻한 복장
  두꺼운 양말, 장갑, 엉덩이를 덥을 수 있는 길고 두툼한 외투... 차가운 겨울에 그리고 얼음판위에서 오래동안 움직임 없이 낚시를 한다는 점에서 보온을 위한 준비물은 꼬~옥 챙기자.

(5) 작은 국자나 바가지
  얼음에 구멍을 뚫을때 '끌'같은 것은 현장에서 빌려주지만... 뚫고난 얼음 조각을 구멍에서 빼낼때 필요한게 바로 작은 국자나 바가지이다. 낚시를 하고 있을때도 위에 살얼음이 어는것을 걷어낼때도 필요하다는 거. 물론 현장에서 판매하지만 작은 컵하나 챙기면 쉽게 할 수 있다.

(6) 보온물통에 따뜻한 물과 컵라면
  얼음낚시터 위에서 '버너'를 이용해서 라면을 끓여먹는분도 있지만... 보온물통에 따뜻한 물과 컵라면 하나면 깔끔하고 쉽게 점심이 해결된다. 남은 따뜻한 물로는 '커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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