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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Food

경주빵의 원조, 황남빵!

세아향 2009. 8. 29. 11:29

천안에 가면 호두과자가, 경주에 가면 '경주빵'이 떠오른다. 최근 경주빵의 원조가 '황남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통 어디서 들었거나 보아서 알아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황남빵'은 먹어보고 알았다. 즉, 황남빵을 단 2개 얻어먹었는데 그 맛에 반해서 '경주빵'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원조가 '황남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황남빵은 실제 경주에서 판매되는 '경주빵의 원조'격이다. 경주빵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실제 맛을 보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경주빵과는 그 맛의 차이가 확연하다. 그렇다면 '서울'과 같은 경주가 아닌 지역에서 '황남빵'을 먹을려면 꼭 경주까지 가야 하느는 것인가?! 물론 아니다. 우체국 쇼핑몰황남빵 사이트에서 주문하면 약 1~2일이면 집까지 맛있고 빠르게 배달된다.

필자는 약간 비싸도 '황남빵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를 하였다. 우체국 쇼핑몰이 택배비로 인해서 비슷하거나 약간 저렴하긴 했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처음 드리는 것이라서 황남빵 자체 쇼핑몰을 이용한 것이다. 황남빵 20개 들이 작은 한상자가 '12,000원'이였고, 택배비가 '2,500원'으로 한 박스 구입시 '14,500원'이 들었다. 구입당시 약간 비싼 편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부모님이 드셔보시고 만족스러워 하는 것을 보고나니 아까운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그럼 이제 '황남빵'을 직접 살펴보자.

 

가장 작은 크기인 황남빵(20개)을 구입해서 크기가 얼만한가 걱정했는데... 일반 (곽)티슈의 절반보다 큰 크기였다. 우선 포장부터 마음에 들었다. '황남빵' 자체 포장 박스이지만 중요한것은 택배를 위해서 끈포장을 할때 저렇게 깔끔하게 했다는 것이다.


황남빵 박스안에는 다시 작은 박스와 소개브로셔...그리고 카드 하나가 들어있었다. 사실 카드가 무엇인지 몰랐는데...카드를 열고 더 마음에 들었다.

 

황남빵 사이트에서 구입시, 메시지를 적어달라는 부분에 적었던 것을 카드에 담아서 보내준 것이다. 일반적으로 쇼핑몰에서 '메시지란'이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카드까지 사용해서 메시지를 보내준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생각할때 어르신 선물로 조금더 좋은 점이 있었던 것 같다.


내부 박스의 모습이다.
'황남빵에 대한 간단한 성분(국내산 팥)이 표시되어있었다. 
이중 박스포장도 나름 손이 많이 가는데 꼼꼼하게 느껴졌다.


내북 박스를 열어보니, 황남빵의 유래가 적힌 종이가 눈에 들어왔다.


박스에 가득 들어있는 황남빵의 모습이다.
택배로 오는 과정에서 따뜻한 빵때문인지 종이에 약간 달라붙기는 했지만 상자에 딱 맞춰서 들어있어 모양이 망가지지는 않았다.


못생긴게 맛이 좋다는 말처럼...황남빵 하나를 꺼내보면 못생긴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황남빵의 진짜 매력은 그 안에 있으니......

절반을 잘라내면 팥앙금이 가득 들어있다. 특히 밀가루로 된 빵의 껍질이 얇아서 입에 넣었을때 푸석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가득 들어있는 팥앙금 때문에 '너무 달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일반 빵에 비해서 설탕이 덜 들어갔는지...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다.

각 지방의 명물이 있는데 이렇게 집에서 '경주의 명물, 황남빵'을 맛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 부모님이 작은 선물하나로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던 '황남빵'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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