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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S는 매년 1월에 열리는 글로벌적인 전시회이므로 한 해의 IT 트랜드를 미리 구경할 수 있다. 그 해에 출시되지 않는 제품들까지 언급되는 경우가 있으니 2011년 뿐만 아니라 2~3년 이후의 IT 트렌드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런 전시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기조연설'이다. 원래 기조연설이 갖고 있는 의미는 '학회 따위에서 중요 인물이 기본 취지나 정책, 방향 따위에 대하여 설명하는 연설'이다. 즉, CES 2011에서 각 기업들이 추구하는 2011년도의 정책이나 방향을 이야기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이번 CES 기조연설자는 아래 사진과 같다. CES의 기조연설을 한다는 것은 IT 분야에서 내놓라하는 중요 인물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런 기조연설자에 우리나라 인물이 있으니 바로 '삼성전자의 윤부근 사장'이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의 사장으로 이번 CES 2011에서 우리나라의 한 사람이 기조연설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CES에서 챙겨봐야 하는 행사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은 '삼성전자'라는 한 기업에 대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향후 전자제품의 미래 트렌드와 비전을 제시하는 발표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사실, 윤부근 사장이 글로벌적인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던 것은 이번 CES 2011이 처음이 아니다. IFA 기조 연설에서도 그는 멋진 이야기를 했었다. IFA 2009 기조연설을 잠깐 살펴보면... 5E (Essence, Engagement, Expression, Experience, Eco) 차별화 전략을 통한 '디지털 휴머니즘 (Digital Humanism)'을 주장하면서 디지털 시대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한 바 있었다. 그리고 이번 CES 2011에서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휴먼 디지털리즘 (Human Digitalism)'으로 진화를 선언하였다.





Zoll? 무엇을 상징하는가?
  CES 2011에 대한 궁금증이 일반인들에게 시작된 작년 12월쯤으로 돌아가보면 삼성전자는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이라는 것과 함께 특별한 티저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하였다. 거기에는 바로 'Zoll'이라고 쓰여진 아이의 모습이 등장했다.

  Zoll은 2011년을 상징한다. 2000년에 탄생한 11살의 소년이 바로 'Zoll'이다. Zoll이라는 소녀가 바라보는 시선으로 디지털 기술의 진보와 궁금증을 제시하고 이런 궁금증을 윤부근 사장이 풀어주는 형태로 진행된 것이 이번 CES 2011의 기조연설이였다.


  여기서 11살의 Zoll은 2011년에 살고 있는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이야기하는 것이며, 이런 목소리에 반응하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윤부근 사장은 바로 '삼성전자'를 의미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서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상상과 꿈을 일반인들의 시선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CES 2011에서 Zoll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 이유이다.



  그럼 이제 CES 2011에서 윤부근 사장이 이야기한 4A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여기서 4A라는 것은 Access, Align, Amaze, Act로 삼성이 추구하는 '휴먼 디지털리즘'의 구성요소이며, 디지털 기술이 만족시켜 줘야 하는 인간의 본성을 의미한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세상과 교감(Access)한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행동하며, 생활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교감'이다. 감정을 주고 받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우기도 하고, 행동하기도 하며, 생활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은 우리에게 어떤 교육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본성'이라는 이름으로 그냥 나도 모르게 알아가는 것이다.


  요즘같이 디지털이 생활화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런 본성은 변하지 않고 계속된다. 그래서 최근에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내 것'에서 '우리 것'이라는 개념이 많아지고 있고, '소유'보다 '공유'라는 측면이 강조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실제 제품에도 반영되어지면서 다양한 컨텐츠나 기기들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 되고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 삼성은 Cloud 기반의 플랫폼 구축, 다양한 제품의 '스마트화', 스마트TV를 통한 생활의 변화등을 소개하였다.



삶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스러움을 통한 편안함
  어떤 제품을 구입할 때 하나의 제품만 톡톡 튄다면 그 제품 하나만 놓고 생각할 때 최고의 제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과거의 이야기이다. 이제는 제품 하나하나가 자신의 기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하고, 심지어는 사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스며들어가야 한다.

  이번 CES2011에서 삼성전자가 보여준 TV의 모습을 보면 이런 부분이 설명된다. 베젤의 폭이 0.19인치이며 원니스 디자인 컨셉을 적용한 One 디자인을 강조한 3D LED TV는 그 자체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공간과의 완벽한 조화까지 안겨주는 그런 제품인 것이다.




늘 새로운 발견을 통해서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Amaze) 즐거움. 
  CES 2011에서 많은 기업들이 내놓은 신제품을 살펴보면 '3D TV'가 많이 눈에 들어온다. 2011년도에는 2010년도에 이어 다양한 컨텐츠를 3D환경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3D TV기술은 '입체영상'이라는 놀라운 경험을 안방과 거실과 같이 내 집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하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미래 디지털 기술의 핵심이 될 것이다.



환경과 내일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함께 사회 공헌 행동(Act) 
  휴먼 디지털리즘의 네 번째 요소인 Act는 인간은 선한 일을 하고 뿌듯해 하려는 본성을 갖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했다.
 

  환경, 사람(휴머니즘) 그리고 삼성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한 시간 가량 기조연설을 한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 생중계를 보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환경과 사람'이라는 내용을 삼성전자의 제품과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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