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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야(Bismayah)


  일반 대중들에게 '비스마야(Bismayah)'는 그렇게 유명한 도시명은 아니다. 하지만 위 캡쳐화면을 보면 '비스마야'가 어떤 나라의 도시인지 궁금증을 갖게 될 것이다.



  비스마야(Bismayah)는 이라크의 신도시이다. 이라크 정부가 전후 복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100만 가구 국민주택 건설사업의 첫 프로젝트가 바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다.


  '비스마야 신 도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해당 건설 공사에 대한 정보를 얻다보면 신기하고 놀라운 사진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라크어로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Bismayah New City : CONSTRUCTION WORK)'라고 쓰여있는 제목의 사진을 보면 한화의 로고와 'Hanwah E&C'라고 하는 회사명이 보인다.


  그렇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한화 E&C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력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건설 공사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의 건설사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일명,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 특수를 이루어냈다. 그리고 약 40년이 지난 지금 한화는 '세계 건설 역사상 단일 기업이 짓는 최대 규모 주택 공사'라고 하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를 따냈다.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화건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명 : Bismayah New City Project

위치 :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Bismayah) 지역

공사규모 : 1,830ha 신도시 단지 조성 및 10만호 주택 건설

계약형태 : 설계, 조달, 시공을 포함한 디자인 빌드(Design Build) 방식

계약금액 : USD 77.5억불 / 에스칼레이션 조항 적용 실제 80억불

공사기간 : 7년



  공사규모나 계약금액, 공사기간을 살펴보면 한화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얼마나 대단하고 커다란 프로젝트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비스마야(Bismayah)는 이라크에서 '재건'의 대명사로 불린다. 누리 카밀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를 비롯하여 이라크 정부는 전후 복구 사업으로 '100만 가구 국민주택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목표한 100만 가구 건설의 첫 사업이 '비스마야'인 셈이며, 공사가 끝나는 2018년까지 10만 가구가 들어설 계획인 것이다.





  1,830ha라고 하는 공사 규모는 '세계 건설 역사상 단일 기업이 지는 최대 규모의 주택공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세계 최대'라고 하는 수식어만으로도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은 짐작이 되지만, 'ha'단위가 쉽게 체감되지는 않을 것이다. 1,830ha는 약 550만 평이며, 우리나라 여의도 면적의 6배가 넘는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큰 규모인지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여의도의 6배가 넘는 규모의 공사를 '한화건설'이 설계부터 시공까지 총괄개발하는 것이 바로 '비스마야 신도시'인 것이다. 비스마야 신도시의 놀라운 규모는 '땅 크기(넓이)'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2만6천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매일 6400톤(레미콘 430대 분량)의 콘크리트가 사용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어느 것 하나도 일반 건설공사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대규모인 것이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었다.


  선진국 건설회사는 겁이 많아요. 이라크에 아직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헝그리 정신도 없고요. 중동 대부분의 국가에서 진행하는 주택사업은 현지 건설사가 사업권을 따낸 후 외국 업체에 하도급을 주는 방식이라 외국 기업이 남는 이익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이라크는 달라요. 오랜 전쟁 탓에 현지 업체가 전멸했습니다. 외국 기업이 이라크 정부와 수의계약을 맺어 수식을 낼 수 있는 '블루오션'입니다. 선진국 업체가 경쟁에 뛰어들면 우리가 끼어 들 틈이 없어요. 경쟁국 건설사가 겁먹고 못 들어올 때 고지를 선점한 것입니다.


 짧은 설명이지만, 우리나라의 '도전정신'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우리는 지금까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도전정신을 갖고 있었고, 그에 상응하는 기술력도 갖고 있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1970년대 중동 건설 역시 하나의 멋진 사례이며, 이번 '비스마야 신 도시' 역시 앞으로 해외 건설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할만큼 멋진 사레로 남을 것이다.




  비스마야 신도시는 10만 가구에 달하는 신도시를 '디자인 빌드(설계, 조달, 시공을 일괄수행하는 방식)'로 개발하는 것 역시 세계 건설 역사상 첫 사례라고 한다. 도로, 상하수도관로 등 기반 시설은 물론이고, 신도시에 들어설 발전소, 상업빌딩, 학교 등의 수주 협상까지 추가로 진행하고 있으니 그 규모는 점점더 커지게 될 것이다.





  비스마야 신도시의 하우징(주택건설) 공사는 2014년 1월부터 착공되어 2015년부터는 매년 2만 세대씩 공급하여 총 10만 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기업인 '한화'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소식은 이미 세계적인 건설 공사 사례로 기록되었으며, 하루 하루가 지나갈수록 계획에서 현실로 그 모습이 변화하고 있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이 '제 2의 중동 붐'을 일으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되고, 연 55만명이 넘는 인원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우리나라 경제 위기 극복에도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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