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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는 푸드코트외에도 9,10층 정도(백화점의 맨 위층)에 음식점이 있다. 일반적인 음식점들 보다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손님을 모셔야 한다거나 깔끔한 식사를 위해서라면 꽤 괜찮은 음식점들이 많다. 오늘 소개할 백화점의 맛집은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10층에 위치한 '한가람'이다.

'한가람'하면 무엇인가 가득 한웅큼이라는 의미처럼 보이지만, 실제 의미는 한강(?)쯤 된다. 가람이라는 말이 순수 우리나라 말로 강이다. 즉 강(江)의 옛이름. 길고 넓은 내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롯데백화점 건대점(스타시티점)에 위치한 한가람에서 한강이 보이는 것은 아니다. 물론 10층에 위치하므로 좋은 경관을 제공한다. 지난번에 방문한 '서림면옥'보다는 식사중에 멋진 배경을 볼 수 도 있고 홀의 구조도 널직하여 좋았다. [관련 포스트 : 건대, 롯데백화점 방문기 & 서림면옥 편]



거의 모든 음식점의 첫인상은 매장분위기와 메뉴판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한가람은 한정식집과 비슷한 분위기로 메뉴판도 깔끔하게 되어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매장분위기는 깔끔하고 넓직하게 테이블이 배치되어있어서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준다. 그뿐만 아니라...지난 번 서림면옥에서 가장 실망했던 점인 외부 전망이 한가람에서는 완벽하게 좋았다. 통유리를 사용하여 건국대학교쪽이 훤하게 보였다.

식사를 하면서 바깥 풍경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은 식사 분위기를 좋게하는 꽤 유용한 방법이다.

메뉴의 대부분이 '밥'을 중심으로 하는 한정식 스타일이라서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식사자리에는 괜찮은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정식에 제공되는 밥반찬은 다른 한정식집과 달리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 단,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점이 걸리지만 그래도 먹을만한 가격이긴 하다.

아래 사진이 필자가 주문한 한가람의 추천메뉴인 한가람특정식(13,000원)과 보약삼계탕(12,000원)이다.

 

한가람특정식은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불뚝(불고기 뚝배기)'였고, 보약 삼계탕은 반계탕이 아닌 영계한마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삼계탕이였다.

한가람의 매력은 메인 음식을 화려하게 꾸며주는 반찬에 있다.

 

10가지의 반찬들을 보면 꽤 괜찮은 '한정식'처럼 보인다. 거기에 한정식에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반찬의 무한리필'은 최고의 장점이다. 맛 또한 조미료를 넣지 않은 듯한 맛으로 한정식의 맛을 살리고 있다.

필자가 방문한 시간대(토요일 오후 4시경)에는 손님이 없어서 한가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말 점심시간대에는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없다는 점은 꼭 생각해두어야 한다.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할 예정이라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백화점내의 음식점 대부분이 맛은 인정받지만...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분위기또한 인정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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