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는게 힘일까? 모르는게 약일까?
세상을 살면서 다양한 고민을 하는 것이 바로 '우리'들이다. 그만큼 작은 것 하나를 놓고도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생긴다. 대부분은 많이 알고 있는 사람에게 보다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 때문에 우리는 많은 공부를 하고, 세상의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한다.
그 중에서 '모르는게 약'이라는 말에 딱 맞는 것이 있으니 바로 '이성친구의 과거사'이다.
과거에는 '남자'들만 '내 여자(여친)의 과거'를 궁금해 했지만, 요즘은 여성들도 '내 남자(남친)의 과거'를 궁금해한다. 사실 이런 '과거사'에 어떤 것이 정답인지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바로 '니가 처음이야'라는 대답이 정답 중의 정답이며, 누구나 그렇게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는 이런 '정답'이 사실은 정말 어려운 것이 요즘 현실이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상대방에게 들어도 그렇게 '믿음'이 없는지도 모르겠다. 지난 주말 TV를 보다가 케이블 방송에서 재미있는 내용이 소개되었으니, '내 남자(여자)의 입술을 훔친 그녀(그)들은 몇명인지 계산하는 방법'이었다.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인거 같아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간단하게 공유를 해본다.
내 남자(여자)의 입술을 훔친 그녀(그)들은 모두 몇명일까?
상대방에게 이렇게 질문을 한다고 '진실'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상대방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질문'으로 살짝 바꿔보자!
당신의 결혼 적령기는 몇살일까?
(1) 상대방에게 1부터 9까지 좋아하는 수 선택하게 한다.
(2) 결혼 후 낳고 싶은 자녀 수를 곱해서 두자리면 한자리씩 더한다.
(3) 여기에 곱하기 3을 해서 두자리면 한자리씩 더한다.
(4) 여기에 곱하기 6을 해서 두자리면 한자리씩 더한다.
(5) 여기에 '21세기'를 의미하는 21을 더한다.
(6) 최종적으로 나온 숫자에 지금까지 키스한 이성 친구를 빼면 그것이 바로 당신의 결혼 적령나이...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건 최종숫자가 어떻게 하든 30이되므로 결혼 적령기(나이)가 30살이면 지금까지 키스를 한 이성 친구가 0명이라는 것이며, 27이면 키스를 한 이성친구가 3명이라는 것이다.
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1)부터 (6)까지의 과정을 예를 들어보자!
B양은 P군이 자신을 만나기 전에 얼마나 많은 여성들과 키스를 했는지 궁금해서 P군에게 '결혼 적령기'가 몇살인지 알아봐준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1)번부터 차례로 질문을 하고 계산하게 하였다.
P군은 (1)번에서 7을 골랐고, (2)번에서 2명의 자녀를 생각했다. 즉, 7x2=14로 두자리이므로 1+4 = 5라는 값을 얻었다. (3)번에서 3을 곱하라고 했으니 5 x 3 = 15를 구했고, 두자리이므로 1 + 5 = 6을 얻었다. (4)번에서 다시 6을 곱하라고 해서 6 x 6 = 36이 되었고, 두자리이므로 3 + 6 = 9가 되었다. 여기에 (5)에서 21을 더하라고 했으므로 9 + 21 = 30을 얻었다.
여기서 사람마다 다른 변수는 (1)과 (2)번이며, 그 외에는 동일한 과정을 반복한다. 즉, (1)에서 (5)번과정까지 어떤 숫자를 선택해도 결과는 30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마술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6)번 과정에서 몇을 빼느냐 하는 것에 따라서 상대방 즉, B양은 원하는 답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TV에 소개될 정도이면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상대방이 이 과정을 안다면 질문을 한 여친(남친)에게 행복한 정답을 알려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상대방에 대해서 어떤 진실을 알고 싶다면 그것을 알았을 때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공유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