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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층?!

  자그마치 8층을 전부 횟집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군산횟집'이다. 횟집이라고 하면 저마다 좋아하는 스타일도 달라서 딱 어디가 좋다라고 이야기를 하기 힘들다. 대표적으로 어떤 분들은 '쓰끼다시(일본 요리에서 첫번째로 내놓는 간단한 음식)'가 많은 걸 좋아하고, 또 어떤 분은 오직 '회'만을 좋아하는 등의 다양한 생각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 다양함 속에서도 '군산횟집'이라는 이름은 왠지 달라도 뭔가 다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서울에도 몇몇 '군산횟집'이 있고, 왠지 횟집의 고유명사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군산횟집 중에서도 '군산'에 있는 제대로 된 군산횟집은 총 8층의 빌딩(건물)에 수족관과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 크기의 횟집이다. 그러니 명실상부하게 '대표 횟집'이라고 불릴만 하지않을까? 그래서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군산횟집을 방문하여 관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군산 횟집의 전경이다. 이 사진만 보고는 '국내 최대 크기의 횟집'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것이다. 'SINCE 1982'라는 문구만 보면 '오래된 집'으로 기억하겠지만... 빌딩 전체 사진을 보면 다르다!


  이 사진이 바로 '8층짜리 횟집'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군산횟집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매력 중 하나가 이 건물이 위치한 장소이다. 군산항 근처로 바다를 코앞에 두고 있다는 것인데... 회를 먹으면서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매력일 것이다.


  군산횟집의 1층은 '수족관'으로 되어있다. 군산횟집의 입구에서부터 살아있는 활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족관 뿐만 아니라 1층에서는 멸치 등 건어물과 각종 젓갈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수족관과 건어물 판매장으로 운영 중인 1층의 모습을 보고... 군산횟집의 분위기를 예상하면 안된다! 필자가 도착한 4층만 보아도 룸(방)으로 되어있는 모습이 깨끗함과 함께 럭셔리하게 느껴졌다.


  종이로 만든 물고기 모양의 '등'도 고급스러움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고 있다.


  6인으로 예약한 4-2호실 내부의 모습이다. 룸에는 이미 예약된 인원으로 간단하게 세팅되어있었다.


  군산횟집의 메뉴판이다. 보통 3인 10만원(모듬세트)정도로 많이 주문한다고 하여 필자 역시 그렇게 주문했다. 처음에는 스페셜코스라고 하여 1인분에 4만원부터 시작하는 세트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3인에 10만원 코스도 양이 어마어마해서 다 먹고 가기 힘들다는걸 기억해야 한다. 참고로 4만원부터 시작하는 세트에는 '전복'이 들어간다고 한다.


  개인마다 세팅되어 있는 기본 상차림을 사진으로 담는 사이... 첫 음식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 나온 음식을 보고는 '군산횟집도 서울의 횟집과 비슷하네~'라는 생각을 했던게 사실이다. 서울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구성이였고, 다른 것은 '묵은지'형태의 김치 뿐이였다.


  회가 나오기 전에는 이 묵은지의 매력을 몰랐는데... 두번째 상차림으로 회가 등장하면서 묵은지에 싸먹는 회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되었다.


  군산에 와서 '횟집'을 찾는 이유는 바로 바다가 가까워서 '신선함이 살아있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콘샐러드와 계란찜 그리고 은행구이까지 사진으로 담으며 하나하나 맛을 보니 약간씩 허기가 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등장한 '모듬회'이다. 회에 붙어있는 '김동민'이라는 이름은 군산횟집에서 운영하는 '주방장 책임제'를 보여주는 것인데... 주방에서 회를 뜬 주방장의 이름을 붙여서 손님 테이블까지 서빙되는 것이다. 이런 모습으로 회에 대한 자부심과 믿음을 준다는 것이다.


  회의 신선함을 위해서 '무채'가 아니라 얼음 위에 올려져서 나온 모습도 좋았다.


  회와 함께 서빙된 '꽁치' 역시 맛있게 구워진 모습이다.


  참치와 키조개의 관자도 신선함이 느껴졌다.


  묵은지 뿐만 아니라 회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직접 테이블에서 만들어준 '쌈장'은 정말 기대 이상이였다.


  군산횟집에서 제공하는 소스 3총사! 쌈장, 초장, 간장! 이 중에서 필자는 '쌈장'이 가장 맛있었는데... 고소하면서도 감칠맛나는 맛이 좋았다. 물론, 회 본연의 맛을 사라지게 한다는 점때문에 초장도 싫어하는 분들이 계시지만^^


  이렇게 3인상의 두번째 상차림이 차려졌다. 처음에 비해서 두번째 상차림은 회와 다양한 해산물이 있어서 먹기 전부터 '행복'과 '만족'이 느껴졌다.

  역시 횟집에서 '쓰끼다시'의 매력은 눈으로 즐기는 행복이 있는거 같다. 물론, 먹으면서 느끼는 입의 만족도 있지만... 이렇게 예쁘게 생긴 다양한 음식을 한 상 가득 받을때의 행복감이란...


  회와 묵은지 그리고 쌈장의 조합! 이것이 필자가 군산횟집에서 최고라고 생각한 조합이다~


  잠시 후 또 다시 서빙되는 음식들이다. 위 사진은 우럭 껍데기를 이용한 샐러드로 쫄깃한 맛이 일품이였다.


  초밥의 모습이다.


  생 홍어찜과 가리비, 버터홍합구이까지... 두번째 서빙된 음식들을 다 먹기도 전에 세번째 음식이 서빙되었다. 그만큼 군산횟집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절대 3인에 10만원 세트는 양에서 부족함이 없으니 추가 음식을 주문하려고 하는 분들은 서빙되는 음식을 먹고 나서 부족할 때 주문하는 것이 좋다! 절대 처음에 미리 추가로 주문하지 말아야 한다~


  백합 찜도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조개살이 느껴졌다.


  부모님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누룽지 튀김'과 필자가 좋아하는 '새우튀김'도 등장!


  간장게장은 간장게장인데... 돌게로 만든 게장이다! 군산횟집에 '간장게장 정식'이 있지만... 가격이 25,000원이라서 추가로 주문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돌게로 만든 간장게장이라도 맛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개인적으로 '간장게장'의 비린맛을 싫어해서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군산횟집의 '간장게장'은 유명하다고 들었다.


  횟집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인 '매운탕'이다. 군산횟집에서는 '매운탕'과 '지리'를 선택할 수 있다.


   추가로 주문한 '연잎밥'이다. 소화를 돕는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찰밥이였다.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매운탕과 너무 잘 맞았다.


  김과 젓갈류까지... 연잎밥에 싸먹으면 딱이다!


  후식으로 복분자주스 또는 커피와 함께 서빙된 아이스홍시의 모습이다!


  군산횟집의 세트메뉴는 1인당 3만원부터 시작하지만, 회를 비롯하여 약 20여가지의 음식이 같이 나온다. 처음에는 이 음식들이 부족하게 느껴지지만 끝으로 갈수록 배가 불러서 포장을 해야할 정도로 풍족한 양이다. 꼭 추가로 주문한다면 '연잎밥'정도는 추가로 주문하여 맛을 보는 것이 좋지만 그 이외의 음식은 식사양을 생각하여 주문하는 것이 좋다.

  국내 최대 크기의 횟집인 '군산횟집'은 맛과 분위기, 그리고 서비스까지 모두 마음에 쏙 들었다. 인터넷에서는 좋지 않은 이야기도 들렸지만... 필자는 '만족'했던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군산을 찾는 분이라면 횟집은 군산횟집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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