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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세계에서 배우는 그린행동

세아향 2010. 9. 9. 10:32

  다른 어떤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좋은 일'은 생각하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정확히 말해서 많이 어렵다. 이번 포스트에는 '좋은 일'의 여러가지 것들 중에서 '자연'을 위한 그리고 '우리'를 위한 행동인 '그린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그린행동도 '우리'와 '자연'을 위해서 하는 좋은 일인 만큼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행동하는 게 어렵다.

[종이컵 사용 줄이기]

[양동이를 사용하는 세차로 물 아끼기 등등 ]

  지난 달 부터 몇가지 '그린행동'을 실천하면서 '쉽지 않다'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그만큼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도 어렵지만 '제대로 행동으로 실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것'은 그 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필자가 행동한 '작은 그린행동'에서 시작해서 지역과 국가적인 그린행동을 계획하고 행동, 실천하기 위해서는 '모범 사례'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꼭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무턱대고 '전기를 아끼자' ... '물을 아끼자' ... 그리고 '자연을 아끼자'와 같은 이야기를 한다고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트에서는 '멋진 그린행동'을 위해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그린행동'에 대한 내용을 간단하게 살펴보려고 한다.



  라인 강(Rhenus, Rijn, Rhein, Rhin 또는 레노스 강)은 스위스 중부 지방에서 발원하여 독일과 네덜란드를 가로질러 북해로 유입하는 중부 유럽의 대하천이다. 하천 전장이 1,390km나 되고, 가항 수로는 870km정도에 유역 면적 또한 매우 넓어 남북한을 합친 면적인 약 22만 제곱킬로미터와 같을 정도로 크다.


  라인 강은 '크기'로 유명한 강이 아니라 여러 나라의 국경선 문제로 정치적인 분쟁의 근원이 되어 유명세를 얻은 것도 사실이지만... '라인 강의 기적'이라는 말로 더욱 유명하다. 라인 강의 기적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의 반 공산주의 정책(마셜플랜)의 원조와 서독 국민 들의 전후 복구 노력 등을 통해 놀라울 정도로 '경이로운 경제성장'을 표현하는 것이다. '기적'이라는 말을 보면 당시 서독이 60년대 말까지 년 8%라는 경제 성장을 이루어낸 것이 얼마나 대단한 성과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전쟁에 패배한 나라가 '경제적 성장'을 해내는 것에서 '라인 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이 '또 하나의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면 어떤 놀라운 성장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세계적으로 민감한 문제 중 하나가 바로 '환경'에 대한 부분이다. 세계 각국의 여러나라가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환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다른 나라에도 피해가 가게 되는 것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독일은 '유럽'의 중심부에 있는 나라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은 주변국과 연결되어있다. 그만큼 독일의 발전을 위해서 개발을 하려고 할때 '환경'에 대한 문제점들이 이슈화되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러나 독일은 이런 지형적인 위치에서도 근래에 어떤 '환경적 문제'가 이슈화되지 않을뿐만 아니라 '모범적인 나라'로 언급될 정도이다. 

  앞에서 언급한 '라인강의 또 하나의 기적' 즉, 라인강 되살리기도 독일의 환경보호 즉 그린행동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1987년 라인강을 살리기 위해서 라인강에 연결된 여러나라의 환경장관들이 모여서 행동안에 대한 발표를 하였고, 그 발표를 행동으로 이루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경비 중 약 90%(총 250억 마르크중 220억 마르크)정도를 독일이 부담하기도 할 정도였다.


  시작은 '환경보호'에 해당되는 그린행동이였지만 결과는 '라인 강이 독일을 살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독일은 라인 강을 통해서 교통 환경을 최상급으로 만들었고, 물류 운송 경로로 활용하기에 최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제 독일하면 '라인 강'을 이야기해야 하고, 라인강을 빼놓고 독일 경제를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상관관계를 갖게 된 것이다.




  베드제드마을?! 영국하면 떠오르는 건 '런던', '신사', '안개' 그리고 '축구' 쯤이다. 하지만 이번 포스트를 보신 다음부터는 '베드제드(BedZED : Bedd-ington Zero Energy Development)'라는 마을을 떠올려야 할지도 모른다. 베드제드는 영국 러던 교외 서튼 버러에 있는 '생태마을'이다. 마을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것이 모두 '자연'을 위해서 마련되어있어 이런 '친환경적인 건축물(건물구조)가 개인의 라이프생활까지 모든 것을 바꿔놓은 것이다.

  베드제드마을은 '생태마을'이라는 것보다 '텔레토비 마을'로 더욱 유명하다. 베드제드 마을에 들어서면 지붕위에 나란히 늘어서 있는 고깔모양의 구조물(바람개비 원리를 이용해 돌아가는 통풍장치)이 영국 어린이 방송프로그램인 '텔레토비 집'과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고깔모양의 구조물인 '통풍장치'뿐만 아니라 베드제드 마을을 이루는 건물들은 하나같이 그냥 지어진 것이 하나도 없다. 30cm에 다르는 두꺼운 벽은 벽돌과 시멘트 그리고 보온효과를 위한 석재로 가득 채워져 있다. 유리창 하나도 온실효과를 낼 수 있는 역활을 해주어 보온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이렇게 건물을 건축할 때 뿐만 아니라 사무실과 가정집의 배치도 '머리를 제대로 쓴 구조'로 배치했다. 낮에 주로 사용하는 사무실을 북쪽에 배치하여 낮에 발생하는 열과 컴퓨터등과 같은 전자제품에서 발생하는 열로 보온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무실과 가정을 어떻게 배치하느냐 하나로도 '뜨거워지는 보온효과'가 단점도 장점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차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차량을 여러명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물을 아끼기 위해서 각 가정에 자체 정화시설과 빗물 집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런 모습은 제대로 계획된 후 실천으로 잘 옮겨진 그린행동의 예인 것이다. 이제 베드제드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자기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그린행동을 하고 있고, 거기서 '만족감'을 얻는 것인다. 그린행동에 대해서 지각하지 못할지라도 최고의 '그린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 베드제드 마을이 만들어진 이유?!
  베드제드 마을이 '친환경적인 요소'를 갖게 된 이유이자 이런 생태마을이 생겨난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런던의 빈곤층을 위한 주택공급'이 목적이였다. 주택공급에 관련하여 '피바디트러스트재단'이 합세하면서 임차인의 주택관련 비용을 줄여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 방온벽과 태양에너지의 사용에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환경프로젝트'에 공감하고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독일의 라인강이나 영국의 베드제드는 '친환경' 또는 '그린행동'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사실 관심받기에는 먼 이야기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이야기할 '친환경 도시'에 대한 부분은 매년 결과가 나올때마다 이슈가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관심을 갖고 보기에는 쉽고 편한 이야기일 것이다.

  이야기에 앞서서 '2010년 세계 친환경도시(Eco)'를 10위까지 알아보자!

          1. CALGARY CANADA 145.7

          2. HONOLULU UNITED STATES 145.1

          3. OTTAWA CANADA 139.9

          3. HELSINKI FINLAND 139.9

          5. WELLINGTON NEW ZEALAND 138.9

          6. MINNEAPOLIS UNITED STATES 137.8

          7. ADELAIDE AUSTRALIA 137.5

          8. COPENHAGEN DENMARK 137.4

          9. KOBE JAPAN 135.6

          9. OSLO NORWAY 135.6

          9. STOCKHOLM SWEDEN 135.6

[위 수치는 미국의 뉴욕(New york)을 100으로 했을 때의 비교지수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어떤 지역도 '세계 친환경 도시 50위권'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우리가 항상 비교하는 일본은 50위권에 4곳이나 있는데... 고베(9위), 요코하마(37위), 나고야(50위), 오사카(50위)이다.

  이렇게 세계 친환경 도시의 순위를 알아보았다는 것에 끝내지 말고, 1위를 한 '캐나다의 캘거리'를 통해서 배울 수 있는 점을 알아보자! 세계 친환경 도시 1위인 캘거리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 것일까?

  캐나다 관련 '환경'에 대한 내용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기업'들의 솔선수범이다. 마케팅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기업들은 '환경'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점들이 사람들의 생활에 묻어나기 시작되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 대한 기준이 다른 나라보다 엄중하기 때문에 지킬 수 밖에 없는 것도 한 몫을 하는 것이다.


  캐나다의 캘거리는 분명히 자연적인 여건이 국내보다 좋다는 것도 인정하지만 그것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있기에 '1위'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세계의 여러나라들의 '친환경적인 그린행동'을 보면 굳이 '자연보호'나 '지구를 살리자'라는 것보다는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행동'이라는 점으로 다가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최근에 행동한 '종이컵 사용안하기'와 '양동이로 세차하기'등도 '그린행동'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당연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지금 '그린행동'이라고 부르는 행동들을 잘 살펴보면 '마땅히' 해야하는 행동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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