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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등 요즘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거나 인기를 얻고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기'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전기'라는 것이 형태나 모양이 있는 그런 것이라서 이렇게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무엇인가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을 위해서 사용되는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인기 제품들은 사람들에게 '항상' 휴대하게 만들고 또 자주 사용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러니 과거에는 '유선'으로 공급되었던 전기가 차츰 배터리(전지)형태의 모습을 갖게 되었고 옛날에는 불가능했던 자동차나 자전거 등에도 자연스럽게 '전기'라는 수식어가 붙어져서 배터리(전지)를 통한 가능성이 보여지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코엑스에서 '2011 국제 전지 산업전'이 열렸다. 일반 관람객이 많지는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 좋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행사가 아니였나 생각한다. 그래서 그 행사장를 직접 방문해 보았다.
전기자동차는 '미래의 자동차'로 알려지면서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다퉈 2차전지를 활용한 상용화된 전기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 투자, 개발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런 변화가 소비자들은 모르는 사이 우리와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이제 자동차라고 해서 '엔진'만 떠올리는게 아니라 '모터'를 떠올리는 것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번 국제전지산업전은 '전기자동차 및 전장엑스포'와 함께 열렸는데... 이는 '전지산업'이 모바일기기나 노트북(랩탑)과 같은 작고 휴대가 가능한 제품만 사용한다는 제한적인 범위를 넘어서서 '자동차'라는 산업 분야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이제 어떤 사람도 자동차산업에서 '전기'와 '배터리'라는 단어가 들어간다고 낯설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전지산업'은 눈으로 들어나고 자랑할 수 있는 그런 산업은 아니다. 하지만, 뒤에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힘'이 되어주는 산업이고 그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요한 산업이다. 그런 중요한 산업의 변화에 우리는 사실 관심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배터리 용량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기 시작한게 커다란 변화가 될 수 있고, 또 전기자동차의 '전기'에 관심을 갖게 된게 커다란 변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배터리(전지)산업이 얼마나 인정받고 있느냐를 알기 보다는 얼마나 중요한 산업인지를 다시 한번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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