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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모토로라의 스마트폰인 '모토로이'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Android)'라는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당시 스마트폰의 절대 강자로 불리던 애플의 '아이폰3GS'에 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게 사실이지만... '구글이 만들었다'라는 것과 '안드로이드'라는 새로움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불러왔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1년이 살짝 넘은 지금은 어떨까? 약 1년여 동안 애플은 '아이폰4'와 '아이패드' 그리고 '아이패드2'를 발표했다. 그런데 구글의 안드로이드 측은 '군단'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쏟아내듯 제품을 출시하여 국내에 출시/소개된 제품만 40여대를 가뿐히 넘어서고 있다.


  10배가 넘는 제품 라인업의 차이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주었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갖고 있는 기능과 속도의 차이는 점점 줄어들어서 안드로이드 2.2버전 부터는 iOS(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운영체제)에서 구현할 수 없는 기능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이제 '안드로이드냐? iOS냐?'라고 절대 비교가 필요한 수준까지 왔고, 사용자에 따라서는 '안드로이드가 좋다!'라고 이야기를 해도 iOS쪽 사용자가 무시할 수 없는 상황까지 된 것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내용만 놓고 생각해보면... '잘 나가던 구글이 애플을 따라온 것 뿐인데... 그래도 아직은 애플이 조금이라도 앞서는 걸~'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틀린이야기는 아니다. 아직 스마트폰에서는 필자도 애플의 아이폰을, 태블릿PC에서도 아이패드를 조금 더 높게 평가하고 있고,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도 애플쪽이 조금이라도 더 강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애플은 '하나'이며 구글은 '연합'이다.라는 사실을 놓고 생각해보면 차세대 모바일 시장에서 구글이 차지할 경쟁력은 정말 무시할 수 없는 2인자이며... 언제 1인자가 되어도 이상할 것 하나없는 2인자인 것이다.


  현재 가장 성장속도가 빠른 것이 안드로이드 진형이다. 여기서 한가지 그래프를 더 살펴보고 이야기를 해보자! 분석가들이 내놓은 2016년 즉, 앞으로의 5년뒤 스마트폰 시장의 마켓쉐어는 어떤 모습일까?


  물론, '예상'일 뿐이므로 이 수치만을 믿을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런 예상이 아무런 조건도 없이 그냥 내뱉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한다. 아이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애플의 폐쇄성'이다. 물론, 폐쇄성이 없이 성공하는 기업은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 기업들의 모습이다.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10대 소프트웨어 기업을 보면 대부분이 오픈 소스 모델을 채택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노하우'라는 것 때문이다. 대신 여기서 애플은 '폐쇄성'을 갖고 있지만 기존 기업들과 다른 것이 '개발자'와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인정받았던 기업들과 다르게 평가받고 있는 것이며, 애플을 추종하는 사용자(팬보이)까지 등장하는 기업이 된 것이다.

  이런 애플을 안드로이드라는 개방적인 OS로 맹추격하는 구글은 더 무서운 기업이다.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는 철저히 자바 기반으로 개발되며, 기존에 자바를 했던 개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의 핵심 기업인 '구글'이 지금까지 유지해오는 '오픈소스'에 대한 마인드로 안드로이드는 수많은 기업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물론, 그 회사 제품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되어 탑재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는 이제 '하나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뿐만 아니다. 태블릿PC에도 안드로이드가 들어가고,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노트북(랩탑)처럼 사용하는 제품이 등장하면서 안드로이드 노트북(랩탑)이 등장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게 생각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1월에 열렸던 CES 2010에서는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세탁기와 전자레인지등이 등장했었다. 이제 안드로이드가모든 IT 제품에 들어간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어진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에는 언제나 '구글'이라는 기업이 함께 하게 될 것이며, '오픈소스'와 '무료'라는 환경에서도 이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사용자를 포용할 수 있는 강력한 기업으로 인정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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