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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가 땡기는 날?


  아무 이유없이 어느 날 갑자기 '고기가 땡기는 날'이 있다. 분명히 어제 회사 회식을 해서 옷에 아직도 고기 냄새가 진동해도 고기가 땡기면 꼭 먹어야 한다. 덩치가 크고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이 가끔씩 느끼는 그런 날이 바로 '고기가 땡기는 날'이 아닐까.

  그런데... 참 재미있는 사실은 고기가 이렇게 땡기는 날에도 혹시 옷에 고기 냄새가 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는 너무 고기가 땡기는데... 점심 메뉴로 삼겹살과 같이 고기를 구울 수 없어서 꾹 참는 분들이 많다. 마지막으로 연애를 막 시작한 새내기 커플들이 '분위기' 없는 고기집으로 데이트를 할 수 없어서 스파게티만 먹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이번 포스트에서 추천하는 맛집은 바로 '깍지(깍둑고기와 지짐김치)'이다. 요즘 강남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로수길'에 위치한 '깍지'를 지난 주말 방문해보았다. 맛있는 초대를 이제 소개해 본다!


 
  가로수길을 한번이라도 가보셨던 분들이라면... 다양한 음식점과 색다른 아이템을 판매되는 매장들이 즐비하여 기억하실 것이다. 그런데 처음 가로수길을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주차장이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와서 50여 미터를 직진하면 위 지도처럼 '외환은행'과 'SHOW매장' 사이의 2차선 길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가로수길'이며... 가로수길의 20여미터를 들어가면 좌측편의 네스카페 커피숍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2층에 깍지(깍둑고기와 지짐김치)'가 보일 것이다.



  깍지는 '고기집'이라는 느낌보다 '커피숍'같은 느낌을 준다. 가로수길에 있는 깍지 매장의 경우는 2층에 위치하는데 2,3층을 같이 사용하는 꽤 커다란 크기의 고기집이다.



  깍지의 이런 익스테리어(외관)는 가로수길을 찾은 연인들이 '고기집'이라고 해서 포장마차나 시끄러운 가게 분위기를 잊고 분위기 있고, 깔끔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사실, 고기집이라는 것이 일반적으로 저런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깍지를 한번이라도 방문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위 사진만 놓고 보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정도가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깍지 매장 입구에서 찍은 2층의 모습이다. 깍지 매장의 인테리어는 깔끔한 고기집 정도가 생각날 정도이며... 다행히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한적하여 매장 사진을 담을 수 있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금세 2층 매장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손님이 오기 전에 찍은 2,3층 매장의 분위기와 테이블 모습이다. 요즘 연말연시라서 적게는 5~6명부터 10여명까지 모임을 자주 갖게 되는데... 2층에는 10여개의 테이블이 세팅되어있고, 3층에는 그보다 많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젋은 손님들이 옆 테이블에 방해받지 않을 수 있도록 테이블 하나 하나가 넓어서 좋았다.



  매장 분위기를 담는 사진을 찍던 중 열심히 주문한 메뉴를 준비해주시는 주방의 모습. 젊은 손님들을 위해서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이 외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만으로도 왠지 '깔끔하다'라는 이미지를 심어 준다. '깍지' 유니폼을 맞춰입고 열심히 메뉴를 준비해주시는 모습을 담아보았다.



  깍지의 메인 메뉴 중 하나인 '깍둑고기'를 준비하기 위해서 초벌구이를 하고 계시는 주방의 모습이다. 맛있게 양념된 고기가 초벌구이 되어 테이블로 나오는데... 이렇게 되니 고기집이지만, 깍지에서는 고기냄새가 진동하지 않아서 깔끔하게 고기를 즐기는 연인들이 선호하는 이유이다.



  깍둑고기가 초벌구이로 준비되는 시간동안 테이블에서는 숙주와 청경채를 비롯한 여러가지 야채가 깍지만의 '불판'위에 준비되었고, 지짐김치를 위한 김치도 준비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숙주와 청경채위에 올려놓인 깍둑고기와 깍지불고기의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양념이 되어 나오는 깍둑고기의 맛은 다른 고기집에서 느끼기 어려운 감칠맛이 있는데... 깍둑고기와 깍지불고기를 같이 시키면 삼겹살과 갈비를 한번에 먹는 맛 그 이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깍지에서는 3가지 소스가 기본으로 제공되는데... 데리야끼 소스, 땅콩 소스, 칠리 소스 이렇게 3가지 맛이 제공된다. 입맛에 따라서 소스를 찍어 먹으면 같은 깍둑고기와 깍지불고기가 소스에 따라서 다양한 맛으로 변화한다.



  깍지의 메뉴들은 대부분이 초벌구이(요리)되어 나오기 때문에 음식이 나오면 바로 즐길 수 있다. 깍둑고기를 한 첨 양배추 위에 올려서 숙주와 함께 한 쌈을 싼 모습이다. 분명히 첫 쌈을 싼 모습인데... 이후에는 깍둑고기 사진이 없었다는거... 그만큼 맛있는 맛에 폭 빠져서 사진 촬영도 잊고 깍둑고기를 즐겼다.



  깍둑고기와 깍지불고기를 다 즐기고... 주문한 지짐김치찌게 역시 '깍지'만의 매력을 담고 있는데... 재미있고 맛있는 메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깍지만의 김치찌게용 불판이 준비되고, 스팸과 계란 후라이까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그 매력은 소꼽장난을 하는 것처럼 생각되지만 김치찌게의 칼칼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보면 '기분'까지도 좋아진다.




  깍지의 매력을 '고기집이지만 새로운 접근 방법'이나 '친절한 직원분들의 서비스' 그리고 절대 빠져서서는 안되는 '맛있는 음식'이 있지만... 또 하나가 있으니 바로 푸짐한 양이다! 필자가 밥을 많이 먹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음식점을 찾았을 때 푸짐한 밥 한 공기만 받아도 왠지 기분좋게 느껴지는데... 깍지는 김치찌게와 함게 제공하는 밥이 일반 공기밥의 1.5배는 되는 듯 하다.

  밥을 많이 준다고 좋다고 할 수 있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음식점에서는 아직도 이런 '정'이 손님들을 기분좋게 하는건 변함이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등장한... 깍둑밥의 모습이다. 몇몇 유명 소고기 집에서 고기를 먹고 나서 깍두기 국물에 밥을 볶아주는 것이 유명했는데... 깍지에서도 '깍둑밥'이라고 하여 맛있게 볶아져서 나오는 밥이 일품이였다.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깍둑밥'은 정말 꼭 맛보아야 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이다. 다른 메뉴를 드셨던 분이라도 특히, 고기를 드셨던 분들이라면 깍둑밥을 꼭 꼭 챙겨먹어야 한다.



  이렇게 맛있는 메뉴들이 전부 '국내산' 재료들을 고집하고 있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이다. 유명 고기집을 찾아도 해외에서 수입한 고기들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깍지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집으로 기억되었다. 또 하나 요즘 젊은이들에게 필수품처럼 느껴지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위해서... KT Wi-Fi가 서비스되고 있었다. 아이폰을 갖고 있는 분들은 Wi-Fi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깍지는 5가지의 메뉴만을 판매하고 있다. 맛집이 갖고 있는 특징 중 하나가 인기있는 몇 안되는 메뉴만으로 구성된 메뉴판인데... 5가지의 식사류와 고기류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르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으니 더 많은 메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이다. 그리고 가격도 1만원을 넘지 않으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포스트 처음에도 언급한 것처럼 가끔씩 '고기가 땡기는 날'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거창하고 비싼 고기집을 찾을 정도는 아니라서 꾹 참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깍지는... 고기집같이 않은 고기집이다. 분명히 맛있는 고기를 판매하는 음식점이지만... 일반 고기집과 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맛집이다. 가로수길을 찾는 분들이라면 깍지에서 '깍둑고기'와 '깍둑밥'을 즐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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