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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도 너무 맛있다!


  '맛'은 정말 주관적인 기준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은 이런 주관적인 기준을 넘어서 '대중적인 기준'에 의해서 정해진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고 하는 '강남고로케'는 인터넷에서 '맛있는 고로케'로 유명한 만큼 '기대감'을 갖고 방문했는데도 그 맛이 너무 훌륭했다.


  보통 '기대'를 하게 되면 '만족'보다는 '실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점에서 '강남 고로케'는 '맛있다'를 넘어서 '맛있어도 너무 맛있다'는 평가를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싶다.





  서울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강남역'. 강남역 하고도 그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바로 '강남고로케'이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아서 입소문도 빠르고 맛에 대한 평가도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사진 속에 보이는 곳이 바로 '강남고로케'이다. 인터넷에서는 길게 줄이 늘어선 모습을 자주 보았는데... 필자가 방문한 날은 왠일인지 매장이 한산하다.


  사실, 강남고로케 뿐만 아니라 다른 맛집도 직접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서 블로그를 검색한다. 위치를 비롯하여 메뉴, 분위기 등을 미리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그런 과정에서 '강남고로케'는 항상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점심시간에 잠깐 짬을 내서 방문했던 만큼 혹시 줄이 길게 있어서 순서를 기다리다가 끝나는게 아닌지 걱정했었다.


  그런데 직접 강남고로케에 도착해서 줄이 없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인가 싶었다.




  우선, 강남고로케는 강남역에 위치한 유일한 '수제고로케'집이다. 강남역에서 '맛있는 고로케'를 먹고 싶다면 강남고로케가 최고의 선택이자, 유일한 선택인 셈이다.


  명동에서 유명한 명동고로케에 없는 '강남고로케'만의 고로케가 있으니 바로 '고구마고로케'가 그것이다! 팥, 카레, 크림치즈, 야채감자는 명동고로케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고구마고로케'만큼은 강남고로케에서만 맛볼 수 있다.


  고로케의 가격은 1개당 1,500원으로 일반 슈퍼에서 판매하는 빵 하나의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만큼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고, 바로 만들어서 따듯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더욱 맛있게 느껴질 것이다.




  강남고로케 매장 입구에는 '강남고로케'에 대한 소개가 있다.


강남고로케는.....

"나와 내가족이 먹는다."라는 생각으로

빵을 만들겠습니다.


3무(무색소, 무방부재, 무조미료) 이념

기본으로 매일 매일 공수되는 엄선된 식재료를

사용합니다.


튀김요리에 가장 기본인 기름을 매일 교체하여

깨끗하고 맛있습니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재고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냉동 고로케와는 차원이 다른 수제 고로케의

참맛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하겠습니다.


  강남고로케, 자신들의 경영 철학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손님들에게 전달하는 모습이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주었다. 특히, '3무(무색소, 무방부재, 무조미료)'의 경우는 요즘처럼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기 충분한 이유이며, '당일 생산 당일 판매'의 경우는 보다 맛있는 고로케를 믿고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강남고로케 매장 입구의 모습을 찍고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텅 비어있는 판매대였다.


  앞에서 왜 맛집으로 유명한 강남고로케의 입구에 손님들 줄이 없었나 궁금했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다 팔렸으니까...





  '고로케 나오는 시간'이라는 작은 안내판을 보니 오전 11시 50분과 오후 5시 50분에 고로케가 나온다고 되어있다.


  필자가 방문한 시간이 오후 12시 25분이었으니까.. 오전 11시 50분에 고로케가 나와서 딱 35분이 지난 시간이었다. 그것도 주말(토요일)도 아니고, 평일(금요일)이었으니... 평소에도 얼마나 빨리 팔려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판매대 한켠에 위치한 '1인 최대 6개까지 구매 가능'이라고 써 있는 안내의 존재 이유가 느껴졌다. 1명의 손님이 많은 고로케를 구입하면 그만큼 다른 손님들이 강남고로케의 맛을 느낄 수 없어서였다.


  여기서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다.


그렇게 인기가 많으면 더 많이 만들면 되잖아요?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다른 결과를 얻을 것이다. 예를 들어 평소 한 타임에 500개의 고로케를 5명의 직원이 만들었다고 생각해보자. 이때 판매가 잘 되어서 1000개의 고로케를 5명의 직원이 만들게 되었다면 분명히 기존 고로케에 들어가는 정성이 반감될 수 있다. 물론 시설을 보다 확장하여 다양한 기계의 도움을 받는다면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가장 맛있는 고로케'를 만들기 위한 양을 지키는 것이며, 그것이 이렇게 빠른 시간에 강남고로케를 판매할 수 있는 이유가 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강남고로케 체험단'의 자격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사진 속에 보이는 강남고로케를 구입한 것이다. 사실 '고로케를 예약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반신반의 했는데... 직접 그 모습을 보니 왜 예약을 해야 하며, 왜 1인당 6개 이하만 판매하는지 쉽게 느낄 수 있었다.


  만약 필자처럼 반신반의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강남역에 방문했을 때 꼭 한번 강남고로케를 1개만 먹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하나를 먹어보면 가장 쉽고 정확하게 그 이유를 알 것이다. 참고로 강남고로케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만 영업을 하며, 일요일은 쉰다고 하니... 주말을 이용하여 방문하려는 분들은 토요일에 방문해야 한다. 시간 역시 오전 11시 50분과 오후 5시 50분에 판매되며, 오전 시간은 30분 내외에 판매가 완료되고 오후 시간은 1시간 내외에 판매가 완료된다는 점도 참고하자.








  평소 고로케를 좋아하시는 부모님께 드리기 위해서 포장한 '강남고로케'의 모습이다. 갓 나온 고로케가 맛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끔 TV에서 맛집 소개 리포터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


"TV를 통해서 맛집을 소개할 때 가장 아쉬운 것이 바로 '냄새'이다. 맛있는 냄새를 직접 경험하실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필자 역시 강남고로케를 구입하고 포장 사이로 맛있는 고로케의 향기를 느끼면서 '블로그에 소개할 때 이런 맛있는 향기를 전달하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경기도에 위치한 집까지 공수(?)해간 '강남고로케'의 모습이다. '맛있는 고로케를 샀다'는 이야기를 들으셨을 때 부모님은 '굳이 뭐하러 멀리서 사가지고 오냐. 근처에서 사면 되는데...'라고 이야기를 하셨다. 그런데 실제로 강남고로케를 하나 맛보시고 나서는 '맛있는 고로케네'라고 단번에 평가를 해주셨다.


  그만큼 어르신들도 좋아하는 담백하고 달콤한 팥고로케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게 '강남고로케'의 매력인 것이다.




  강남고로케은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팥, 카레, 치즈, 고구마, 감자야채 이렇게 5가지 맛으로 고로케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고로케 자체의 모습이 동일하기 때문에 포장을 할 때 사진 속에 보이는 것처럼 하나씩 먹기 좋게 포장해주는 종이에 해당 맛에 대해서 표시해놓았다.


  고로케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는 컨셉의 '강남고로케'이다.





  만원도 안되는 가격이지만 예쁜 접시에 옮겨담으니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모습과 함께 맛있는 향기가 매력적으로 느꼈다. 





  한 손 가득한 크기의 맛있는 강남고로케는 '수제고로케'에서도 단연 최고의 맛과 크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부드러운 식감에 '고소한 맛'이 매력인 강남고로케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맛있게 튀긴 겉모습에서부터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팥고로케'의 모습이다. 너무 달지 않지만 '맛있게 단 팥소'의 맛이 너무 좋았고, 가득 담겨 있는 팥소의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제 따뜻한 봄이 온다. 강남역 부근에서 데이트나 나들이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맛있는 주전부리로 '강남고로케'를 추천해본다. 따뜻한 고로케 하나면 없던 기운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위 글은 강남고로케 체험단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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