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이렇게 변했다! 환경설정편

  '갤럭시S2,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이렇게 변했다! 브라우저 & 전화편'라는 글을 통해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 IceCream Sandwich)로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 S2에 대한 이야기 중 브라우저(인터넷)과 전화(연락처)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지난 글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는 '환경설정' 메뉴를 통해서 갤럭시 S2가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이하, ICS라고 함)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자세히 이야기해보자!

  우선 다른 것보다 이번 글에서 가장 많이 다루게 되는 '환경설정'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자! 갤럭시 S2는 기존에 안드로이드 2.4버전인 '진저브레드'였다. 진저브레드에서 ICS(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많이 변경된 것이 환경설정인데, 환경설정의 메뉴들이 보다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이 개선되었다.

  환경설정의 사용성이 개선되었다는 것은 환경설정에 있는 메뉴 구성이 사용자가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는 것인데 어떻게 변화했는지 확인해보자!

  Wi-Fi와 블루투스와 같은 경우는 환경설정 창에서 바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런 직관적인 GUI가 환경설정에 적용되어 보다 쉽게 갤럭시 S2를 자신의 사용환경에 맞게 빠르게 설정 변경할 수 있다.

  기존 갤럭시 S2에서 ICS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변경된 것을 찾아보면 '장소 및 보안' 메뉴가 '보안'과 '위치 서비스'로 분리되었고, '개인정보 보호'메뉴가 '백업 및 재설정'으로 'SD카드 및 휴대폰 메모리'메뉴가 '저장소'로 변경되었다.

  이런 메뉴의 변화는 기능적인 변화도 있지만 무엇보다 사용자가 메뉴의 이름만 보고도 어떤 기능을 하는 메뉴라는 것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는 직관성을 높여주었다. 이렇게 해서 사용자가 메뉴설정 이동을 최소화하여 보다 빠르고 쉽게 갤럭시 S2의 환경설정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ICS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S2에 추가된 기능 중 하나가 '안드로이드빔(Android Beam)'이다. 우선 안드로이드빔이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과거 휴대폰(피처폰) 시절에는 적외선 송수신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여 파일을 이동했었다. 스마트폰 역시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사용하여 파일을 이동하고 있다. 그런데 또 하나 파일을 이동(송수신)하는데 사용하는 기능이 등장했으니 바로 '안드로이드빔'이 그것이다.

  갤럭시 넥서스가 ICS를 탑재하고 출시하였을 때 핵심적인 기능으로 소개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안드로이드 빔'이였다. 안드로이드빔은 NFC 유심칩을 이용해서 ICS기반의 두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NFC칩을 서로 갖다대면 화면에 Touch to beam이라고 뜨고 터치하면 화면 속 자료를 상대방 기기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빔은 위와 같이 환경설정에서 '더보기'를 실행하여 'NFC'와 '읽기쓰기/P2P 사용' 기능을 체크하여 활성화해야지 사용할 수 있다.

  실제 안드로이드 빔 기능은 차후 추가 포스트를 통해서 소개하기로 하로 갤럭시 넥서스 출시때 소개된 동영상으로 간단히 확인해보자!

  안드로이드 빔과 함께 ICS의 핵심적인 기능으로 손꼽히던 것이 바로 '얼굴인식 기능(Face Unlock)'이다. 얼굴인식 기능은 쉽게 말해서 갤럭시 S2가 잠금화면에서 잠금해제를 할 때 기존에 사용하던 드래그(슬라이드) 또는 패턴인식 외에 사용자의 얼굴을 전면 카메라를 통해서 인식하여 잠금해제되는 것이다.

  갤럭시 넥서스에 이미 적용된 얼굴 인식 기능이 ICS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S2에서 위와 같이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얼굴 인식 기능(Face Unlock)'은 잠금해제의 새로운 방법이며 사용자의 관심을 받기 충분한 재미있는 기능이다.

  물론, 이 기능을 실제로 얼마나 사용할지는 사용자의 선택이지만, 기능만 놓고 생각하면 분명히 다른 부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능이 아닐까 생각한다.

  갤럭시 S2는 3G 스마트폰이다. 그래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확인'기능이 많이 사용될지는 의문이다. 하지만, ICS 라는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은 차후 LTE 스마트폰에 적용된다면 꼭 필요한 '필수 기능'이 될 것이다.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 확인 기능은 '환경설정'에서 '데이터 사용' 메뉴를 선택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위 캡쳐화면에서 보듯이 데이터 네트워크를 켜고 끄는 것부터 데이터 사용량 제한을 설정할 수도 있다. 그리고 데이터 사용 주기를 설정하여 그 기간 중에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어떤 어플이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앞에서 LTE 스마트폰에 꼭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한 것도 현재 국내에 3G보다 LTE(4G) 요금이 더 높고 사용량이 더 제한적이기 때문에 사용자 입장에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 사용량을 보다 쉽고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는 것과 이 기능이 딱 맞기 때문이다.

  특정 폰트에 맞춰서 디자인 된 웹사이트 등에서 가독성 및 글자 깨짐 등의 문제를 고려하여 ICS OS 컨셉적인 사항이 바로 이것이다.

[참고] 안드로이드 4.0 OS 컨셉

  쉽게 이야기하면 특정 폰트를 사용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컴퓨터의 경우는 해당 폰트를 다운로드 받거나 글자 깨짐이 발생한다. 이런 부분을 보완하여 ICS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S2에서는 브라우저 자체에서 폰트를 변경하지 않고 기본 폰트로 표시되어 가독성과 글자 깨짐 등의 문제를 없앴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가독성'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특별히 설정없이도 OS부분에서 바로 적용된다.

  3G를 사용하는 경우라면 고정IP를 설정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 하지만 와이파이라면 다르다. 필자의 경우만 해도 회사에서 특정 IP를 부여받아서 스마트폰에 설정해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와이파이(Wi-Fi)연결을 사용하고 동시에 고정 IP를 설정해야 한다.

  ICS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S2의 Wi-Fi 고정IP 설정 방법이 변경되었는데 아래와 같다.

  평소 와이파이를 사용하던 사용라면 쉽게 고정IP로 설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고정 IP를 설정하려고 하면 IP주소, 게이트웨이(Gateway), 네트워크 식별자 길이(Subnet Mask), DNS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부분은 와이파이(무선AP)를 관리하는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확인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부분은 'RAM(램)'이다. 갤럭시 S2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프로그램이 실행(구동)될 때 차지하는 공간으로 이 공간이 클수록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는 것이다.

  진저브레드를 탑재한 갤럭시 S2의 RAM은 817MB였다. 그런데 ICS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하드웨어적인 리소스가 추가된 것도 아닌데 RAM이 830MB로 확대되었다. 이는 ICS OS 최적화로 인한 것이며 실제 ICS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S2의 작업관리자 화면으로 확인해보자!

[참고] 스마트폰의 메모리에 대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자주 듣는 것 중 하나가 '메모리'이다. 그런데 이 메모리가 그렇게 쉽지 않다. 이유는 간단하다. 램, 내장 메모리, 외장 메모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같은 부분을 다르게 부르는 것이 아니라 메모리 구조가 다양하게 구성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 글에서는 참고 자료인 만큼 간단히 설명해본다.

램(RAM) : 스마트폰에 저장된 프로그램(어플, 앱)이 구동될 때 차지하는 공간으로 이 공간이 크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동시에 원활하게 작업할 수 있다.

내장메모리 : 컴퓨터에서 하드디스크와 유사하게 사용되는데 안드로이드 OS와 프로그램(어플, 앱)이 설치되는 공간으로 사용되며 주메모리와 데이터 저장공간을 통틀어서 내장메모리라고 한다.

외장메모리 : 마이크로SD(microSD)와 같이 외장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는 슬롯이 스마트폰에 있는 경우 외장메모리라는 공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파일을 보관하거나 프로그램(어플, 앱)을 설치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두 편의 글을 통해서 갤럭시 S2에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업그레이드 하였을때 변경되는 내용 중 일부를 확인해봤다. 실제 ICS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 S2는 이외에도 다양한 부분이 변경/추가되었다. 이런 부분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을 정리해보았다.

  갤럭시 S2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는 '버전 업그레이드'라는 부분에도 의미가 있지만, 사용자 지원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혹시 아직 ICS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어떤 점이 다른지 확인하고 ICS로 업그레이드를 해보는게 어떨까.

* 이번 글에서 사용된 캡쳐화면(사진)은 클릭하면 보다 크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SmartDevice.kr에 기고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