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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별도의 악세사리를 구입해야 하고, 배터리 커버 안쪽에 코일을 부착해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생각보다 무선 충전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갤럭시 S6는 갤럭시 S 시리즈 중 처음으로 '배터리 일체형' 방식으로 출시되었고, 그와 동시에 무선 충전 기능을 기본 탑재하여 출시되었다.


즉, 무선 충전기만 구입하면 별도의 설정이나 조작없이 갤럭시 S6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선 충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갤럭시 S6와 삼성의 무선충전기이다. 무선 충전기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동그란 원형을 하고 있으며, 약 1cm 정도 높이가 있다. 갤럭시 S6 행사나 제휴처에서는 갤럭시 S6의 무선 충전기를 테이블에 고정시켜 놓았기 때문에 사용에 불편이 없지만 일반 사용자의 경우 무선 충전기의 높이가 있어서 갤럭시 S6가 무선 충전기에 잘못 놓이면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무선 충전기 위쪽에 고무 재질을 사용하여 갤럭시 S6의 강화유리 소재도 미끄러짐을 최소화시켰다. 하지만 충전 케이블 연결 방식과 달리 무선 충전은 패드(PAD) 형태로 된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 놓는 방식이므로, 사진과 같이 위치시키면 충전 자체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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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안정적으로 갤럭시 S6를 올려 놓을 수 있는 무선충전기 패드는 없을까 생각하던 중 '레퍼런스 모델'처럼 테스트로 보다 안정적인 무선 충전 패드를 DIY해보았다.




갤럭시 S6 케이스 박스이다. 케이스를 빼내고 남은 박스를 사용하여 보다 넓은 크기의 무선 충전기 패드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꼭 스마트폰 케이스 박스를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무선 충전기보다 큰 박스가 필요하다. 박스 높이 역시 무선 충전기보다 약간 더 높이감이 있는 경우가 좋다.




준비된 박스에 무선 충전기를 고정하기 위해서 스티로폼을 사용하기로 했다. 전자제품을 구입할 때 받은 스티로폼을 재활용해도 되고, 문방구에서 일반 스티로폼을 구입해도 된다.





박스 크기와 높이에 맞춰서 스티로폼을 잘라낸다. 





무선 충전기를 고정하기 위해서 스티로폼을 사용한 것은 무선충전기를 위치시킬 부분을 잘라내기 쉬운 재료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깔끔하게 잘라도 되지만 어차피 무선충전기로 가려질 부분인 만큼 외곽선(테두리)만 깨끗하게 정리하면서 스티로폼을 잘라낸다.





박스 하단쪽에 'ㅗ'모양으로 칼집을 만들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케이블인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넣는다.





스티로폼에 무선 충전기를 고정한다. 이 상태에서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보다 깔끔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 박스 덮개를 덮어준다. 이때, 덮개를 사용해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지 테스트하며 이후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스마트폰 박스 투명 플라스틱 덮개에 있는 제품 소개 문구가 왠지 지저분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 종이로 박스를 깨끗하게 포장하기로 했다.





검정색 전지로 포장 후 갤럭시 S6를 올려 놓고 '무선충전' 여부를 확인했다. 투명 플라스틱 덮개와 종이(전지)까지 사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무선 충전의 효율이 떨어질 수는 있지만, 책상과 비슷한 색상으로 이질감도 주지 않고 무엇보다 갤럭시 S6가 무선 충전기 위에서 떨어지지 않을 만큼 안정적으로 위치한다. 


무선충전기 자체의 LED가 가려졌지만, 갤럭시 S6의 LED로 충전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급조한 형태의 무선충전패드인 만큼 만족스러움보다는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조금 더 예쁜 박스를 구하고 조금 더 예쁘고 정밀하게 스티로폼을 제단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나만의 무선충전패드'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여 공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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