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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사랑
우리나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내리사랑'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남의 이야기처럼 들렸던 게 사실이다. 반대로 '내리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그때마다 '더 많이 효도해야겠구나'를 떠올렸다. 그런데 아이의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우리나라에 왜 '내리사랑'이 그렇게 강력한지를 자연스럽게 느껴가고 있다.
지난 주 한모임에서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따로 조용히 불러서 '작은(?) 선물'하나를 준비했다며 건네 주었다.
평소 같은 당연히 '나' 혹은 '와이프(아내)' 정도를 챙겨주는 선물이었겠지만, 이번 선물은 우리 부부가 아니라 새로 태어나는 아이에 대한 선물이었다.
아 기 욕 조!
벌써 3주 전부터 필자의 아내가 구리에 있는 '니시마츠야'를 찾아다니며 저렴한 아기욕조를 구입해야 한다고 자주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렇게 선물로 받게 될 줄은 몰랐다. 그 모임에서 거나하게 술이 취한 상태였지만 너무 고마워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내에게 '자랑'까지 하였다.
[관련 글 : 임산부 용품부터 출산용품, 유아용품까지 여기에 다 있다! 니시마츠야]
이번 글은 센스있는 동생이 준 '플렉시바스'라고 하는 접이식 아기욕조를 소개하려고 한다.
플렉시바스(FlexiBath)의 모습이다. 보통 아기욕조라고 하는 우리가 어렸을 때 '고무다라'라고 불렸던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플렉시바스는 좋은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접이식 욕조인 것이다.
사실, 플렉시바스(FlexiBath)가 뭔지 몰랐던 필자는 선물을 받고 아내가 너무 좋아해서 그때서야 인터넷을 찾아봤다! 최근 '아기욕조'로 가장 인기가 있는 제품이었고, 센스있는 동생의 선물로 아기 욕조까지 챙겨주는 멋진 아빠가 되었다.
출산을 앞두고 준비해야 하는 다수의 제품(항목)중 하나가 아기욕조인데... 너무 크면 이동이 어렵고, 너무 작으면 아기가 조금만 커져도 씻기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플렉시 바스는 딱 맞는 크기는 물론이고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만족스러웠다.
사용하지 않을때 공간을 차지하는 다른 아기욕조와 다르다는 재미있는 문구! 기발한 아이디어임에는 분명하지만 지금까지 필자와 같이 아기욕조하면 '고무다라'를 떠올렸던 분들에게는 신기한 제품이지 꼭 구입해야 하는 제품으로 인식되지는 않을 듯...
가격이 무려 5만원 이상으로 일반 플라스틱 욕조와 비교해도 높은 가격이니까...
모임에서 선물로 받아서 올 때는 이게 뭔가 싶었는데... 집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사진 속에 부분이 욕조의 접이식 부분이다. 안쪽으로 접어서 공간을 최소한으로 줄여놓은 것이다.
휴대(이동)용 종이 포장을 제거한 플렉시바스의 모습이다. 아기 용품인 만큼 모서리 처리나 사용 소재에서 신경을 쓴 흔적이 느껴진다. 보통 고무나 플라스틱 제품을 구입하면 처음에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역시 플렉시바스는 아기 용품이라서 그런지 그런 냄새 자체가 느껴지지 않는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접이식 욕조를 고정시켜놓는 부분을 위로 올리고 접혀 있는 플렉시바스를 펼쳐주면 된다.
플렉시바스는 0세에서 4세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는데... 생각보다 큰 크기에서 충분히 4세까지 사용이 가능할듯 보인다. 물론 초보 아빠라서 아이가 4세때 어느 정도 크기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예상이...
아이를 씻기고 나서 물을 뺄 수 있는 구멍(?)도 잘 준비되어 있다. 혹시나 덮개가 빠져서 물이 세지 않을까 걱정이 들긴 했지만, 안쪽으로 제거하는 덮개 구조인 만큼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품에 들어있는 설명서(메뉴얼)에도 그 부분이 가장 먼저 소개되고 있다.
쉽고 단순하게 조작이 되는 플렉시바스이므로 굳이 설명서까지는 필요없어 보이지만, 30개국의 언어로 설명이 꼼꼼하게 되어있다. 아쉬운 것은 30개 나라 언어로 쓰여있는 설명에 우리나라(한글)은 쏙 빠져있다는거... -_-;
플렉시바스(FlexiBath)는 스토케, 아벤트코리아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는 인기 아이템이다. 그만큼 최근에 '아기욕조'를 구입하는 분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플렉시바스'에 관심이 있을 것 같아서 사용전에 미리 모습(디자인)을 소개했다.
<덧글>
JY아~ 쌩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