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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부터 가을까지 사랑받는 운동 방법 중 하나가 '라이딩(자전거타기)'이다. 요즘은 날씨가 많이 더워서 자전거 뿐만 아니라 운동 자체가 시들한 것도 사실이지만, 날씨가 서늘해지는 가을이 오면 다시 한번 '자전거 붐'이일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요즘 20대에게 사랑받는 자전거가 있으니 바로 '픽시(Fixie)'이다.


자전거를 처음 타는 젊은 층에서 '픽시(Fixie) 자전거'를 선호하는 이유는 굉장히 단순하다.




자전거를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 보이는 모델처럼 예쁘고 패셔너블한 20대에게 이동수단이자 멋진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픽시(Fixie)관련 사진을 검색하면 대부분 예쁘고 멋진 20대 모델이 주로 등장한다. 그만큼 자전거를 조금 더 젊게 그리고 조금 더 패셔너블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 '픽시'로 느껴질 수 밖에 없다.



단순히 픽시가 화보(사진)에서만 예쁘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 '프리미엄 러쉬(Premium Rush)'에서 조셉 고든 레빗이 타고 있는 자전거 역시 '픽시(Fixie)'이다.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만큼 영화 '프리미엄 러쉬'를 보면서 픽시 자전거에 대한 매력을 느꼈던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픽시 자전거의 현실은 '예쁘다'로 그치지 않고, '위험하다'라는 표현과 함께 한다. 픽시 자전거는 자전거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굉장히 위험한 요소를 갖고 있는데, 픽시(Fixie)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Fixed Gear(픽시드 기어)'를 사용하는 자전거이다. 


픽시드 기어(픽시, 고정기어 자전거)는 원래 경륜장에서 자전거 경기할 때 쓰는 자전거로 유명하다.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오직 실내 벨로드롬(자전거 트랙 경기장)에서 경주하는데 특화된 자전거이다. 원래는 Fixed-Gear Bicycle 또는 Fixed-wheel bicycle이지만 줄여서 'Fixie(픽시)'라고도 많이 불린다.


단순히 브레이크가 없어서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픽시(고정기어)를 타보면 브레이크가 없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픽시는 자전거 뒷바퀴에 싱글기어가 고정되어 있어서 바퀴와 체인, 페달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셈이다. 쉽게 말해서 일반 자전거는 후진을 할 수 없지만 픽시는 전진 뿐만 아니라 페달을 반대로 밟으면 후진도 가능하다. 경륜장에서 경기를 위해서도 사용하지만 픽시와 같은 고정기어는 묘기 자전에게도 사용된다. 


만약 고정된 기어로 일반 도로(로드)를 달린다고 생각해보자. 급 정거시 발로 멈추는 일명 '발브레이크'말고는 페달을 조작해서 속도를 줄이는 수 밖에 없다. 픽시에 익숙한 사용자가 아니라면 1년에 한번 생길까 말까한 상황에서 대처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사실 필자가 구입해서 타는 자전거 역시 '픽시'이다. 하지만 뒷바퀴를 빼서 방향을 바꾸면 '프리휠(Free-Wheel)의 싱글기어'로 변경이 가능하다. 픽시 자전거가 갖춘 예쁘고 세련된 자전거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반 자전거와 같은 사용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픽시 자전거의 위험성'이 유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서 공유되고 있는데, 자전거에 관심이 없는 분들은 20~30대 자전거 라이더들이 타는 자전거 중 픽시라고 알려진 디자인의 자전거 그리고 싱글기어만 보고 '픽시(Fixie)'라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픽시도 실제 뒷바퀴에 어떤 기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일반 자전거와 같은 기능성을 제공하는 자전거도 많으니 오해없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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