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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에서 '듀엣가요제'라는 내용을 방송하고 벌써 보름이 지났다. 아직도 그 여파는 '무한도전'뿐만 아니라 TV와 인터넷에서 연일 다루어지고 있다. 

물론, 그만큼 '무한도전'의 인기와 매력은 가공할만한 위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지만 여기서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해오던 일이 아닌 새로운 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무한도전 맴버들 각자는 '가수'와 함께 노래를 작사/작곡하고 무대에 서서 노래와 춤까지 보여주었다. 언제나 '최선'이라는 컨셉을 갖고 열심히 촬영하는 무한도전이므로 결과는 '대성공'이였다.

MBC쇼핑몰에서 '앨범'은 없어서 못 팔정도였고, 방송이후 벅스뮤직과 같은 사이트에서 인기차트의 10위권은 물론이요 1위까지 차지했다. 당시 '소녀시대'의 컴백과 비슷한 시점이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결과이다. 

이런 모습은 '새로운 맛'때문에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했다. 매일 웃기는 '무한도전' 맴버들이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새로웠고 꽤 완성도가 있었기 때문에 '놀라움반 신기함반'으로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연예계의 새로운 풍속도가 바로 이런 점이였던 것이다.

일요일의 '시청률 70%'를 갖고 있다는 이승기를 생각해보자. 그는 '가수'이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냈다는 70%의 시청률은 '예능인(1박2일)'과 '연기자(찬란한 유산)'로 이룬 것이다. 그리고 오늘 소녀시대와 샤이니의 기사를 잠깐 살펴보면 그들의 '노래'가 이슈화된것이 아니라 그들의 '춤'만이 기사로 이슈화 된것이다. 그것도 그들의 '섹시한 춤'이 말이다. 그것뿐일까... 당연히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일을 버리고 전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다양한 진출이 나쁜 것만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좋은 모습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MBC 라디오 스타에서 탁재훈과 관련된 내용을 보면서 정리하려고 한다.

[라디오스타 방송 중 내용]
   신정환 : 탁재훈에게 '음악'이란?
   신동엽 : 잠깐했었던 밥벌이...
   탁재훈 : 그 말이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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