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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가성비'가 좋아서 추천할께요.


요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단어 중 하나가 '가성비'이다. 가성비란 '가격 대비 성능비'의 준말로 어떤 제품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무조건적인 '성능'만을 강종하기 보다는 그 제품이 갖고 있는 '가격'을 고려하여 성능을 평가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강조되는 제품 평가 방법이다.




'가성비'에 대한 보다 쉬운 예를 들어보면...


최근 출시된 '갤럭시 A8'이 있다. '보급형 스마트폰의 정석이 되리라'라는 글에서 소개된 갤럭시 A8은 삼성에서 출시한 플래그쉽 모델 중 가장 최근에 출시한 갤럭시 S6보다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이다. 최근에 출시했다고 해서 갤럭시 A8이 갤럭시 S6라고 하는 삼성의 플래그쉽 모델보다 스펙(사양)에 있어서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갤럭시 A8은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출시되는 보급형 스마트폰 중 하나로 출고가 60만원대, 약정시 20~3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우리가 쉽게 말하면 '보급형 스마트폰(저가폰)'이지만 갤럭시 A8이 보여주는 스펙 부분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만족할만한 사양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스펙이 좋다'라고 말하기 보다는 '가성비가 좋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갤럭시 S6 대비 갤럭시 A8은 가성비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말할 때 '가성비'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가성비'만큼 자주 듣는 단어가 있으니 '전성비'이다. PC나 모바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전성비'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전성비'가 '가성비'와 비슷하지만 무엇을 줄여놓은 말인지 애매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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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비, 전력 대비 성능



전성비 즉 '전력 대비 성능'이 최근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품 구입시 '가격'은 '성능'만큼 무시할 수 없는 조건이기 때문에 '다나와(danawa)'와 같은 가격 비교 사이트가 등장할 만큼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한 눈에 확인시켜주는 서비스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전성비' 역시 뭔가 사용자에게 확실한 선택을 위한 기준을 제시한다고 예상할 수 있는데...


전성비는 제품의 소비전력과 성능 대비를 말하므로 주로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말한다. 그 중에서 가장 전성비 이슈를 처음 불러왔던 시장이 바로 'PC 시장'이다. 조립PC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데스크탑 PC를 조립할 때 '파워서플라이'가 왜 중요한지 잘 알것이다. 같은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도 소비 전력이 높으면 당연히 전기료가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같은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도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쉽게 생각하면 과거 여름철만 되면 전력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서 부분적인 정전이 발생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보다 높은 수준의 파워서플라이(공급)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전력의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



저전력의 제품이라고 하니 '데스크탑 PC'보다 '노트북'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저전력 Intel Core M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북을 비롯하여, 삼성 노트북 9 역시 저전력 노트북으로 유명한 제품이다. 노트북에서 저전력 CPU를 사용하는 이유는 같은 배터리를 사용해도 보다 오래 사용이 가능하며, 저전력인 만큼 기존 모델보다 발열이 적다. 휴대용 기기에 있어서 저전력 제품은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높은 경쟁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다.

[관련 글 : 갖고 싶은 노트북, 삼성 노트북 9 2015 에디션 사용기]



노트북보다 '휴대성'이 더욱 강조되는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AP는 컴퓨터의 CPU만큼 까다로운 공정 속에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AP는 퀄컴, 삼성, 애플이 있으며, 지난 주말 LG에서 개발중인 'LG Nuclun 2'의 성능이 유출되면서 또 하나의 새로운 AP 브랜드가 출시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예상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스마트폰 AP가 단순히 과거처럼 '성능' 또는 '가성비'라는 부분만 강조하여 평가받는 것이 아니다. 발열과 전성비 역시 중요한 부분인데... 특히 스마트폰에서 평소 성능 평가(벤치마킹)에서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만 장시간 사용시 발열과 쓰로틀 현상이 발생하며 사용에 불편함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무조건 고성능의 AP를 선호하기 보다는 '전성비'가 전체적인 AP 성능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 인지하고 있다.




실제 유출된 LG Nuclun 2와 갤럭시 S6 AP와의 성능 비교에서도 단순히 '높은 성능이니까 좋다'라고 예상하기 보다는 발열과 전성비가 어떤지가 최종적으로 AP 성능을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선이 많고, 필자 역시 단순한 성능보다는 발열과 전성비가 더욱 중요한 요소로 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데스크탑 PC, 노트북, 스마트폰 등 최근 가장 이슈가 되는 IT 기기들은 모두 '저전력'을 원하고 있으며 저전력을 통해서 자사의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차별화된 특장점을 갖고 있음을 어필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가성비'는 이제 당연한 옛말이 되었고, '전성비'까지 알고 챙겨야 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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