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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초순경부터 시작한 자격증 공부가 벌써 2달이 되었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으로 학원과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온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이 아니면 안된다'라는 굳은 의지로 시작한 공부이다.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정체하고 있는 느낌때문에 공부를 시작하고 발전적으로 살아보겠다고 마음을 잡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 그렇겠지만... 공부한다고 하면 수많은 유혹들이 발생한다.

평소 얻어먹기만 하던 후배가 술을 쏜다고 하고...
끼리끼리 놀던 선배가 오랜만에 후배챙긴다고 술자리로 부르고...
학원만 갈 시간이 되면 회사업무 전화까지 쏟아지고...
책만 펴면 쏟아지는 잠때문에 '미쳐미쳐~'를 외치고...


  그 외에도 평소와는 다른 이상한 일들이 공부를 할 수 없는 좋은(?) 핑계거리들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2달이라는 기간이 지나다 보니... 이제 이런저런 문제들은 어느정도 해결이 되어서 그나마 있던 인간관계도 끊어지고,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아도 책을 봐야 마음이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어제(25일)도 역시 '공부를 해야한다'라는 단 하나의 목적으로 일찍 집에와서 목욕재계까지 하고 가볍게 식사를 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아직 책상에 오래 앉는게 습관이 되지 않아서 2시간 정도하면 꼭 쉬어주어야 해서 '커피나 한잔할까?'하는 생각에 거실에서 커피를 타고 있는데~ TV에서 이병헌이 김태희를 열심히 때리고 있었다...

'뭐야? 아무리 드라마라지만 여자를 때려? 그것도 김태희를~'

  갑자기 발동한 '기사도 정신'에 입각해서 커피를 들고 쇼파에 앉았다. 그리고 벽시계를 보며 딱 5분만 쉬었다가 들어가야지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이리스'라는 드라마에 빠져버린 것이다.


  술... 업무... 데이트... 블로그까지 다양한 유혹을 견디어냈지만, 단 5분만에 챙겨본적이 없는 드라마에 빠져버렸다. 드라마는 처음부터 챙겨봐야 매력을 느낀다고 누가 그랬던가... 아이리스는 영화처럼 중간부터 봤지만 선악구조가 확실하고 빠른 전개가 한번에 폭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었다.

  이제 3주 남은 시점에서 아이리스에 빠져서 큰일이다. -_-;;; 수목드라마라서 오늘이 더 재미있을꺼 같은데...어떻게 하면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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