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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추석 연휴,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분들과 TV를 보고 있던 중 평소 좋아하던 배우 '조재현'씨가 광고하는 DUR이라는 TV CF가 눈에 들어왔다. DUR... 무엇의 줄임말인지 알 수 없었지만... 2010년 12월부터 진행한다는 내용을 듣고 '궁금증'이 더해진게 사실이다. 그래서 DUR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고, 관련 정보를 이번 포스트를 통해서 공유하려 한다.



  조재현 씨가 선전하는 광고는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만든 광고로, 2010년 12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는 DUR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그렇다면 DUR이란 무엇일까?


  DUR은 'Drug Utilizaion Review'의 줄임말로, '의약품처방조제지원시스템'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중복으로 약을 막아주기 위해 DUR이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확인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위에서 살짝 언급한 CF 역시 이런 '중복성'을 중심으로 광고하고 있는데... '세상에는 절대 만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광고의 내용은 '바닷가의 상어', '골프장과 비', '같은 옷을 입은 여자' 등의 이미지를 보여주며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우리가 복용하는 약에도 여러가지 성분이 있고, 두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경우 '중복'이 발생하게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 약을 '남용하거나 오용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을 막기 위해서 '심평원'에서는 통합관리하는 DUR시스템을 통해서 약국이나 병원에서 약을 조재하는 경우 현재 복용중인 약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조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는 2010년 12월부터 전국으로 그 범위를 확대 적용하는 것이다.




  보통 약을 2~3가지 같이 복용한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일'이라고 생각하며 넘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 만 주위를 살펴보면 이런 경우가 많은데... 관절염을 겪고 있는 할아버지의 감기약 복용, 혈압약을 복용하고 계시는 할머니의 소염진통제 복용등 생각보다 많은 경우 이렇게 약을 2~3가지씩 복용한다.

  DUR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병원이나 약국을 찾을 때 현재 복용중인 약이 있다면 그것에 대한 '환자 보관용 처방전'을 받아두고 제출하여 약의 성분이 중복으로 조재되지 않게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약을 받을 때마다 '환자 보관용 처방전'을 챙겨야 하고, 약국이나 병원을 방문시 이것을 꼭 지참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DUR은 이런 불편을 없애주는 통합 시스템의 개념이다. 즉, 심평원에서 운영되는 'DUR'시스템에 사용자별 처방전과 같은 정보를 담아두고, 약국이나 병원에서 처방을 할 때 이 정보를 확인하여 약의 성분이 중복되지 않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니 약국이나 병원을 찾을 때 '환자 보관용 처방전'을 갖고 오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편리하며, 이것을 통해서 약의 남용이나 오용을 막을 수 있으니... 분명히 DUR은 좋은 시스템이다!




  모든 것이 그러하듯 DUR을 위한 '조회과정'은 기존에 없었던 과정 중 하나이다. 그러니 과정 하나가 추가되는 만큼 '기다림'이 필요하다. 사용자별로 적게는 1분에서 많게는 2~3분씩 DUR을 통한 확인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사용자가 많은 경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DUR을 위해서 심평원의 시스템에 접속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전체 시스템에 마비가 될 수 있는 심각함도 발생할 수 있다. DUR은 '확인'단계가 추가되는 만큼 '기다림'이 필요한 것이다.




  단점이 있어도 장점이 많은 DUR은 분명히 우리들에게 좋은 것이다. 특히, 약의 오남용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병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3분 먼저 가려다가 30년 먼저 간다'라는 교통관련 표어처럼 DUR을 도입한 후 소요되는 기다림을 참지 못하는 것으로 건강에 위협을 줄 수는 없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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