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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뭐 통신사의 광고인 "때문에"가 인기를 얻고 있다. 놀이터만 가면 아이들이 웃으며 부르는 노래소리를 들으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이다. '때문에 광고'에서 혁신적인 순간으로 사용되는 소재에는 '하이힐, 구부러지는 빨대, 도넛'이 등장한다. 하나하나 모두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나고 사용하며 먹을 수 있는 것들이라서 더더욱 매력있는 소재이지만 이중에서 도넛의 광고는 약간 다른 측면이 있다고 한다.


  '때문에 광고'에서는 19세기 항해를 하던 어느 선장이 배를 조종하는 핸들을 잡고 비바람 속에서 항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구멍난 도너츠를 핸들 손잡이에 끼워서 손쉽게 먹었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런데 맨 먼저 도너츠에 구멍을 낸 사람은 따로 있다고 하니, 1832년에 태어나 미국 동북부 메인 주 연안에서 선장으로 일했던  미국의 한슨 크로켓 그레고리라는 사람이다. 선장은 선장이지만 그가 도넛에 구멍을 뚫은 이유는 바로 바삭하게 익히기 위해서 라고 한다. 그레고리는 어릴 적에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프라이드 케이크(기름에 튀긴 케잌 종류가 되겠죠)를 몹시 좋아했다. 그런데 어머니가 만들어준 케잌 중 가끔 가운데가 익지 않은 것이 몇개씩 나오게 되고,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이다. '왜 가운데 부분이 덜 익을까? 고루 다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없을까?' 그러던 1847년 어느 날, 그는 케이크의 가운데 부분을 포크로 뚫어 구멍을 내 보았고, 익지 않은 부분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보고 '바로 이거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1800년대부터 즐겨 먹었던 도넛이 이제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하는 식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름기 많고 몸에 안좋은 도넛'이라는 이미지를 과감히 버리기 시작한 곳은 바로 '던킨 도너츠'이다. 70여가지의 다양한 도넛을 생산하고 '커피=도넛'이라는 공식까지 만들어낸 도너츠 전문 브랜드 '던킨'에서 출시한 세계 5대 건강도넛이 바로 그것이다.

  5대 건강도넛을 잠깐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 김치고로케, 그리스 요거트필드, 스페인 올리브츄이스티, 일본 검은콩올드훼션드, 인도렌틸코카카오 이렇게 5개이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건강식품인 김치, 요거트, 올리브오일, 콩(낫또), 렌틸콩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제품인 것이다.

  오늘 소개할 던킨의 '세계 5대 건강도넛'은 건강뿐만 아니라 맛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한번 확인해보자. 필자는 미스터도너츠, 크리스피크림까지 내놓라하는 도너츠를 먹어봤던 '나~ 도넛 먹어본 남자야~'이다. ㅋ

  참고로, 최근 던킨도너츠에서 '건강'을 생각하는 '건강도넛'을 33%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므로 도너츠가 땡기는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이렇게 유명한 건강 도너츠를 맛보기 위해서 퇴근길에 던킨도너츠(강변점)을 방문했다. 던킨 도너츠의 경우 그날 판매하고 남은 '재고'를 매장에서 처리해야한다는 것때문인지 저녁 7시쯤에 찾은 매장에서 벌써 품절된 제품이 많았다. 'Revu'에서 받은 '세계5대 건강도넛 큐피콘(6,000원)'을 사용하려고 했지만 건강도넛만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때문에 큐피콘 사용은 나중으로 미루고 그냥 구입했다. 덕분에 집에 계신 부모님께 오랜만에 효도(?)한번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건강도넛과 일반도넛을 섞어서 구입했다.

  이것저것 담다보니 큰 박스로 포장을 해주셔서 퇴근길에 들고오기 약간 힘들었지만, 집에 가져와서 좋아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건강도넛과 일반도넛이 섞여있는 모습. 최근 크리스피크림의 '글레이즈'에 푹 빠져서 던킨 도너츠에 소홀했던게 사실이지만 오랜만에 던킨 도너츠를 방문해서 그런지 형형색색의 예쁜 모양이 더욱 맛있게 보였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꺼내놓은 예쁘고 맛있는 도너츠의 모습. 10개중 건강도넛이 4개, 일반도넛이 6개였다. 그리고 신종플루덕분에 '잘 씻어야 된다'는 책임감으로 고픈 배를 꾹 참고 씻으러 욕실로 고고싱~!

  20분쯤 흘렀을까...언넝 씻고 나와서 식탁을 보는 순간~! 헉~~!!! 벌써 3개가 사라졌다. 그런데 건강도넛이 건강할뿐만 아니라 맛과 모양도 이쁜지 절반이 팔려나가버렸다. 그래서 언넝 남아있는 한개(요거트필드)를 손에 들었다. (위 사진에서 요거트필드는 손에 들고 찍어서 6개만 보임^^; 이놈의 뺏길수 없는 이끌림땜에...)

 
  요거트 크림이 들어있는 도너츠라서 '시큼'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요거트의 맛이 느껴지지만 달콤했다. 도너츠의 촉촉한 빵맛과 달콤한 요거트 맛이 어울려서 입안에서 부드러운 식감을 주었다. 역시 먹는 순간에도 건강이 느껴지는 자극성없는 맛이였다.

  포스팅을 하는 이순간도 맛있게 드시고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 보인다.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가족들이 모두 웃으며 식탁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 꼭 건강도넛이 아니라도 이런게 '건강'에 좋은 모습이 아닐까. 물론 건강도넛 덕분에 우리가족의 건강도 좋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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