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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다이아몬드, 넌 누구냐?!

세아향 2009. 12. 26. 06:57


  다이아몬드는 대표적인 '과소비'를 상징하는 제품이다.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에서 김중배가 심순애에게 '다이아반지'를 준다는 것때문일까 그렇게 좋은 의미보다는 '유혹'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오는게 다이아몬드이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다이아몬드의 가격을 보면 상상이상이다.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1캐럿(carat)'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가... 다이아몬드는 1캐럿부터 시작하는지 알았고, 가끔 들었던 'X부'라는 단위가 더 높은지 알았다. 그런데 사실은 아래와 같다.

1캐럿(Carat) = 10부
1부 = 0.1C
 

  보통 다이아를 이용해서 반지나 목걸이를 만들때 '스부'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스부(다이아)'는 1부 이하의 작은 작은 다이아몬드를 스부(쓰부)다이아라고 한다. 실제는 '서브(Sub)다이아몬드'로 일본말로 쓰부가 '알갱이, 조각'이라는 것만 알아도 이해가 빠르다.

  반지나 목걸이는 메인 다이아몬드와 스부로 이루어진다. 스부의 경우는 보통 갯수로 가격을 정하고, 메인 다이아몬드는 0.1C부터 시작한다. 보통 많이 사용하는 크기는 '0.2C(2부)', '0.3C(3부)'정도이다. [2009년 12월 백화점 기준으로 0.3C 반지의 가격은 약 2백만원선이다. 다이아몬드 역시 크기에 따라서 비례적으로 가격이 늘어나지 않으며 0.3C이상부터는 가격상승률이 높다.

  (여기까지만 보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선물로 주는 '1캐럿'짜리의 가격은 대충 따져봐도 2천만원 정도라는 건데... 보통 사람이 쉽게 선물하기는 어렵네요~ 소나타 한대를 사주는 느낌?!ㅋ)

  다이아몬드는 진품여부뿐만 아니라 등급을 구분지어주는 감정원이 있다. 유명한 감정원으로는 우신, GIA등이 있다. 유명한 감정원을 따지는 이유는 다이아몬드 자체의 등급에 대해서 인정받았다는 것과 함께 판매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감정원에서 다이아몬드를 구분짓는 것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다이아몬드의 4C
 크기(Carat) : X캐럿(Carat) > X부 > 쓰부다이아(1부 이하)
 
컬러(Color) : D > E > F > G > H > I > J
 
투명도(Clarity) : FL > IF > VVS1 > VVS2 > VS1 > VS2 > SI1 > SI2 > SI3 > I1 > I2 > I3
 
커팅(Cutting) : Excellent > Very Good > Good > Fair > Poor 

  다이아몬드의 4C를 보고 무조건 '최고'수준을 고를 수 없다고 생각할때 많이 선호하는 수준을 보면 '크기는 0.2~0.5캐럿, 컬러는 G컬러, 투명도는 VVS에서 SI정도'이다.

  2010년에는 어머니의 '환갑 생신'이 있으시나, 필자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시고 지금의 필자가 있도록 해주신 어머니는 자식덕분에 '과소비'와 '사치'라는 단어를 모르셨다. 그런 어머니에게 다이아몬드 선물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지만 꼭 한번 선물해드리고 싶다. 이번 포스트는 필자와 같이 사랑하는 아내와 부모님께 '다이아몬드 선물'을 생각하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해본다. (필자가 아는 내용은 계속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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