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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얼마남지 않아서 인지... 평소 블로그에서 다루었던 '제품'과는 약간 다른 제품들의 리뷰를 하게 된다. 원래 블로그를 시작할때 스마트폰, 3D TV와 같은 각종 IT제품을 리뷰하겠다라고 시작한건 아니였으니까... 어찌보면 이런 제품들의 리뷰가 '초심'으로 돌아간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신발 선물하면 잊을 수 없는게 벌써 15년도 훌쩍 넘은 '중학교 졸업식'이 떠오른다. 당시 최고의 신발은 '나이키 농구화'였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농구화 하나만 있으면 최고였던 시절... 운동화만 사면 '쿠션(당시, 에어라고 함)'에 대해서 자랑한다며 바닦을 발로 내딛거나 책상에서 뛰어내리며 자랑질(?)을 하곤 했었다. 그 전까지 프로스펙스나 리복 정도의 운동화는 신었지만... 역시 '나이키'의 포스는 대단했는지 아직도 그 당시를 기억하면 '어떻게 10만원짜리 운동화를 내가 샀을까'하고 생각하던 모습이 떠오른다.
시간이 '15년'이나 지나서일까... 이제는 운동화보다 '구두'를 많이 신게 되고, 구두에서 '멋'을 찾으려고 하는 나이가 되었다. 중학교 졸업식 당시처럼 어머니가 생일 선물로 사주신 구두를 한번 자랑해 보려고 한다.
사실, 구두를 구입한지 6개월 쯤 되었을까...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선물받은 '구두'인데 원래 저렇게 박스에 넣어서 주었는지 가물가물하다. 이번에는 '포스팅'을 위해서 사진도 찍고 그러다 보니 신경을 써서 그런데...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넘기게 되어서 그런가보다. 이런거 보면 '일상'을 담는 포스팅도 나중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 같다.
다소 날렵해 보이는 구두 앞코의 모습이 평소 신기에는 '너무 튀는거 아냐~'라고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인데... 최근에 구입하는 정장들이 전체적으로 '슬림'하기 때문에 신발도 이런 형태로 신는것이 좋다는 '직원'분의 이야기에 팔랑팔랑~ 믿고 구입했다는거~
가격표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살짝 한컷~! 살짝 어머니께 부담드린게 아닌가 하고 죄송스러웠다!^^;
참, DAKS는 구두 안에 넣는 얇은 깔창에 'DAKS'라고 적혀있는 것을 무료로 주므로, 매장을 찾아서 구입하는 분들은 꼭 챙겨받자! 그리고 항상 구두를 구입할때 평소 '헤라'라고 하는 구두 주걱을 몇개 챙겨받아서 회사나 집에서 구두를 신을때 이용하자. 구두 뒷굽이 구부러져 있으면 보기 싫으므로 꼭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자!
사실, 패션에 민감한 편도 아니고, 패션에 대한 정보나 지식도 많은 편은 아니다. 그냥 갖고 싶은 제품이 있으면 이것저것 비교해서 구입하는 '본능'에 맞는 쇼핑을 주로 하던 편이라서 이런 포스트에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이런 포스트가 나중에 '추억'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잘 알고, 혹시나 '구두' 또는 '닥스구두'로 검색하는 분들에게 잘 찍지 못한 사진이지만 도움이 될 수 있을꺼라는 생각에서 포스팅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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