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소개한 '블랙박스,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코원 Auto Capsule AC1'이라는 글에서 코원 AUTO CAPSULE AC1에 대한 개봉기 및 디자인을 살펴보았다. 이제 '블랙박스'라는 본연의 목적에 맞도록 '코원 AUTO CAPSULE AC1(이하, 코원 AC1이라고 함)'을 차량에 장착하는 '코원 AC1 차량 장착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코원 AC1만 구입한 분들은 차량에 있는 '시가잭'을 통해서 전원을 공급하므로 장착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야말로 전원 케이블을 정리하는 '선정리'만 하면 된다. 하지만, 필자가 이번 글에서 소개할 코원 AC1의 장착기는 '상시전원'이 포함된 것이다.
코원 AC1의 상시전원(Smart Power)은 블랙박스를 장착한 차량의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최대 72시간까지 영상을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블랙박스용 배터리'로 기억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코원 AC1의 장착기를 통해서 설명해본다. 그럼 지금부터 코원 AC1의 장착기를 만나보자!
이번 글에서 소개할 코원 AC1의 모습이다. 차량의 전면유리에 부착할 수 있도록 3M 양면 테이프가 보인다.
블랙박스 '코원 AC1'을 장착하는 위치는 사용자마다 임의로 가능하지만, 전면 유리의 상단이 좋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이 보다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백미러 뒤쪽에 설치하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곳이며 또한 전면 유리의 중앙부에 위치하므로 좌우 비율이 적당하다.
앞에서 살짝 이야기한 것처럼 차량에 있는 '시가잭'을 이용하여 블랙박스 '코원 AC1'을 설치(장착)하게 된다면 위 사진처럼 시가잭과 코원 AC1을 전원선으로 연결하고 '선정리'만 해주면 끝난다. 하지만,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선정리가 깔끔하기 어렵고, 시가잭 자체가 차량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는 코원 AC1에 전원을 공급하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차량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블랙박스'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상시전원'이 필요한데... 필자 역시 코원 AC1을 구입하면서 상시전원인 '코원 Smart Power'를 같이 구입하였다.
상시전원인 'Smart Power' 역시 설치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필자처럼 차량의 '퓨즈박스' 자체를 처음 열어보는 분들은 살짝 걱정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번 글은 필자 역시 '초보'였기 때문에 보다 자세하게 설명을 할 것이다. 그러니 필자와 비슷한 분들은 이번 글로 Smart Power라는 상시전원을 보다 쉽게 설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차량의 운전석 좌측을 살펴보면 'FUSE'라는 부분이 보인다. (참고로 필자의 차량은 기아 로체이노베이션이다.) 이 부분은 운전석 문을 열고 찾아야 쉽게 찾을 수 있다.
퓨즈박스의 덮개를 열면 안쪽에 등장하는 퓨즈박스의 실제 모습이다. 저 모습은 차량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비슷하다. 그러니 퓨즈박스인지 아닌지는 초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퓨즈덮개를 보면 안쪽에 퓨즈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어떤 퓨즈가 차량의 어떤 기능(부품)과 연관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제부터 퓨즈박스를 이용하여 상시전원에 사용되는 전원선을 연결할 것이다. 코원 AC1의 상시전원인 'Smart Power'에 있는 장착 설명을 따라하면 쉽게 진행이 가능하지만, 보다 쉽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해'를 하고 장착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래서 간단히 설명을 해본다.
상시전원인 'Smart Power'는 코원 AC1에 들어가는 전원 선을 제외하면 총 3개의 선이 남는다. 이 3개의 선을 퓨즈 박스에 연결하면 되는데... 우선 빨간 선은 차량에 시동이 걸렸을 때 전원을 공급하는 선으로 시가라이터(시가잭)의 퓨즈에 연결한다. 그리고 노란 선은 차량에 시동이 꺼졌을 때도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 선으로 비상등(양쪽 깜박이 점등)의 퓨즈에 연결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검정색 선'은 GROUND라고 해서 접지를 해줘야 하는데 이 부분은 퓨즈박스에 있는 철(쇠)에 연결한다.
여기서 퓨즈 연결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검정색 선인 '접지 선'이다. 접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퓨즈가 제대로 연결되어도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 차체나 볼트 부분에 접지를 하면 되는데... 나사라고 해서 100% 접지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상시전원에 연결되는 케이블(선)을 연결하고 나서도 잘 작동하지 않으면 '접지선' 부분을 다른 곳으로 옮겨보자. [참고로, 접지선 부분은 차량의 시동이 꺼져도 노란선(비상등 연결 선)으로 전원이 공급되므로 전기가 흐르니 조심하는게 좋다]
앞에서 이야기한 '빨간 선'이다. ACC(+)라고 되어 있는 이 선을 퓨즈박스의 '시가 라이터(시가잭)'부분에 연결하면 된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차량의 퓨즈이다. 케이블을 연결하기 쉽게 구멍이 있으면 좋은데 그게 없으니 그냥 케이블로 감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선 연결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퓨즈박스의 해당하는 퓨즈에 케이블을 연결한 것이다. 퓨즈박스에는 위 사진처럼 노란선과 빨간선만 연결하면 된다.
검정색 원안에 있는 부분이 접지를 한 부분이다. 참고로 접지가 되지 않는 경우 전원이 켜지지 않으니 Smart Power라는 상시전원을 연결해서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무엇보다 먼저 접지 부분을 살펴보자! (필자는 접지는 생각도 못하고, 퓨즈 부분만 계속 연결을 확인하는 바람에 한시간이 넘게 시간을 소비했다.)
퓨즈 박스 안쪽에 상시전원인 'SMART POWER)'를 부착해놓은 모습이다.
마지막으로 케이블을 보기 좋게 '숨긴다' 그러면 블랙박스 장착은 모두 끝이 난다.
코원 AC1은 모션녹화, 상시녹화, 수동녹화, 이벤트녹화가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서 자동으로 선택되어 녹화된다. 코원 블랙박스에 대한 설정 및 동영상에 대한 내용은 실제로 코원 AC1을 블랙박스로 사용해보고 나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코원 AC1이라는 블랙박스를 차량에 장착하는 과정과 퓨즈박스를 이용하여 상시전원인 SMART POWER 설치(장착)을 이야기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차량용 블랙박스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점을 꼭 기억하자!
[참고] 코원 AUTO CAPSULE AC1 촬영 동영상
실제로 세팅을 전혀 하지 않은 테스트 동영상으로 장착한 당일에 촬영된 영상이다. 약간 아래쪽을 향하게 카메라를 변경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나면 어떻게 동영상으로 촬영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