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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빅마켓'이 오픈하면서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창고형 마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오고 있다. 사실, 일반 대형마트만 해도 과거 동네슈퍼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다. 그런데, 이런 대형마트도 이제 어느 정도 적응되어서 인지 '새롭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게 되었다.
그런 고객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창고형 마트'이다. 대표적으로는 코스트코(Costco)가 있고, 최근에 생긴 롯데 빅마켓이 있다. 그 중에서 이번 글에서는 '코스트코 상봉점'의 모습을 통해서 '창고형 마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창고형 마트의 경우는 '회원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구입은 물론, 구경도 회원이 아니면 할 수 없다. 그래서 이런 소개 글을 작성해보는 것이니, 자신에게 창고형 마트가 쇼핑에 장점을 제공하는 곳인지 사진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일요일 오전 9시 4분! 롯데마트나 이마트와 같은 '대형마트' 조차 문을 열지 않았을 시간에 필자가 있는 곳은 바로 '코스트코 상봉점'의 주차장이다. 코스트코 상봉점은 오전 8시에 오픈을 하기 때문에 이미 오픈시간을 한시간이 지난 후이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누가 오겠냐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이미 3층 주차장은 만원이고, 4층 주차장 역시 차량으로 가득하다. 참고로 10시쯤 되면 옥상주차장까지 차량으로 가득찬다고 한다.
'창고형 마트'라는 이름처럼 코스트코의 카트(Cart) 역시 사이즈가 초대형이다. 워낙 판매되는 물건이 대용량이므로 이렇게 큰 카트도 쉽게 가득찬다. 대형마트에서 카트 보증금으로 사용되는 '100원'은 코스트코에서는 없다.
커다란 카트와 함께 코스트코 상봉점의 1층을 향했다.
코스트코 상봉은 매장이 1층과 지하1층으로 운영된다.
코스트코를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놀라운 것이 3가지 있다. 첫번째는 굉장히 큰 규모이다. 두번째는 회원에 가입해야 구입 및 구경이 가능하다. 세번째는 결제인데, 코스트코에서 지정한 신용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현금 가능)
코스트코 상봉점 1층 입구 모습이다. 입구에는 'MEMBERSHIP'이라는 커다란 안내와 함께 회원 가입을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회원 가입에 대한 부분은 '초대형 마트 코스트코 가보셨어요?'라는 지난 글을 참고하면 된다.
코스트코 상봉점(이하, '코스트코'라고 함)의 입구 모습이다. 입구에서 간단한 회원 확인을 한다.
코스트코 역시 '대형마트'와 함께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 정기휴무를 한다. 이 점은 방문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입구 부분에는 가전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창고형 마트라는 이름답게 코스트코는 대부분의 제품이 사진처럼 전시되어 있다.
코스트코의 매력이라고 하면 해외 브랜드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생활에 생각보다 많은 제품이 '해외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1~2달에 한번쯤 코스트코를 방문하여 구입하면 저렴한 혜택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타, 피아노와 같은 악기도 판매되고 있다.
입구쪽에 보청기를 판매하는 곳에서는 '무료 청력 측정'이 가능한 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혹시 청력 테스트를 받고 싶은 분들은 코스트코에서 무료로 측정이 가능하다.
해외 브랜드의 잡지 역시 판매되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구입해서 사용하던 '배터리' 역시 해외브랜드이므로 코스트코에서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아이를 위한 카 시트 역시 10만원대로 판매되고 있었다.
코스트코의 최고 인기 품목 중 하나는 바로 '물'이다.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2리터 물 한병의 가격은 300원대이니, 이 정도 가격이면 왜 인기있는지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필자의 지인 중 코스트코를 자주 찾는 분의 말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물하고 아기 기저귀만 구입해도 회원비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몇몇 제품은 코스트코의 제품이 다른 곳보다 저렴하다는 말이다.
주부들이 많이 찾는 '다우니(Downy)'라는 섬유 유연제 역시 코스트코에서 판매되거 있었다.
다우니보다 저렴한 섬유 유연제도 많았는데, 5리터 정도에 5~6천원 제품(Viu, 피존)도 많이 구입하는 제품이다.
WD-40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구 역시 코스트코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여성분들 뿐만 아니라 남성분들도 '재미있게(?)' 쇼핑할 수 있는 제품이 다양하게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전거도 판매되고 있다.
아버지들이 좋아하는 '골프 제품' 역시 판매되거 있었는데... Tiltist, Callaway, TaylorMade 등이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화장지를 비롯한 위생제품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비타민 C를 비롯하여 여성 갱년기용 영양제나 종합비타민 역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코스트코에서 판매되는 영양제 역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제품이다.
저렴하기로 유명한 '다이소'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가격을 보여준다. 식물영양제(60개)와 토양영양제(12개)의 가격이 7790원이다.
주변에서 괜찮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제품 역시 판매되고 있었는데, 신혼부부들에게 인기 많은 청소기 중 하나라고 한다.
주방 식기(냄비) 브랜드로 유명한 코렐과 르끄루제(LE CREUSET) 역시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바디 보습제로 유명한 '세타필' 역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그 외에도 Aveeno 역시 전시되어 있다.
창고형 마트의 전체적인 느낌을 이렇다. 커다란 선반에 1,2층까지는 판매제품이 전시되어 있고, 그 위에는 포장된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를 둔 부모님들에게 좋은 학용품 역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아이들 옷 역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다.
스와로브스키 목걸이가 박스까지 포장된 상태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모습에 놀랐다. 대형마트에서 쥬얼리 브랜드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다니... 신기했다.
가구 및 침대 역시 판매되고 있다.
어느 정도 1층 구경을 마치고, 지하 1층으로 향했다. 코스트코 상봉점은 1층은 일반 제품이 판매되고, 지하 1층에는 먹거리가 판매되고 있다.
코스트코에서는 다양한 와인과 술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에도 주류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커다란 규모의 판매는 구경하기 어렵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술을 구입하는 분들이라면 코스트코를 추천한다.
육류 뿐만 아니라 어패류 역시 커다란 사이즈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다.
망고스틴도 코스트코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과일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분명히 이마트나 롯데마트와는 다른 느낌이다. 이유를 꼽으라고 하면 '취급제품이 다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저렴하냐 아니냐를 두고 이야기하기에는 워낙 용량이 크기 때문에 분명히 저렴하다고 해도 다 소비하지 않고 버리게 된다면 결코 저렴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코스트코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있고, 그 제품이 생각보다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코스트코를 '회원'까지 가입해서 불편한 결제 수단에도 불구하고 자주 찾게 되는 것이다.
코스트코가 어떤 곳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서 '코스트코 상봉점'을 소개해보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지난 번에 작성한 '초대형 마트 코스트코 가보셨어요?'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