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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에게 바코드(Barcode)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맛있는 과장 포장지'에서 본 '까만색 막대기와 숫자'의 조합이였다. 당시에는 '딱지'처럼 그 부분을 잘라서 아이들과 놀았던 기억이 있을 정도로 바코드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세월이 두번 바뀌는 20여년이 지나서 '스마트폰'의 인기와 함께 바코드의 위력(?)이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다.

  그럼, 바코드(Barcode)란 무엇일까? 바코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형태가 위에 있는 사진(가장 좌측의 막대기 형태의 바코드)이다. 바(Bar, 검정막대형태)와 공백(Space, 흰색막대형태)을 조합하여 문자와 숫자, 기호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바코드 안에 있는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바코드 스캐너'를 통해서 정보를 읽어들인다. 국내에는 국가번호, 회사번호, 제품번호등이 KAN코드라고 하여 바코드에 포함되어있고, 그 이외에도 제조, 물류, 유통등의 다양한 과정에서 응용할 수 있는 정보들을 담고 있다.


  그런데 바코드의 모습은 왜 다를까? 바코드는 현재 1차원 바코드, 2차원 바코드로 크게 구분된다. 간단한 그림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위 그림에서는 '데이터가 있다'와 '데이터가 없다'라는 점만 표현하고 있지만... 이부분이 1차원 바코드와 2차원 바코드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세로 방향으로 데이터가 없는 1차원 바코드는 바코드 내부에 담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2차원 바코드보다 적다는 것이다. 즉, 바코드를 많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가 바코드에 포함되어야 하는데... 그 정보를 담기에는 '1차원 바코드'라는 그릇이 작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2차원 바코드는 기존 1차원 바코드의 데이터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여, 문자와 숫자, 사진 등 대량의 정보를 작은 사각형 안에 2차원의 심벌로 고밀도 코드화한 것이다. 즉, 1차원 바코드는 주로 13∼14자리의 숫자 데이터를 표시하지만 2차원 바코드는 1,000자 이상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다. 그리고 한국어를 비롯한 모든 외국어 그리고 지문을 비롯한 그래픽 정보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2차원 바코드의 특장점이다.


  여기까지는 '바코드'에 대한 간단한 정보를 알렸다면... 이제부터 이번 포스트의 주인공인 '컬러짚(colorzip)'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컬러짚(colorzip, colorcode)은 빨강, 파랑, 초록, 검정색등 4가지 색상을 이용하여 생성하는 매트릭스 형태의 바코드이다. QR코드와 비교해보면 코드가 크고 색상으로 구분되어 저해상도의 카메라에서도 쉽게 인식이 된다. 그리고 요즘 인기있는 '컬러마케팅'과 함께할 수 있을 정도로 바코드도 컬러풀해진 것이다.


    QR코드와 비교해 본 '컬러짚(컬러코드)'의 특징을 정리한 표이다. 다른 장점보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역시 저해상도(160x120)의 카메라에서도 쉽게 인식된다는 점과 컬러를 이용한 디자인적인 점이다. 이 부분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보려고 한다.


  위 과정이 바로 컬러짚(컬러코드)를 이용하는 과정인데... 여기서 컬러짚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컬러짚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단, 개인 회원은 1회만 제공하므로 다양한 지원양식(Content Type)에서 NAME CARD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위 캡쳐 화면이 컬러짚 홈페이지에서 '컬러코드(컬러 바코드)'를 생성하고 아이폰에서 스캔하여 확인한 정보이다. QR코드에서 확인가능한 URL, 글자(TEXT), 연락처(숫자)는 기본이고, 사진까지 입력하여 스캔(확인)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개인정보의 중요성은 바코드에도 잊어서는 안된다!!
  QR코드를 생성하여 블로그나 온라인 홈페이지 등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쉽게 코드를 생성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분들이 스캔 어플(프로그램)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연락처, 주소등의 개인정보가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코드를 생성할 때도 노출해도 되는 정보인지 꼭 한번 생각해보자!


  개인적인 코드 생성까지 예를 들어 설명했으니 포스트를 마무리하면서 현재 실생활에서 사용(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사실, '정말 좋아요~'라고 개인이 이야기를 해도 쉽게 인식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기업과 함께 컬러짚(colorzip, color code)이 많이 사용될 때 하나의 바코드 스캔 어플만으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을 생각해볼 때 컬러짚(colorzip, color code)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해보자!

  Colorzip 어플을 통해서 위 '컬러짚(컬러코드)'을 스캔하시면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정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
colorzip 어플 다운로드]

  위 컬러짚(컬러코드)는 롯데멤버스에서 오는 10월 15일부터 자라섬과 가평읍내에서 펼쳐질 '제7회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일반적으로 QR코드에서 URL 정보를 보여주고 클릭(터치)를 통해서 스마트폰에서 이동하는 방식이 아니라 자동으로 해당 페이지로 이동되는 만큼 컬러짚 하나만 있으면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실제 컬러짚(Colorzip) 어플을 통해서 확인한 롯데멤버스의 '제7회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의 행사관련 사이트의 모습이다.



  포스트에서 언급했던 '개인사용자'들의 컬러코드(컬러짚)의 경우는 다소 투박스러움이 묻어나는게 사실이지만... 롯데멤버스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예쁜 컬러코드'의 경우라면 어떤 제품에 포함되어도 절대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거부감을 주지 않을 것이다. 바코드가 생활에 가까워지면서 어떻게 하면 바코드에 담기는 정보를 다양하게 하며, 그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주지 않으려는 모습이 이런 컬러짚(컬러코드)에서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도 이런 '컬러코드' 하나 제대로 만들어서 명함에 넣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정보전달 수단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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