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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30여개국의 2,500여개의 업체와 11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전시회인 CES 2011이 지난 9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IT에 관심이 있는 국내 네티즌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이번 CES 2011에 많은 관심을 보냈는데... 이런 관심은 행사장을 찾지 못해도 인터넷을 통해서 생중계로 CES를 관람하는 듯한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해야하는 부분은 바로 '대한민국'이 이번 CES 2011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발표하고, 2011년의 IT 비전을 멋지게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삼성과 LG 모두 이번 CES 2011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해당 부스를 찾아줄 정도로 제품뿐만 아니라 행사준비까지 잘 하였다는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들려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보여준 삼성전자의 2011년 신제품 라인업뿐만 아니라 윤부근 사장이 직접 기조연설 발표하며, 휴먼 디지털리즘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이런 모습을 통해서 국내 대기업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글로벌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국내 기업들도 이제 신제품을 발표할때 세계의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CES 2011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면 바로 '스마트TV'이다. '스마트(Smart)'라는 단어는 사실 우리가 '스마트폰'때문에 자주 듣고 익숙해졌다. 그 때문에 스마트TV가 무엇을 의미하며 어떤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는 상상을 할 수 있는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 CES 2011에서 보여준 스마트TV는 우리가 머리 속으로 상상만 하던 그것을 현실로 즉,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스마트TV가 현실로...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온다면 우리가 지금 몸으로 느끼고 있는 '스마트폰'의 편리함은 그것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파워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휴대폰'에 'PC(컴퓨터)' 기능을 포함하였다면, 스마트TV 역시 'TV'에 'PC(컴퓨터)'기능이 포함되었다고 단순하게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스마트TV는 'TV + 컴퓨터'라는 공식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플러스 알파'가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인데... 그 '플러스 알파'는 무엇일까?



  바로, TV가 차지하고 있는 우리 생활의 영역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TV를 통해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는다. 물론, 인터넷이 발전되면서 TV만큼 컴퓨터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TV는 컴퓨터보다 쉽고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해왔기 때문에 컴퓨터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다루며 정보를 얻는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런 TV를 통해서 인터넷 세상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어떨까?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TV'라는 익숙한 방법(매체)를 통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낸다고 하면 더 이상 어떤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필요하겠는가. TV는 이렇게 우리 생활에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스마트TV'가 우리에게 쉽고 빠른 변화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TV도 문제점은 있을 것이다. 바로 '콘텐츠'이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함께 3D TV가 '붐'을 일으켰다. 3D 안경을 착용해야 하지만, 실제로 3D 콘텐츠를 경험하면 그런 불편함은 금세 사라지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TV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불러왔다. 그래서 월드컵이 열리는 당시에는 일반 TV보다 3D TV가 더 많이 팔렸다는 기사까지 쉽게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약 6개월이 지나고 현재 시점에서 3D TV를 보면 뛰어난 기능성에 비해서 '부족한 콘텐츠'로 즐기기에 부족한 상태가 되었다. 스마트TV 역시 비슷한 상황을 생각할 수 밖에 없고, 그런 점을 생각하면 아무리 뛰어난 기능이라고 해도 스마트TV의 구입을 주저할 것이다.



  그런데, 이번 CES 2011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TV는 달랐다. 정말 '스마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스마트하다고 해서 75인치의 커다란 화면에 가장 슬림한 바잴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점이 삼성전자의 스마트TV를 돋보이게 하는 특장점이지만, 100% 정확한 '스마트'는 바로 막강 콘텐츠가 아닐까. 콘텐츠가 많아야 사용자들이 '스마트'하게 스마트TV를 사용할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삼성전자는 훌루, 컴캐스트, 어도비, 타임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등 세계 빅 5의 콘텐츠 생산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최근 삼성이 보여준 '넥서스S' 역시 안드로이드 OS를 만든 구글과 함께 하였다는 점과 비슷하게 삼성전자는 최근 윈-윈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스마트TV 역시 위에서 언급한 빅5 기업들이 만들어내는 콘텐츠를 통해서 현재 세계적으로 보여주던 '삼성TV'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할 수 있으며, 스마트TV하면 삼성전자를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TV는 분명히 커다란 화면과 깨끗한 화질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콘텐츠라고 불리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TV 시장에서 보다 빨리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단단히 다져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CES 2011의 기조연설에서 윤부근 사장이 이야기했던 '공유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본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콘텐츠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기기간 연결은 쉽고 편하게 해 콘텐츠나 기기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는 것을 가장 근접하게 의미하는 것이 '스마트TV'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참고 동영상] CES 2011에서 삼성이 보여준 프레스컨퍼런스와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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