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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3에 대해서 '포스팅'을 할 것이라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사실 국내에서 'MP3'는 음악을 듣기 위한 가장 쉽고 빠른 방법으로 생각된다. 국내 컴퓨터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후반쯤으로 기억한다. 1~2MB의 'mp3'확장자를 갖고 있는 음악파일이 기존 음악파일의 확장자였던 'wav'와 비교해도 잘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압축률도 좋고 음질도 좋다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당시에는 'CDP(Compact Disk Player)'가 가장 인기있었기 때문에 wav파일을 다시 오디오CD로 만들어서 음악을 들었던 것이 생각난다. 그리고 얼마후 MP3 CDP라는 것이 등장했고, 그 이후에는 MP3P가 등장했다. 당시 아이팟이 있었지만.... 국내에는 mp3p의 절대 강자였던 '아이리버'가 디자인과 성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었다.

  최근 학생들이 '아이팟'을 선호하는 만큼 당시, 대학생들의 최고 아이템은 바로 '아이리버의 mp3p'였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전파되기 시작한 것이 'mp3 파일에 대한 불법 다운로드'이다. 그 시작은 역시 '최신가요'라는 음악 장르(?)였다. 점점 빨라지는 음악시장에서 한달이면 '지나간 노래' 취급을 받기 시작했으니 1~2달에 한번씩 '최신가요 100곡이 들어있는 mp3일'이 필요했다.

  그렇게 되면서 가요계에는 '불황'이라는 단어가 자주 들려왔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불법 다운로드 근절운동'이 펼쳐졌다. 하지만, 한번 '공짜'를 맛 본 사용자들은 아무리 편리한 서비스가 등장해도 'MP3파일은 공짜로 다운받는게 최고'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었다. 필자 역시 똑같은 생각을 했던게 사실이고, 별루 음악을 즐겨듣지 않기 때문에 관련해서 더 관심이 있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벅스(Bugs. 벅스뮤직)'에서 운영하는 '벅스 블로거'에 선정되면서 살짝 이런 생각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첫 포스트는 '공짜'라는 매력을 버리고 왜 '벅스(Bugs)'와 같은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이유를 알아보려고 한다. 



(1) MP3파일 정리를 할 필요가 없다!
  MP3라는 파일은 '음악'이라는 정보(데이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소장가치'가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사용자들은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하드디스크(저장공간)의 많은 부분을 mp3 파일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 이유때문에 항상 '컴퓨터를 정리해야지~'하면 음악파일인 'mp3'를 어떻게 정리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mp3라는 것은 실제로 '손이 많이 가는 파일' 중 하나이다. mp3파일에는 윈도우 탐색기와 같이 파일단위로 관리하기 위한 '파일명.확장자(mp3)'형태로 보여지는 모습과 iTunes, Gom오디오와 같은 플레이어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있다.


  파일명부터 살펴보면 가장 이상적인 것은 '가수_앨범정보_곡명.mp3' 또는 '가수_곡명.mp3'와 같은 형태로 파일만 봐도 누구의 무슨 곡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플레이어에서 보여주는 모습인 '태그'와 '앨범(자켓)사진'의 경우도 해당 앨범의 이름부터 가수, 출시년도, 앨범사진, 장르등 다양한 정보를 넣어야 나중에 관련 태그와 정보를 통해서 분류가 가능해진다.

  이렇게 관리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아이폰과 아이팟과 같이 '화려한 mp3 플레이어'들이 등장하면서 예쁘고 잘 정리해야하는 이유가 생겨버렸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잘 정리된 mp3 파일을 원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사용자의 '희망사항'을 고스란히 옮겨놓고 보여주는 것이 바로 '벅스(뮤직)'의 mp3파일들이다. 벅스에서 mp3를 다운받을 때 파일명에 대한 간단한 설정으로 자기에게 맞는 스타일의 파일명을 선택할 수 있고, 태그와 앨범 사진은 100% 잘 정리되어 있다. 과거 CD나 테이프를 구입할 때 처럼 mp3파일도 잘 정리되어 있는 것이다.



(2) 원하는 곡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mp3파일을 주고 받거나, 다운받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바로 '최신가요'이다. 사실, '최신가요'라는 개념 때문에 가요계가 휘청휘청하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처럼 음악이 빠르게 변화되는 가요계라면 최신가요의 생명력은 길어야 한달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달이 지나면 '최신가요'가 아니라는 것이며, 다시 새로운 곡을 원하게 된다.

  그런 분위기에서 간혹 '너무 좋은 곡'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 곡이 포함된 앨범의 전곡을 들으려고 하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최신가요 mp3 파일'과 달리 부탁에 부탁을 거쳐서 겨우겨우 손에 넣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벅스는 다르다. 검색창에 가수나 곡명을 넣는 것만으로도 잘 정리된 앨범과 곡들이 리스트화 되어 보여진다. 말 그대로 음악창고에서 '타이핑' 몇번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곡도 2~3분 안에 mp3파일로 저장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루마'에 앨범에 대한 정보를 원하던 필자 역시 벅스에서 10분도 안되서 앨범을 다운로드 할 수 있었다. 분명히 '이루마'는 최신가요에 올라갈 만큼 현재 인기가 있거나, 스테디셀러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판매량을 갖고 있는 '앨범'도 아니였다. 그런데 1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가능했다는 것은 필자와 같은 사용자에게 '벅스'를 좋게 각인시켜주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3) 다운로드 뿐만 아니라 웹 사이트에서 바로 듣는다!
  mp3파일은 무조건 다운로드해서 내 PC에 저장해 놔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mp3'파일을 그냥 듣기만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다. 특히, 음식점이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모임등에서 가볍게 음악을 틀어놓는 경우가 그렇다. 그렇다고 매니저나 사장님들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일반 사용자들도 다운로드 없이 곡을 듣게 되는 경우가 분명히 있다.


  그럴때 많이 이용했던것은 '라디오'가 많았다. 컴퓨터에서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라디오나 아프리카 방송을 켜놓고 듣지만... 원하는 곡이 아니라는 점이 살짝 아쉽긴 했다. 그런 아쉬움을 채워주는 것이 바로 '벅스'의 '바로듣기'이다.

  mp3 파일 다운로드와 상관없이 스트리밍을 통해서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곡을 찾아 바로 들을 수 있는 기능은 사용자에게 부담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4) 음악 한곡 한곡에 애정이 생긴다!
  위에서 언급한 (1)부터 (3)까지의 내용은 객관적인 내용이 많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인가를 할 때 '주관적인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4),(5)번 항목은 주관적인 내용을 담아본다. 물론, 주관적이라고 해서 '내 느낌 그대로'가 아니라... '사용하면서 느낀 느낌'이라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mp3를 친구에게 받으면 100곡 또는 200곡이 되어도 '그냥 듣는다' 여기서 '그냥 듣는다'라는 표현은 어떤 가수의 어떤 곡명인지 잘 모른체... 'X월의 최신가요'쯤으로 기억하고 듣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원하는 곡을 다운받아서 듣는다면 살짝 느낌이 다르다.

  앨범이나 곡마다 '애정'이라는 것이 생기고, 한곡 한곡을 들을 때 어떤 가수의 무슨 곡이라는 것을 되뇌이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리가 관심있는 것을 할 때 기억이 잘 되는 것처럼... 음악 역시 지인이 건내준 '최신가요'보다 내가 직접 다운 받은 '최신가요'가 더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다.



(5) 보다 좋은 음악이 만들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가장 원론적인 내용이고, 모범 답안같은 이야기지만... 이 부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사실이다. mp3를 불법으로 다운받지 않고, 이렇게 '유료'로 다운받으면 분명히 사용자들에게는 '부담감'으로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작은 부담이 '보다 좋은 음악'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mp3를 위해서 커다란 부담감을 주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벅스는 1만원 이하에서 다운로드와 듣기가 가능하고, 더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3천원부터 시작)를 선택할 수 도 있다. 실제 자신에게 맞는 비용을 투자해서 mp3파일을 다운로드 했다면, 위에서 언급한 (1)번인 'mp3파일 정리'에 들어가는 시간을 절약하게 되고, (2)번인 '원하는 곡 찾기'를 위해서 지인에게 부탁할 필요도 없어진다. 분명히 비용은 '투자'적인 개념으로 옮겨갈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설명을 해도 'mp3는 공짜여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다. 필자 역시 '굳이 돈내고 mp3가 필요해?'라는 입장이였지만... 벅스를 사용하면서 그 생각이 변하고 있다. 친구들에게 'mp3'를 부탁하고, 커다란 용량의 mp3파일을 다시 집으로 옮겨가야 하고, 예쁘게 태그와 앨범사진을 찾아 넣어야 했지만... 벅스에서 다운로드 하는 순간 이 모든 것이 '필요없는 행동'이 되었다.

'시간은 돈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옛말이다. 만약 '시간이 돈이다'라고 생각한다면 벅스에 들어가는 3,000 ~ 10,000원의 비용은 시간을 벌기 위한 투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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