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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게 되면 '비슷 비슷한 제품'을 소개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낀다. 특히, 저가 제품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저렴한 제품이 갖는 특징은 '가성비(가격대비성능비)'인데, 그것이 얼마나 주관적이냐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것이다.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는 이어폰 역시 10만원대까지는 중저가, 30만원대까지는 중고가, 3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으로 구분되는 만큼 10만원대 제품을 소개할 때 '성능이 좋다'라고 소개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이번 글에서 소개하려는 블루안트 펌프(BlueAnt Pump)는 10만원대 블루투스 이어폰(무선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소개할 내용이 참 다양하고, 자랑할 것이 많아서 글 작성도 쉽고 편하다. 특히, 제목에 적은 것처럼 '운동을 위한 최고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 소개할 수 있을 만큼 10만원대 제품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만큼 '운동'에 최적화된 블루투스 이어폰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 BlueAnt Pump HD Sportbuds Blck, PUMP-BK-AP

이번 글에서 소개할 블루안트 펌프는 소비자가격이 139,000원으로 10만원대 제품에서도 10만원대 초반 제품이다. 그런데 현재 스마트캔드 쇼핑몰에서는 99,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사실 10만원 이하 제품이라고 해도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스마트캔드 블루안트 펌프 바로가기




처음부터 블루안트 펌프의 가격(99,000원)을 이야기한 이유는 가격대비 엄청나게 멋진 패키지 구성과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며, 단순히 패키지와 기능만 소개하면 10만원대 후반 또는 20만원대 제품으로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BlueAnt Pump HD SPORTBUDS(이하, '블루안트 펌프'라고 함)'의 패키지 모습이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10만원대 제품(실제 판매는 99,000원)치고는 패키지 디자인이나 실제 모습이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블루안트 펌프'는 방수 기능을 통한 운동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거기에 브랜드 명인 '블루안트(BlueAnt)'라는 이름처럼 블루 색상의 물 속 이미지를 통해서 제품의 특장점을 부각시켜주고 있다.




거기에 또 하나 'IP67'이라고 하는 방수/방진 등급을 제품 패키지에 표시하고 있다. 2015년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IP67'과 같은 방수/방진 보호규격을 언급한 제품이 있는데, 블루안트 펌프 역시 비슷한 모습으로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IP란 IEC(국제 전기기술 위원회)에서 정한 방수/방진 보호규격으로 IP 다음에 이어지는 숫자 2개 중 왼쪽은 방진(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 등급, 오른쪽은 방수(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등급인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스마트폰에서 주로 보여준 것이 IP67로 '생활 방수/방진' 정도로 인식하면 된다.


블루안트 펌프 역시 생활 방수와 생활 방진에 있어서 여느 이어폰보다 안전함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IP67을 패키지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블루안트 펌프를 보면 애플 제품에서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인증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블루안트 펌프의 배터리 상태 역시 아이폰에서 지원되는 블루투스 기기 배터리 확인 기능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즉,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아이팟 사용자에게 완벽한 기능 호환성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블루안트 펌프가 갖고 있는 주요 특장점을 패키지 후면에 잘 정리해놓았다. 영어로 표시되어 있는 만큼 블루안트 펌프를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캔디 쇼핑몰'에 소개된 내용을 캡쳐하여 블루안트 펌프의 특장점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스마트캔드 :: 블루안트 펌프 




사실 여기서까지는 '블루안트 펌프'가 여느 10만원대 제품과 커다란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그냥 '방수 이어폰' 정도라고 생각했으니까...




패키지를 개봉했다.


개봉한 패키지 안쪽에 스포티한 이미지(사진)을 넣었고, 뭔가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마음에 들었다. 10만원대 제품을 구입하는 사용자라고 해서 본인이 구입한 제품이 '중저가 이어폰'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10만원대 제품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투자를 했으니 그에 합당한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블루안트 펌프의 개봉기는 마음에 들기 시작했다.




제품의 모습이 보였다. 기대보다는 제품 크기가 컸지만, 패키지의 디자인 때문인지 아니면 제품 디자인 때문인지 크게 불편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패키지에 쓰여있는 안내에 따라서 아래쪽을 개봉하였고, 제품을 꺼냈다. 이 과정이 깔끔하게 이어졌고, 패키징 자체가 마음에 들었다.


PULL 이라고 쓰여있는 파란색 표시에 따라서 제품을 들어 올렸다.




상상했던 결과가 눈에 보였다. 유저 가이드(메뉴얼)이 보였고, 다시 PULL이라고 쓰여진 부분을 잡았다.





깔끔하다! 그리고 무척 마음에 든다!


지금까지 10만원 이하 제품 가운데 이어팁을 이렇게 관리할 수 있는 패키징은 거의 보지 못했다. 그냥 싸구려 비닐 봉투에 몇개 넣어둔 패키지가 대부분이었다. 사실 이어팁을 자주 바꾸지는 않으니 제품 사용에 있어서 커다란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30만원대 이상의 제품은 이런 부분도 고객을 잘 배려하고 있다. 그렇다! 비싼 제품은 제품 사용과 관련 없는 부분도 꼼꼼하게 그리고 고급스럽게 관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10만원대 제품에서는 그런 배려를 무시하거나 잊는다. 하지만 블루안트 펌프는 99,000원에 구입가능하지만 30만원대 제품에서 볼 수 있는 패키지 구성을 보여준다.


제품 개봉에서 '블루안트 펌프' 구입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패키지 칭찬은 여기서 멈추고 이제 '블루안트 펌프'라는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방수 제품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10만원대 제품이라서 그런지 제품 자체의 크기는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크다. 블루투스 이어폰의 크기가 크면 착용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블루안트 펌프는 연결 케이블을 최소화하였고, 귀에 닿는 부분 중 뒷부분을 크고 무겁게 디자인하여 같은 크기라면 조금 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은 심플함으로 다소 큰 크기를 커버하려고 하고 있다.




블루안트 펌프의 컨트롤(조작)부분은 위 사진에 보이는 버튼 3개가 전부이다. 켜고 끄는 것은 재생 버튼을 3초 이상 롱프레시(길게 누르기)로 조작하고, 그 외에 음악 재생 및 전화 통화 역시 재생 버튼으로 조작한다. +와 -는 볼륨 조작과 음악 재생시 앞으로/뒤로 건너뛰기에만 사용한다.


조작 버튼이 튀어 나와있어서 안 보고 조작할 때 불편함은 없다. 대신 버튼이 3개로 제한되다 보니 보다 다양한 조작을 위해서는 블루안트 펌프의 사용법에 사용자가 익숙해져야 한다. 하지만 실제 블루안트 펌프를 1~2일만 사용하면 쉽게 익숙해질 수 있는 수준이므로 거부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Kelvar와 Tefron 소재를 사용하여 내구성이 높고 가벼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단점이 있으니...




안경 착용자는 정말 불편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사진 속에 보이는 뿔테안경의 경우는 블루안트 펌프와 동시에 착용이 불가능할 만큼 불편함을 준다. 혹시 안경을 착용한 분이라면 블루안트 펌프 구입시 주의해야 할 것이다. 




블루안트 펌프을 사용하기 위해서 페어링을 시도하려면 '재생'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위 사진처럼 LED가 깜박깜박한다. 이때 사용(연결)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블루투스 검색을 하여 블루안트펌프(BlueAnt Pump)를 선택하면 된다.


사실 10만원대 제품에서 음질이 좋다 나쁘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수십만원짜리 이어폰을 구입하는 사람도 있는데 10만원대 제품이 좋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가성비'를 놓고 생각한다면 블루안트 펌프는 제 가격에 맞는 수준 또는 그 이상의 수준을 제공한다. 특히, 운동을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기대 이상의 음질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Apt-X를 지원하고, 12.5mm 다이나믹 드라이버 및 네오디움 자석 소재의 보이스 코일이 탑재되어 있는 제품이니 스팩적인 부분에서도 괜찮은 음질을 지원한다고 소개할 정도는 된다.




블루안트 펌프(BlueAnt Pump)는 10만원대 이하(실제 판매가 99,000원)의 블루투스 이어폰(무선 이어폰)을 구입하려는 분들 중 안경 미착용자에게 추천한다. 특히, 운동을 할 때 사용하려고 하는 분들이라면 블루안트 펌프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유일한 단점인 '안경착용자에게는 불편'이라는 점은 과시할 수 없는 부분인 만큼 주의해서 구입 및 착용해야 한다.


스마트캔디 쇼핑몰 : 블루안트 펌프


* 이 글은 이도컴퍼니로부터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을 무료로 제공받아서 직접 체험 후 자유롭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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