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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BLOG

블로그의 시작, 작명의 기술

세아향 2009. 11. 14. 20:28

  '파블로 되기'라는 커다란 주제에 약간 벗어나는 내용일 수도 있다. 하지만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블로그 이름 만들기'는 시작 중의 시작이고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특별한 이유를 꼭 설명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이번 포스트에서는 필자가 경험한 사례를 통해서 블로그 작명의 기술을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왠지 '작명'이라는 단어때문에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는게 바로 '세아향'이라는 필자의 블로그 이름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곳을
           향해서

  세아향이라는 이름은 '세상의 아름다운 곳을 향해서'의 줄임말이다. 뭔가 멋진 단어를 찾고 찾다가 문득 떠오른 긴~~~ 문장에서 줄이고 줄여서 만들어낸 이름이다. 이런 블로그 이름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나름 성공한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간혹, 세아향이라는 이름때문에 필자가 '여성' 그것도 '어여쁜(?) 아가씨'로 오해받는 경우도 많다^^;;;)


  본격적인 블로그 작명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전에 최근 필자가 경험한 '블로그 이름'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2009년 11월의 어느날!
  세아향(블로그)을 운영한지 1년이 넘어서면서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결과물들이 하나씩 나타나기 시작했다. 결과물로는 제품리뷰요청, 간담회 초청, 광고요청, 체험단, 신문기사게재등이다. 이중에서 '신문'이라는 부분은 '내가 이렇게 성공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움이였다. 군대시절 '포상휴가'를 위해서 열심히 창작의 고통을 느끼며 시를 써서 국방일보에 실린 이후 나에게 또 이런 일이 있을거란 생각은 못했다. (살짝~ 자랑한번 해봅니다. 군대에서 국방일보에 시등이 실리면 4박5일 휴가(이건, 대대장이 주죠~)와 시계선물이 옵니다.)

  신문 기사의 후보대상이 되었다는 행복한 소식을 듣고, 1주일내내 '토요일'만을 기다리다... 블로그의 포스트가 지면에 실려있는 것을 확인하고 행복에 넘쳐서 그 신문을 '5부'나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필자 : 엄마~~~~~ 나 신문에 나왔어요!!!!
     엄마 : 응?! 무슨 신문???
     필자 : 전부터 한다는 '블로그'있잖아요~ 거기에 올린 글이 신문에 나왔어요~
     엄마 : 그래? 어디에 나왔는데? 오늘?
     필자 : 네~ 오늘 스포츠 신문이요!
     엄마 : 스포츠 신문????

  힘찬 목소리로 자랑을 하면서 5부나 구입한 신문을 모두 식탁에 꺼냈다. 그리고 한부를 들고 포스트가 실려있는 쪽을 펼쳐서 엄마에게 자랑해본다.

     필자 : 이거 내가 쓴거예요~
     엄마 : (천천히 그리고 아주 꼼꼼히 보시고는...) 근데... 이름이 없는데?
     필자 : 기사 밑에 '세아향'이라고 적힌게 제 이름이예요?
     엄마 : 세아향이 니 이름이라고? 딴 사람들이 그게 너란거 어케 아냐?
     필자 : ... 그렇네요^^ㅋ 그래도 원고료로 '3만원'입금해준데요~
     엄마 : 잘됐네~~~ 

  자랑같은 이 얘기에서 블로그 작명의 중요성을 잠깐 생각해보자. 블로그를 하면서 TV나 신문등에 실리는 경우가 있다면 당신의 블로그 이름은 어떻게 보여질까?! 위와 같은 일이 있은 후에 필자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무개의 세아향'이라고 할껄~'

  이렇게 블로그를 작명할때 생각해볼만한 것은 어떤게 있을까? 이제부터는 세아향이 추천하는 '블로그 작명기술'을 알아보자.



(1) 세상에 유일한 이름을 찾아라
  TV나 신문광고를 보면 '네이버/다음에 XXX를 검색해보세요'라는 문구가 있다. 만약 XXX라는 이름이 너무 많은 검색결과를 가지고 있다면 이런것이 광고에 실릴 수 있을까? 그만큼 블로그 이름도 '유일하다'라는 성격을 갖고 있어야 나중에 각종 포털사이트에 등록했을때 '빛'을 발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블로그 이름이 있다면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우선 '검색'을 통해서 검색결과를 살펴보자. 남들에게 블로그명 하나만 알려주면 쉽게 접속 할 수 있도록 꼭 '세상에 유일한 이름'을 찾는게 중요하다. 참고로 이런 작명기술은 쉽지 않은 단어나 줄임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부르기 쉬운 이름을 찾아라
  파블로가 되면 앞서 설명한 것처럼 '간담회'와 같이 오프라인(직접 얼굴보고 만나는 것)으로 행사가 진행될때가 있다. 이런 모임에서는 블로거라는 이유만으로 '필명'이 주로 사용된다. 이름보다 필명이 먼저 기억되고 불린다는 것이다. 어떤 행사에 참여해서 자기 소개를 할때 '이상한(?)' 필명을 사용한다면 그리 좋은 이미지를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부르기 쉽고 좋은 느낌의 이름을 만드는게 좋다.

  오프라인 모임뿐만 아니라 온라인 행사에서도 '유선'상으로 전화가 오면 대부분 이렇게 온다.
 
      "안녕하세요. 혹시 세아향님이시죠?"

  필자같은 경우 처음에 '세아향'이라는 전화를 받고 뭔가했다. 자신의 필명인데도 막상 블로그가 아니라 전화로 받으면 이상하게 들린다. 물론 익숙해지면 괜찮아지지만~


(3) 자신의 이름을 넣어라
  필자에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이점이다. 어떤 블로그를 보면 XXX의 IT세상, XXX기자의 XXX와 같이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블로그명을 붙인 경우가 있다. 필자의 경우 '직장인'이라는 점때문에 이름을 숨기고 활동을 시작했지만, 점점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아직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XXX의 XXX'라는 스타일의 이름을 정하면 어떨까.

  이렇게 자신의 이름을 넣어서 블로그를 운영하면 보다 많은 관심과 애착이 생기지 않을까^^


  이번 편에서 소개한 '블로그 작명기술'은 차후에 연재될 '파블로 되기'의 포털사이트등록편과도 연결이 될것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자신의 블로그를 '이름'만으로 포털에서 검색하여 접근하려면 당연히 해야 하는 과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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