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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연예인을 양성한다?

  옛날 아주 옛날때부터 이런 일은 '역사'와 '전통'이라는 이름하에서 이루어진 보편적인 일이다. 물론, 연예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기술을 갖고 있는 '기술자'들이 자신의 후배를 양성하고 자신의 일을 물려주는 것! 이런 것은 어떤 분야에서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유독 '연예계'에서는 이 모습을 왜 좋지 않게 보는 것일까? 대부분 연예인을 하다가 연예기획사에 가면 '연예계'라는 직업의 특성을 너무나도 잘 알고... 그것을 쉽게 컨트롤 하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의 경우는 '경험'과 '노하우'를 아무리 전달해주어도 어떤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 위치에 올라가려면 어느 정도 노력과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예계는 다르다. 물론, 요즘 아이돌 그룹은 수년을 '연습생'으로 노력한 다음에 연예계에 뛰어들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어디까지나 일반인들이 보는 연예인들은 10대의 학생들이다. 그러니 노력과 실력보다는 연예계의 '흐름'을 잘 알고 있는 연예기획사의 실력이 더 중요해 보이는 것이다.


  그런 이유때문일까. 어린 연예인들의 모든 것을 '연예기획사' 즉, '소속사'가 챙겨주고 컨트롤 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소속사의 입김이 강해지는 것이다. 유명한 연예인들이 유명한 연예기획사 소속이라는 것만 보아도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이런 관계도를 머리속에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개그맨 박명수가 최근 '연예기획사'를 설립한다는 것이 이슈가 되고 있고, 같은 개그맨이자 후배인 '김경진'과 '유상엽'을 영입했다고 한다. 그는 개그맨 뿐만 아니라 가수까지 영입할 예정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언제나 그의 이름에서 빠질 수 없는 '유재석'까지 이름이 거론 될 정도이다. 당연히 '박명수'라는 이름때문에라도 이슈가 되기 충분한데 거기에 '혹시라도~'라는 생각으로 유재석의 이름까지 나오니... 몇일간은 '거성엔터테인먼트'의 행보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개그맨 박명수는 분명히 연예기획사를 차리면서 '박진영'이나 '양현석' 또는 '갈갈이 박준형'등을 떠올렸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모습은 전혀 달랐다. 위에서 언급한 3명 모두 연예기획사를 설립해서 지금까지 잘 경영하고 있지만... 그들과 계약한 연예인들의 '계약조건'이 언급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박명수의 '거성 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인터넷에서 김경진과 가계약을 하면서 '1,800만원 상당의 S브랜드 차량'을 지급했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런 모습이 지금까지 보았던 '연예기획사'와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는 것이다.

  거성 박명수... 개그프로에서 '거성'이라는 수식어를 사용했던 그가 드디어 '거성엔터테인먼트'라는 연예기획사를 설립했고... 이제 진정한 '거성'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개인적으로 무한도전에서 제발 '홍보'만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보지만... 만약에 그렇게 해도 박명수니까 웃으며 넘길 수 있지 않으려나... 왜냐면 피자와 치킨 광고를 하던 그의 모습을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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