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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이문세와 함께 떠나는 음악 여행, 비밥바 룰라'라는 글에서 TV 프로그램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를 소개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금... 일주일에 가장 힘든 월요일을 행복하게 기다리는 이유가 바로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이다.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이하, '비밥바룰라'라고 함)'는 '가수 이문세'를 오랜만에 만난다는 점도 매력적이지만, 그가 이야기해주는 음악을 매력적인 그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요즘 30~40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복고 문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런 점에서도 '비밥바룰라'는 30~40대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 '이문세'가 등장하고 있으며, 그들이 즐겨 듣던 팝송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감성적인 추억의 문화가 시작된 바로 그 곳에서 조금 더 현실감 있는 다큐멘터리처럼 소개를 해준다. 이것이 '비밥바룰라'를 매주 월요일 기다리게 되는 이유이다.




  프로그램 이름인 '비밥바 룰라(Be Bop A Lula)'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던게 사실이다. '비밥바룰라'는 위에 있는 설명처럼 1956년 발표된 팝송의 제목으로 '정말이에요' 정도로 해석되는 음악의 즐거움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TV 프로그램에서 '비밥바룰라'를 사용한 이유는 이문세가 음악여행 중에 세계인과 소통하는 음악적 주문으로 '음악의 즐거움'이라는 공통점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렇다! '비밥바룰라'는 '즐거움'이다. 그것도 '음악'을 통해서 세계 곳곳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느끼는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비밥바룰라'는 '이문세'로 시작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사실 '음악'이 프로그램의 중심점 역할을 해주는 게 사실이지만, 그 음악을 조금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시청자에게 설명해주는 역할을 '이문세'라고 하는 가수가 더욱 맛깔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가수 이문세는 1985년 라디오 진행을 맡으며 그의 연예인 끼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가 라디오 진행에서 보여준 모습은 전문 진행자보다 재미있었고, TV 프로그램만큼이나 인기를 얻을 정도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주말 간판 예능 프로그램까지 등장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다운 모습을 이어갔다. 이것이 30~40대에게 있어 '이문세'에 대한 기억이다.


  필자를 비롯한 30~40대에게 이문세는 히트곡이 많은 가수인 동시에 라디오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강력한 매력을 보여주었던,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이다. 그런 그가 다시 TV에서 진행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비밥바룰라'는 30~40대에게 어필하기 충분한 TV프로그램이다.




  '비밥바룰라'는 이문세에게 재미있는 진행만을 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이문세라고 하는 '가수'가 보여준 멋진 히트곡을 세계 곳곳에서 만나는 가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 곳의 스타일에 맞게 편곡하여 '이문세'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여러명의 가수들과 함께 이문세의 '대표곡'을 통해서 같이 이야기하고, 그들과 같이 노래 부르는 것이다. 그런 모습을 통해서 시청자는 과거의 '향수'는 물론이고, 새롭게 편곡된 곡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을 경험하게 된다.





  또 재미있는 것은 방송이 되는 시간 내내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나가기 위해서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꾸며져 있다는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음악'이라고 하는 공통점을 놓고 그들이 생각하고 그들이 부르는 음악과 우리가 생각하고 부르는 음악을 재미있게 비교하며 시청자가 세계 곳곳의 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밥바룰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정통 음악'을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음악에 대한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한편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만큼 다루어지는 내용이 알아두면 좋은 음악에 대한 역사를 담고 있다.





  비밥바룰라에는 이문세의 인기 곡은 물론이고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명곡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 역시 '비밥바룰라'를 시청하면서 받게 되는 음악 선물이다. 즐겁고 행복한 음악 선물은 '친절하게' 위 화면처럼 설명이 함께 한다.


  예를 들어, 위 화면처럼 우리가 자주 듣고 멜로디와 가사까지 익숙한 'Let it be'에 대해서 짧지만 간단한 곡 설명을 추가해주므로써 '비밥바룰라'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곡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곡을 조금 더 쉽게 해석할 수 있는 정보를 얻어가는 것이다.




  비밥바룰라에 등장하는 가수들의 음악 이야기는 물론이고, 위 화면처럼 그들과 연관된 인물(가수 등)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대표곡도 살펴본다.


  이런 과정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이문세라고 하는 가수가 알고 있는 '음악'에 대한 지식을 그가 'MC(진행자)'로써 보여주었던 센스있고 위트있는 진행으로 시청자가 알기 쉽게 풀어나가기 때문이다.


  방송이 나가는 1시간여를 '음악'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면 아무리 이문세나 음악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도 쉽게 방송에 싫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비밥바룰라'는 이런 점을 간과하지 않고 전문적인 음악 이야기는 물론이고 '음악에 관심이 없는 시청자'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전반적인 음악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필자가 매주 월요일 11시 10분. TV 조선에서 방송되는 '이문세와 떠나요! 비밥바룰라'를 시청하는 이유는 앞에서 설명한 것들 때문이다. '이문세', '음악' 그리고 '세계' 이 3가지 키워드가 '비밥바룰라'에서는 재미있게 함께 하고 있다.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문세'라는 키워드에, 우리가 가장 짧은 순간 가장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음악'이 함께 하고, 거기에 낯설지만 궁금한 '세계'라고 하는 키워드를 통해서 '비밥바룰라'는 즐겁고 유쾌하며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TV 조선(채널 19번)을 통해서 '이문세'가 이야기하는 '비밥바룰라'를 만나볼 수 있다.


* 이 글은 TV조선에 기고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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