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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별로 2~3개의 은행계좌를 사용하는 만큼, 은행에서 하는 업무가 다양해 지고 있다. 은행업무를 정확히 구분해 보면 '은행에서 직원들과 하는 업무'와 'ATM기기를 통해서 하는 업무'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사실 1~2년 전만 해도 ATM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은행직원들을 통해서 은행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빠르다는 생각때문에 월급날이나 세금납부 마지막날이면 은행창구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하지만 ATM기가 많이 보급되면서 은행창구를 찾아 관련서류를 작성하는 번거러움을 피하기위해서인지 ATM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ATM : 현금 자동 입출금기 (Automated Teller Machine)

  물론, ATM기를 이용시 빠르고 편리하며, 기다림이 적다라는 장점도 있지만...점점 ATM기의 사용이 많아질수록 은행 창구를 지키던 직원들의 수는 줄어가는게 아쉽기는 하다. 이렇게 많이 사용되고 있는 ATM기를 이용하면서 느낀 단점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은행마다 다양한 ATM기가 설치되어있고, 메뉴 또한 천차만별이라서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은 사용이 불편하다. 물론 저시력자를 위해서 최근에는 메뉴가 커다랗게 표시되는 기기도 있어서 다행스럽다. 이런 장단점 중에서 음성안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ATM기의 음성안내는 무엇을 위한 기능일까?

  사실 필자는 음성안내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음성안내를 해주지만 시각장애인이 누를 수 있는 버튼은 화면속에 있으므로 어떤 버튼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그러니 음성안내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한 것일까? 나이 많은 어르신들을 위한 서비스?

  당신이 어른들이 있는 집의 아들,딸이라면 어르신들이 ARS(자동응답시스템)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것이다. 전자기기에서 들리는 목소리는 정확한 속도로 쏟아져 나오다 보니 같은 속도로 말하는 사람끼리의 대화보다 인지도가 낮다. 물론 젊은 사람들은 잘 알아듣고 그보다 빠르게 반응하지만...막상 어르신들은 그런 ARS 기능이 버겁기만 한게 사실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면 음성안내의 정확한 목적(대상)은 불분명하다.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 나아라는 생각을 한다면 이런 상황은 어떨까?

  ATM기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시간대(은행업무외 시간)에 ATM기 사용을 위해서 은행에 방문했다. 여러대의 ATM기앞에 잘 모르는 사람이 2~3명 있는데...당신이 만약 출금(입금)을 해야 한다면...

"찾으실 금액을 선택하십시요~"
"비밀번호를 누르십시요~"


  ATM기에서 들리는 이런 음성안내는 나뿐만 아니라 상대편에게도 돈을 찾고 있다는 내용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반대로 입금하는 상황이라면~

"입금하실 금액을 가지런히 넣어주세요~" 또는 "입금하실 수표를 한장씩 넣어주세요~"

이런 안내가 입금하고 있구나 하는 정보뿐만 아니라, 현금인지 수표인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ATM기의 음성안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능을 켜고 끌 수 있게 해놓는게 더 좋지 않을까. "저시력용 메뉴"처럼 필요한 사람을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면 훨씬 좋을 듯 하다. ATM기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런 불편함을느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포스팅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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