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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한글로 빙이라고 하니...무엇인가 부족한듯한 느낌이 들고...욕(?)같기도 한게 아직까지 딱히 좋지는 않다. 하지만 세계 2위 검색사이트라고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알아둬야 할 듯하다.

스탯카운터 글로벌 스탯(StatCounter Global Stats)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검색 시장서 여전히 구글이 점유율 71.47%로 1위를 유지했으나, 빙이 16.28%차지해서 10.22%인 야후를 누르고 2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어제(6월 9일) 발표된 검색사이트에 대한 점유율관련 기사이다. 사실 검색사이트라고 하기 보다는 빙(Bing)을 소개하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야~~~~후를 누르고 2위가 됐다고 하는 빙! 현재 정식서비스도 아닌 베타서비스 상태에서 대단한 성적이다. 잠깐 빙을 살펴보자.

접속주소는 빙닷컴(www.bing.com)이다. ㅋ 역시 어감이 아직 익숙치 않아서 인지 이상하다.

  빙의 검색사이트 첫 화면은 구글에 그림을 입혀놓은듯한 모습이다. 사실...구글이 국내에 인기가 없는 가장 큰 이유가 '검색'만 지원되고 포털사이트가 아니라는 점때문이듯 국내에서 빙 역시 그점을 생각하면 인기를 얼마나 얻을지는 의문이다.

  방향을 돌려서 이야기가 나온 '포털사이트'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해보려한다. 필자가 하는 업무가 '고객의 유지보수'관련 업무여서 PC사용자의 첫화면을 많이 보게 된다. 국내 사용자의 대부분이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이 거의 장악)를 첫 화면에 놓고 사용한다. 그나마 컴퓨터의 속도(성능)을 생각한다는 몇몇 분들이 빈페이지를 첫 화면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90%이상이 포털사이트에서 모든 것을 시작한다. 그러니 당연히 검색도 포털사이트에서 하는 것이다.

  해외에서 구글이 인기를 얻은 것을 생각한다면, 신문기사는 신문사이트에서 확인하고, 검색은 검색사이트, 쇼핑은 쇼핑사이트에서 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사용자는 포털사이트에서 모든걸 해결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인터넷 습관'이다. 그러니 누가 재미도 없고 글자뿐인 구글을 잘 이용하겠는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빙 역시 구글처럼 검색사이트 자체와 검색결과에서 그림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bing 검색결과 모습

화면 우측의 캡쳐사진이 바로 '세아향'을 검색한 결과 화면이다. 이만큼 텍스트만으로 꾸며진 화면은 사실 구글에서도 찾기 어렵다. 구글도 검색결과 우측편에는 동영상과 이미지가 있는데......

이런 텍스트위주의 검색사이트가 갑자기 등장해서 2위에 등급할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했다. 벌써 발빠른 블로거들은 이유를 찾았고 그것은 바로...

성인물 즉, 포르노 였다.

빙에서는 성인물에 대한 검색을 막는 것이 없다는 이야기이다. 여타의 검색사이트에서 '성인인증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할때 빙은 새로운 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여러분이 찾으면 무슨 정보든 차별없이 보여주겠다'라는 의미라면 당연히 좋은 방향이지만 성인물에 대한 차별은 없는 것보다 있는게 좋다라고 생각할때...너무 장사속이라는 평이 나올만 하다.

빙 = 포르노로 무장된 텍스트 방식의 검색엔진
아직까지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닌 그냥 거대 MS의 검색시장의 첫 발걸음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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