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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U+의 스마트폰에서 유일하게 '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마트폰은 그렇게 많지 않다. 갤럭시S2와 같이 LG U+ 모델로'도' 출시하는 경우가 있을 뿐 LG U+모델로'만' 출시하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그래서 LG U+를 가입하여 사용하는 분들은 '가격'적인 매력은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단말기에 대한 만족도는 그렇게 높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런 분들에게 강추하던 것이 있으니 바로 '옵티머스Q'였다. 옵티머스Q는 쿼티방식의 스마트폰으로 LG에서 출시한 스마트폰에서도 초기모델에 가까운 제품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LG에서 출시한 스마트폰 중에서 이렇게 오랬동안 칭찬을 받았던스마트폰이 있었나 하는 궁금증이 들 정도로 옵티머스Q를 칭찬하는 분들이 많다.

  '옵티머스Q'라는 제품이 잘 만들어진 '수작'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것은 당시 LG U+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 시작과 함께 괜찮은 기본 기능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할 '옵티머스빅'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너무나 달랐다.

  너무 'BIG'해서 칭찬도 받았고, 지적도 받았던... 옵티머스 빅의 제대로 'BIG'한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자!



BIG! BIG! 옵티머스BIG!   크기편
  LG는 옵티머스빅과 함께 옵티머스 블랙을 출시했다.  가장 큰 문제는 빅과 블랙이 함께 출시했지만 두가지 제품에 대한 특징이 없다는 것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옵티머스 빅이 옵티머스 블랙에 비해서 'BIG'한 것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경쟁사의 '갤럭시S2'와 비교하는 것은 나중의 일이고, 자사 제품인 옵티머스 블랙에 대비하여 무엇이 'BIG'할까라는 궁금증을 같는게 당연하다.

  왜냐하면 하나는 '빅'이고 하나는 '블랙'이였으니까...

  말 장난 같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옵티머스 빅의 'BIG'라는 단어를 통해서 갖는 매력은 바로 디스플레이일 것이다. '화면이 크니까 BIG이겠지'라는 생각을 갖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다. 옵티머스빅은 '4.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당시 4인치에서 4.2인치의 제품들이 주를 이루던 것을 생각하면 시장에서 'BIG'한 스마트폰을 예상했을 것이다. 하지만, 옵티머스빅이 출시할 때 옵티머스 블랙 역시 '4.3인치'였다. 그리고 갤럭시S2 역시 '4.3인치(4.27)'였다. 그러니 가장 먼저 '빅'하다는 이미지는 'BIG'하긴 하지만 남들도 다 BIG해졌으니 매력보다는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BIG! BIG! 옵티머스BIG!   무게편
  디스플레이만 'BIG'했어도 무게와 두께까지 'BIG'한 것은 그렇게 단점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디스플레이가 그냥 'BIG'하면서 무게와 두께로 사람들은 시선을 돌렸고 옵티머스빅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무게'와 '두께'에서 BIG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당시 수많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어떻게 해서든 '슬림'을 외치는 것과는 등을 돌린 듯한 모습으로 두께와 무게 모두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제품이였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LG의 옵티머스 블랙과는 더욱 비교할 수 없는 그냥 그런 스마트폰이 되어버린 것이다.

  참고로 'BIG'과 관련이 없어서 이번 포스트에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노바 디스플레이라는 옵티머스빅의 특장점도 옵티머스 블랙에 밀렸다. 그야말로 옵티머스 블랙과 빅 중에서 구입한다면 '블랙'을 사지 왜 '빅'을 사야하는지를 말할 수 없을 정도가 된 것이다. 출시 시기가 같아서 서로 비교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까지 만들었던 것도 사용자 입장에서 '옵티머스빅'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던 이유일 것이다. 



BIG! BIG! 옵티머스BIG!   기본 어플편
  하지만, LG는 '국내스마트폰'이라는 특징을 옵티머스빅에서도 잘 보여주었다. 외국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서너배는 넘을 만큼 풍부한 기본 어플이 옵티머스BIG에 포함되어 있었다. 심지어는 LG U+에서만 서비스하는 기능을 옵티머스빅에서 즐길수 있도록 만든 전용 어플까지 있었으니... 옵티머스빅은 (안드로이드)마켓에 한두달은 접속하지 않아도 즐길거리가 풍부할 정도였다.

  카카오톡과 같이 '국민앱'이라고 불리는 몇몇 어플만 가볍게 설치해주면 대부분은 기본 어플로 커버가 가능했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LG U+와 스마트폰의 'BIG'한 모습을 잘 보여준 점이라고 생각한다.



BIG! BIG! 옵티머스BIG!   디자인편
 
  옵티머스 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칭찬거리' 중 하나가 '디자인'이다. 분명히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슬림하지도 않은 디자인으로 '크다'를 강조한다고 하면 어떤 스마트폰이 예쁠까라는 생각으 들 것이다. 그런데 옵티머스빅은 생각보다 예쁜 매력이크다(BIG). 예쁘다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지만... 대부분 옵티머스빅의 모습을 보고 '크기는 큰데 그립감도 괜찮고, 무엇보다 화이트 컬러의 색상이 너무 예쁘다'라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옵티머스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 리뷰'를 해보았던 필자의 포스트를 보면 '체험단'이라서가 아니라 구입한 사용자분들께 보다 좋은 장점(칭찬)을 통해서 내가 좋은 제품을 구입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드리고 싶었다. 이유는 바로 어떤 제품도 그것이 처음 갖고 있는 모습보다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나고 값비싼 제품을 구입해도 사용자가 잘 사용하지 않으면 그건 그냥 보통 제품이 되는 것처럼... 그런데 옵티머스빅은 너무나 실망스러운 제품이였다. 칭찬을 하고 싶어도 칭찬을 할만한게 없는 아쉬운 '저가폰'이 된 것이다. 광고에서 '빅뱅'과 '스몰뱅'을 놓고 보여주는 모습이 너무 큰 기대를 불러워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옵티머스빅'이라는 이름이 주는 BIG한 이미지 때문일까...

  제품 리뷰를 하면서 이렇게 많은 자료를 검색하고, 다른 블로거의 글을 보면서 정보를 모아보는 것은 처음이였지만... 생각보다 칭찬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옵티머스빅은 BIG한 매력을 잘 보여주지 못한 아쉬운마트폰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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