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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스크린은 애플의 아이폰덕에 인기를 얻기 시작한 신기술이다. 물론 그전에는 PC에서 CRT모니터를 터치하면서 입력할 수 있었던 기능들이 소개되긴 하였었지만 애플 이후에 많은 제품에서 적용하고 활용되기 시작하였다. 이런 '터치스크린'은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들에게는 있어서는 안되는 기능이다.
일반 휴대폰의 키패드처럼 오돌도돌하지도 않는 깨끗하게 납작한 화면(스크린)을 무슨수로 맹인이 버튼의 위치를 알 수 있을까. 하지만 일반적으로 필요하면 만들어 내는 시장논리때문인지...맹인들을 위한 '터치스크린폰'이 컨셉모델로 선보였다.
맹인들을 위한 휴대폰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앞서 설명한 것처럼 맹인들을 위한 터치스크린폰은 생각조차 하지 못하던 일이다. 'B-Touch'라고 불리는 휴대폰을 만나보자.
B-Touch의 중앙부분에 넓은 흰색부분이 터치스크린부분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스크린은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점자로 이루어진 부분이 변경되면서 사용자(맹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해준다.
사진속에 있는 모습을 간단히 설명하면 (터치스크린) 맨 위 1번째 줄은 시간으로 10시 36분을 전달하고 있고, 2번째줄은 날짜로 31일 12월(해외에서 사용하는 일/월순서임)이다. 3번째 태양마크는 맑음과 같은 날씨를 전달하고 4번째 줄은 온도로 최저-5도, 최고 3도를 나타내고 있다.
위의 사진처럼 버튼 하나 하나에도 맹인을 위해서 신경쓴 모습이 보인다. 커다랗게 양각으로 버튼을 설명하는 아이콘을 삽입하여 손끝의 감각으로 쉽게 버튼을 식별할 수 있다.
아직 B-Touch는 컨셉트폰으로 시장에 나와있지 않다. 하지만 이런 휴대폰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몸이 불편한 것도 힘든데 모든 것에서 소외되기 쉬운 맹인들을 위한 제품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너무 잘 만들어진 B-Touch가 꼭 판매되어 많은 맹인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소개해본다.
[소개 동영상 : 소개 동영상을 보시면 B-touch의 놀라운 기능을 쉽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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