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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할래?

  반가운 사람을 만났을 때, 또는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때 건내는 인사의 시작에 '커피'가 들어가기 시작한게 언제부터일까? 요즘은 30~40대 남성들도 약속을 잡을 때 '술'만큼은 아니지만 꽤 많이 '커피'를 이야기한다. (그래도 아직은 '술 한잔 하자!'가 더 많은듯 하다)

  이렇게 커피가 대중화되면서 '기호식품'이라는 말도 듣기 어렵다. 커피는 커피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물'처럼 '커피'도 인정받고 있다. 커피를 대중화시킨 중심에 '아메리카노'가 있다고 한다면 어떨까? 물론, 스타벅스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카라멜 마끼아또'와 같은 달달한 커피도 인기가 많지만, 요즘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메뉴는 바로 '아메리카노'이다.

  사실, 필자가 커피를 즐기기 않았던 시절에는 '아메리카노 = 저렴한 커피'로 알았고, 폼생폼사(?)로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을 찾을 때면 '카라멜 마끼아또'와 같이 생크림 가득한 달달한 커피를 주문했었다. 그런데 실제 커피를 즐기면서 입 안이 깔끔하면서도 마시기 좋은 '아메리카노'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아메리카노는 가격도 저렴하다.


  위 그림을 보면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스(ESPRESSO)'에 물(WATER)을 섞어서 커피만의 맛을 연하게 느낄 수 있는 매력의 커피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아메리카노와 카라멜마끼아또 등의 커피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에스프레소'라고 하는 커피이다.

  에스프레소(Espresso)는 고온ㆍ고압하에서 곱게 간 커피 가루에 물을 가해, 30초 이내에 커피를 추출해 내린 커피를 말한다. 원두커피에서 직접 내린 커피이니 커피의 맛을 가장 진하게 갖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니 에스프레소를 이용하여 여러가지 커피 음료를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사용되는 '에스프레소' 한잔에 담겨있는 카페인을 생각한 적이 있나? 우리 생활에서 떼어놓고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건강'이다. 커피와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그 중심에는 항상 '카페인'이 등장한다. 카페인(Caffeine)은 커피의 쓴 맛을 내는 것으로 커피의 열매나 잎, 카카오와 차 따위의 잎에 들어있는 것으로 흥분제, 이뇨제, 강심제 따위에 많이 사용되는 것이다. 많이 사용하게 되면 중독증세가 있는데 이 점 역시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에서 빠지지 않는 부분이다.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에 담겨있는 카페인은 약 60mg이다. 이렇게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골밀도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커피의 카페인이 칼슘의 섭취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을 생각할 때 커피를 마실 때 아메리카노보다는 라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라떼(Latte, 카페라떼)에는 칼슘을 보충할 수 있는 우유(MILK)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굳이 라떼를 마시기 싫다면 커피를 마실 때 수분과 칼슘 섭취를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커피를 건강하게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모닝커피에는 '우유'를 꼭 챙겨라!
'아메리카 스타일'로 아침에 모닝커피를 즐기는 분들이 많다. 4~5년전만 해도 '아침 댓바람부터 무슨 놈의 커피냐'라고 하겠지만... 시대가 변해서 이제는 어느정도 용인되어 하나의 생활패턴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이 모닝커피에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우유'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카페인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모닝(아침)'이라는 상황적인 부분을 고려할 때 빈 속에 커피만을 마시면 위산 분비가 많아져 속 쓰림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2) 커피는 식후 1시간?
커피를 마시는 가장 잘 못 된 습관이 바로 '식사 직후에 커피를 마신다'라는 것이다. 커피를 마시면서 입 안에 남은 식사의 기분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는 것 때문에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식사를 통해서 섭취하는 칼슘과 철분의 흡수율을 커피가 저하시킨다고 생각하면 식사를 하고 1시간 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좋다.

(3) 커피나 담배는 한 가지만 하자!
백해무익이라고 하는 것 중 하나가 '담배'이다. 물론, 과거 애연가였던 필자가 생각할 때 담배는 백해일익인데... 그 한가지가 담배를 피면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이다. 애연가라면 담배를 피는 것에서 얻는 스트레스 해소 등을 이야기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이야기를 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담배가 이렇게 단점이 많다보니 커피와도 궁합이 맞지 않는데... 이유는 담배가 카페인 분해를 더디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간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커피와 담배는 카페인 분해를 느리게 하여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꼭 주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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