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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한예슬'에 대한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뜨겁다. 그녀를 놓고 '배우가 아닌 연예인이다'라는 이야기부터 별의 별 이야기가 다 들려온다. 사실,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에는 별루 관심이 업는 필자가 이번 '한예슬'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느껴진게 하나 있으니 바로 '아마추어와 프로'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할 때, '아마추어'와 '프로'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생각한다. 그러면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가장 쉽게 떠오르는 차이는 역시 '실력'일 것이다. 실력이 높고 낮음에 따라서 아마추어와 프로라는 구분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필자가 생각하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바로 '책임'이다. 아마추어는 자신의 언행(말과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는 있지만 프로의 그것과는 다르다. 즉, 아마추어는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할 수만 있다면 그가 보여준 언행에 대한 책임을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라는 것은 다르다. 프로가 보여주는 언행은 모두 스스로 짊어져야 한다.


  올해 초 인기프로그램인 MBC의 '위대한 탄생'을 시청하다가 다음과 같은 상황을 보았다.


  해외에서 온 참가자가 시차에 적응하지 못하여 잠도 못자고 목소리도 갈라졌다. 그 참가자는 무대에 섰을 때 자신도 모르게 자기가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 때, 멘토의 자리에 있던 신승훈은 자기도 방금전까지 콘서트를 하고 왔고, 여기 있는 멘토들 모두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다.


  참가자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고, 멘토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 누가 잘하고 잘못했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것은 필자는 알 수 있다. 그런데 필자는 멘토인 '신승훈'의 이야기에 사실 다른 접근 방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만약, 참가자가 자신을 평가받는 무대가 아니라 콘서트와 같이 '자신이 선택한 무대'라면 저렇게 변명을 했을까?

  신승훈을 비롯한 멘토들은 자신의 생활을 스스로 선택했다. 심지어는 힘든 스케줄에 '멘토'라는 역할을 '지원' 또는 '허락'한 것도 본인이다. 그리고 그것에 상응하는 '리워드(보상)'를 받는다. 물론, 참가자도 자신이 선택한 오디션이며,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의 '리워드'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것을 절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하지는 않다.

  즉, 아마추어와 프로와의 차이인것이다. 신승훈이 말한 것은 '프로'의 자세에서 참가자를 바라본 것이며, 참가자가 말한 것은 '아마추어'의 자세에서 스스로를 변명한 것이다. 사실, 참가자는 오디션에서 1등을 한다고 해서 '프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프로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오른 것일뿐~


  그렇다면 '한예슬'이라는 연예인은 어떨까? 그녀는 '배우'이다. 그녀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탑스타이자 여배우이다. 그런 그녀가 힘들었다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로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다. 그리고 또, 그렇게 힘들게 일하며 받는 그녀의 리워드는 없었을까라는 것도 생각이 든다.


  물론, 처음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리워드에 비해서 과정이 힘들수는 있다. 그것이 인터넷에서 이야기한 쪽대본과 살인적인 스케줄일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프로'다운 모습에서 스스로 그 작품을 선택한 것이다. 그녀 정도의 위치라면 누가 하라고 해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위치'에 있다고 하면 지금처럼 '미국'으로 돌아가는 행동을 할 수 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예슬이라는 한명의 연예인을 질타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왜냐면 필자는 그녀가 처한 상황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필자와 같이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싶지 않다면... 반대로 그녀가 그녀의 상황을 이야기해서 사람들의 질타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언론사나 인터넷을 통해서 이야기되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나 그녀를 두둔하기 보다는 질타할 수 밖에 없으니까...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크다. 하지만, 프로가 되었다고 해서 프로가 갖는 혜택만을 누리는 것보다 내가 프로가 되어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다움'이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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